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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스위치2 반년, 6개월 간의 사용 후기 (Nintendo Switch 2: Six-Month Usage Review)
    게임 플레이/닌텐도 스위치 2025. 12. 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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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6월 5일 전세계에 정식으로 동시 발매한 닌텐도의 후속 게임기인 스위치2.

    그로부터 정확히 6개월, 반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사전예약 구매에 성공해서 발매일 당일부터 스위치2를 마리오카트부터 바난자, 하데스2, 젤다무쌍 봉인전기 등등의 게임들을 플레이해왔습니다. 거진 어림잡아 최소 100시간 이상 스위치2를 사용해왔는데요. 이번 글에선 그동안 스위치2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 단점, 특징이나 구매시점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화면]

    가장 먼저 느낀 변화점은 화면이었습니다.

    화면이 7.9인치로 커지고, 또 해상도는 720p 해상도에서 1080p 해상도로 증가했는데요, 특히 독모드로 사용 할 경우 4K 해상도까지 지원합니다. 이로써 최대 120프레임까지 지원합니다. 여기에 HDR도 지원하는 것으로 많은 닌텐도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확실히 반 년 정도 사용하면서 화면이 개선 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HDR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두 번째는 전체적인 화면의 색감이 스위치1의 OLED모델보다 살짝 물빠진 느낌입니다. 좋아지긴 했으나 앞으로 추가 개선의 여지를 남겨둔 모습입니다. 

     

    [외관의 변화]

    화면이 커진 만큼 외형의 변화도 꽤 있었습니다. 당연히 화면 크기가 커진 만큼 기기 전체의 크기, 조이콘의 크기도 커졌습니다. 

    스위치1보다 두 손으로 들었을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들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크기만큼 무게도 증가했는데요. 스위치1에 비해 다소 묵직해진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휴대하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뒷면의 경우 킥스탠드의 모양이 변했는데요. 스위치1의 초기 모델만 사용한 입장에서 이 킥스탠드의 변화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되면서 또 안정적으로 빳빳하게 본체를 지탱해주는 구조라 정말 편리했습니다. 카페에서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마다 장소, 환경에 맞게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이번 모델에선 USB 타입C 단자가 위 아래 두 군데가 뚫려 있는데 이 또한 정말 편리한 점이었습니다. 기존엔 독에 아예 꽂아두거나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두 손을 들거나 아니면 별도의 서드파티 독 악세서리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테이블 위에 거치하면서 충전도 하며 플레이를 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이번에 타입 C단자가 두 군데가 되면서 테이블에 킥스탠드로 거치하면서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편리한 개선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재질 역시 1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게 바뀐 것도 좋았습니다. 무게가 무거워진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스위치2 외형의 변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음향]

    음향의 부분에서는 스위치1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개선이 된 느낌입니다. 조금 더 또렷하게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었는데요.

    소위 '막귀'이신, 소리 변화에 둔감하신 분이라면 크게 개선됨을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의 변화점입니다. 

     

     

    [성능 및 스펙 사양]

    화면, 외관 만큼이나 정말 많이 변화된 요소죠. 바로 성능입니다. 성능이나 사양, 스펙에 대한 부분은 이미 다른 전문 테크, 게임 유튜버나 블로그나 언론사를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에 제 후기 글에서는 간단하게 소감 수준에서 정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치2의 성능 수준은 PS4 ~ PS4 Pro 사이의 성능 수준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성능 수준이 닌텐도 스위치 유저라면 '많이 발전했다'며 장점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다른 콘솔기기나 UM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아쉽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좀 다른 느낌입니다. 저는 플스4 프로급의 성능을 들고 다니면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성능은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늘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은 HDMI 부분이었습니다. 기기의 스펙상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HDMI 버전이 2.1이라고 적혀 있어서 '이제 스위치2로 4k 120프레임을 즐길 수 있나?'하고 기대감을 가졌었는데 여러 복합적이고 기술적인 사정으로 인해 4K 해상도에선 120프레임을 지원하지 않고 1080해상도에서만 지원한다고 해서 꽤 아쉬웠습니다. 실질적으로 HDMI2.0 수준의 스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차세대기라고 하기엔 동세대의 PS5나 엑스박스는 4K 120프레임을 지원하기에 상대적으로 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배터리]

    성능이 좋아진 만큼 배터리의 소비 속도도 빨라진 편입니다. 체감상 3시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8년 정도 사용했던 스위치1 극 초기 정발 모델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빨리 닳는 느낌이었습니다. 독모드로 거치해서 사용하신다면 모르겠으나 휴대하면서 밖에 오랜 시간을 보내며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보조배터리를 같이 지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이콘과 악세서리]

    조이콘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슬라이드 레일 방식으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석 방식으로 착 달라붙어 체결하는 방식이고,

    또 기존에 적외선 카메라가 빠지고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이콘의 크기가 커지면서 손에 잡는 그립감도 좋아지긴 했는데요. 초기 모델들의 경우엔 약간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조이콘 역시 ZR버튼을 계속 눌렀으나 중간에 한 번 ZR이 잠깐 풀리는 경우가 있고, 양쪽 트리거 버튼의 감도도 다른 느낌입니다. 마감의 경우가 좀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의 주변기기 악세서리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조이콘 및 프로콘의 경우 1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상이 되었고, 전반적인 악세서리, 주변기기들의 가격 역시 1,2만원 정도 더 올라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돈이 그만큼 많이 깨집니다. 프로콘의 경우 스위치1 프로콘이 있다면 스위치2에서도 연동해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스위치2용 프로콘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조작은 되지만 잠든 상태의 본체를 깨우려면 무조건 본체의 전원버튼을 눌러서 깨워주셔야 합니다. 스위치1용 프로콘만으로는 스위치2의 화면이 켜지지 않습니다.)

     

    다만 제일 큰 문제는 용량 확장을 위해선 기존의 마이크로 SD카드가 아닌 마이크로 익스프레스 카드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이 익스프레스 카드 자체가 세상에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포맷이라는 점 + 요즘 메모리 칩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한 점 때문에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 512GB짜리를 구매한다고 해도 현재 글을 작성하는 2025년 12월 기준으로 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제품의 경우입니다.) 그렇기에 스위치2 본체 구매도 가격부담이 꽤 크지만, 주변기기들도 맞추는데에 소비되는 추가비용들도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게임챗 기능이나 카메라 부품도 있지만, 실제로는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입장이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일 아쉬운 것은 게임]

    이런저런 본체와 주변기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하지만 콘솔기기가 성능이 좋다고 한들 출시되는 게임이 적으면 소용이 없지요. 그런 점에서 이제 출시 된 지 6개월, 반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스위치2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하실 겁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런칭작 마리오카트 월드, 동킹콩 바난자 정도가 그동안의 스위치2 전용 주요 퍼스트 파티작이었지요. 대체로 지금까지 발매된 스위치2 전용 게임들이나 업그레이드 버전들을 살펴보면 뭔가 스위치2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수준이라기보단 스위치1용으로 제작되었다 마지막에 급하게 2용으로 노선을 튼 것 같은 느낌들의 게임들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까지는 "스위치2 잘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세대기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작품이 마리오카트 월드 정도를 빼면 거의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프레임이 안끊긴다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발매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까지도 그랬고 앞으로 당분간은 스위치1과 겸용인 게임들이 당분간 계속 발매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2 전용 게임들의 발매가가 인상이 된 점도 조금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패키지의 경우 거의 9만원대에 판매되는 상황에서 패키지가 너무 텅 빈 느낌이고, SD카드 칩 조차도 온전한 내용이 들어간 것도 아니다보니 게임의 재미나 완성도와는 별개로 스위치2의 정책에 더더욱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남은 2025년에 스위치2를 구매할까?]

    결론을 말하자면 추첨에 당첨되어서 발매 당일부터 초기까지의 구매할 사람들은 거의 다 구매한 시점이고 지금은 어디서나 손쉽게 스위치2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시중에 물량이 많이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아직 스위치1을 사용 중이고 장기적으로 2로 넘어갈 계획이 있다면 적어도 배터리 개선판이 나올 때 까지 버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의 1,2 겸용으로 많이 출시되고 스위치2 전용 게임 라인업이 빈약한 상태가 유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스위치1이 없는 상태라면 당연히 1이 아닌 2를 구매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 당장 스위치2를 하고 싶다, 또는 지금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위치2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까 불안하다면 차라리 지금 구매하시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스위치2는 성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스위치2에 대한 제 느낌은 닌텐도의 새로운, 차세대 게임기라는 느낌보단 그냥 스위치1 프로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동시기의 거치형 콘솔 기기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나 성능부분에서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스위치2를 반 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스위치2를 구매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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