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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웨스트게이트 시네플렉스 아이맥스 체험기 Westgate Cineplex IMAX in Thailand영화 및 영상물/아이맥스 잡지식 시리즈 2018. 12. 27. 05:5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작년 여름에 태국에 갔을 때 갔었던 극장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태국에도 멀티플렉스 체인점이 있습니다. sf나 메이저가 대표적인 영화 체인점이죠.
물론 아이맥스 상영관도 있습니다.
태국에 갔을 때 제가 가 본 극장은 일반관과 아이맥스관 이렇게 두 군데 가봤습니다.
일반관은 사실 한국과 특별히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맥스관의 경우는 한국과 다른 점이 꽤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웨스트게이트 시네플렉스 아이맥스 페이스북 영상 중 일부
웨스트게이트 센트럴 플라자 - 아이맥스관
화면비 1.9:1 (디지털 아이맥스)
관람한 영화 : 미이라
총 좌석 402석, hfr시스템 적용, 2015년 8월 개관 (생각보다 최신이었네요)
정보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inemas_in_Thailand#Major_Cineplex_Group)
1.
‘센트럴프라자’라는 쇼핑몰 체인점(태국 현지에서는 센텀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쇼핑몰이라고 하네요)에 입점해 있는 곳입니다.
2.
이 곳 극장은 디지털 아이맥스 규격의 스크린이었습니다. (1.9:1 비율)
체감상 인천 아이맥스보단 확실히 컸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찾아보니 25.7m X 13.7m로
울산삼산, 전주효자와 맞먹는 스크린 크기였군요..)
좌석 간 높이 단차는 용산급 이상이었고 간격 역시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좌석은 한국에서는 예전 구형 좌석인 직물 좌석입니다만
뒤로 힘을 줘서 누우면 어느 정도 뒤로 기울어지는 좌석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편안합니다.
다만 너무 기대면 뒷 사람의 무릎에 닿을 수도 있습니다.
3.
가격은 우리나라 아이맥스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환율상의 차이 정도 외엔 없는데 태국 물가를 생각한다면 현지에선 굉장히 고가입니다.
4.
극장 매표소 앞 넓은 공간에 아이맥스 상영관 관람객을 위한 일종의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편안한 소파가 있는 게 전부였지만
아맥 관람객을 위한 대우가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5.
우리나라의 경우 시간표에서 적힌 시간에서 10분이 지나면 상영이 시작되지만
태국은 20분 정도 지나도 광고가 계속 이어집니다.
다만 영화 예고편을 엄청 틀어주고 무엇보다도 아이맥스 프리영상을 상영합니다.
여기서 또 아이맥스에 대한 체험, 대우가 한국보다 더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국 아이맥스관에서 정말 특별한 경우 외엔 아예 볼 수 없는 프리쇼 영상.
태국에서는 잘만 틀어줍니다.
아이맥스의 퍼포먼스에 대해 영화 시작 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틀어줍니다.
6.
광고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극장 안 관객분들이 전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왕실 찬가 영상이 나오는데 태국은 입헌군주제 국가로 실질적인 정치는 의회에서 하지만
국왕은 그 이상의 권한을 가진 나라입니다.
태국에서 영화를 보실 때 놀라지 말고 같이 일어서 주시면 됩니다.
(쿠데타도 국왕이 인정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국가입니다.
거의 신급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태국에 있는 모든 영화관이 이렇습니다.
7.
태국에서 영화를 예매할 때 태국어 자막, 더빙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 영화에만 자막, 더빙 구분이 되어 있는데
태국은 할리우드 영화 전체적으로 따로 분리하여 상영합니다.
8.
동남아 국가답게 냉방이 굉장히 센 편입니다.
2시간동안 영화 보고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음 날 바로 몸살에 걸렸습니다.
혹시 태국에서 영화보신다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긴팔 옷 하나정도는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10.
태국 방콕에서만 아이맥스관이 4~5개 정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관은 방콕 최대 번화가인 시암에 있는
시암 파라곤 크룽스리 아이맥스관이며
30m X 21m로 거의 용산(31m X 22.4m)에 맞먹는 크기입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70mm 필름 아이맥스 상영관입니다.
사실 태국의 영화관이 한국보다 좋을까? 하는 호기심에 가봤는데
시설 면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는 없었고,
(평균적인 스크린 크기는 한국보다 더 크고..)
서비스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좋아서 약간의 질투심이 났던 체험이었습니다.
(cgv에서 아이맥스 전용 예고편과 프리영상을 더 적극적으로 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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