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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일 조조 용산 아이맥스(용아맥)로 테넷 2회차 후기 (TENET, IMAX LAS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0. 8. 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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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이틀간의 유료 시사회 이후로

    826일 수요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20년 신작,

    영화 테넷이 정식으로 개봉했습니다.

     

    지난 유료시사회는 인천 아이맥스관 (아이맥스 디지털)에서 관람했고

    오늘 정식개봉 첫 날, 조조로 용아맥에서 2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전에 올린 영화 후기글을 보시면 되고,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733)

    이번 글은 용아맥, 레이저 아이맥스 1.43:1 비율로 감상하면서

    다른 디지털 아이맥스와 차이점은 어땠는지,

    그리고 많은 아이맥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스크린 수선 상황 위주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QR코드 인적사항 작성

    코로나19의 재확산, 그리고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일이 많아서

    이번 달에만 CGV 용산 지점은 3번이나 임시 휴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용산 지점이 테넷 개봉일에 맞춰 꽤나 신경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봉일 조조는 오전 630분 상영이었는데

    조조로 관람하실 분들이 7층에서

    QR코드를 찍고 인적사항과 예매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을 받고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예매번호까지 입력하셔야 7층 자체를 입장 가능한 구조라

    현장에서 취켓팅 하기는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폰으로 QR코드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 수기로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최소 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용산 지점에서 영화를 관람하신다면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셔야 합니다.

     

     

    2. 용아맥 스크린 임시방편 수리 상황과 거리두기 좌석

    작년 11월 겨울왕국2 상영 때부터 흠집이 났던 용아맥 스크린,

    점점 흠집이 벌어지고 구멍이 생길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고,

    그로 인해 최근에 재개봉했던 다크나이트는 불가피하게 1.9:1 비율로 상영했습니다.

    이번 테넷 역시 짤린 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CGV에서 임시 방편을 했고, 아이맥스 본사와의 상의 끝에

    1.43:1 풀 아이맥스 비율로 상영하기로 결정했지요.

     

    구멍 뚫린 것은 잘 메꿨습니다. 실제로 영화 감상 시에 정말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는 이상 잘 안보입니다.

     

     

    용아맥의 스크린 수선 상태가 어떤지 직접 눈으로 봤습니다.

    확실히 구멍은 사라졌습니다. 자세히 보면 올이 나간 옷처럼 보이는데

    막상 영화 관람 때는 흠집이 아예 안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영화 관람을 포기하면서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는 이상은 잘 안보입니다.

     

    거리두기로 앉을 수 없는 좌석은 이렇게 의자를 빼놨습니다.

     

    그리고 거리두기 좌석이 적용되어서 용아맥의 좌석 배치는 바둑판 배열로 되었는데

    앉을 수 없는 좌석은 아예 의자 자체를 뺐습니다.

    용아맥의 이런 과감한 조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간혹 구석탱이 좌석을 예매하시고 빈 좌석에 조용히 앉으시는 메뚜기족들이 있는데,

    이젠 이런 메뚜기족들을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바둑판 배열이라서 풀 아이맥스 비율 장면인 경우 앞사람 머리가 

    스크린을 침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3. 용아맥과 일반 디지털 아이맥스의 차이점

    확실히 레이저 아이맥스인 용아맥의 스펙을 다른 여타 아이맥스관이 따라 갈 순 없었습니다.

    시각적으론 1.43:1 비율의 압도적인 화면비와 화질 차이가 꽤 크게 다가왔고,

    음향으로는 인천 아이맥스관에서 봤을 땐 좀 과한게 아닌가 싶지만, (귀가 살짝 고통이..)

    용아맥은 적당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좌석이 흔들릴 정도로 굉장한 출력이었습니다.)

    2회차 관람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아마 테넷 이 작품은 코로나 시국 속에서

    극장가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라는 부담감이 꽤나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시국 속에서 집에서 홈시어터의 환경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극장의 환경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인지

    사운드 출력을 영화 자체적으로 굉장히 높인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란 감독의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 촬영 작품들은 광활한 풍경을 보여줌으로서

    아이맥스 전용 비율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 전작들의 특징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구도의 장면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명한 화질로 보는 인버전 장면은 짜릿했습니다.

    여전히 용아맥에서의 관람이 가장 베스트지만 전작이었던 덩케르크처럼

    레이저 아이맥스로서의 쾌감은 조금 덜했습니다.

     

    4. 기타 소감

    확실히 테넷은 최소 2번은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관람은 내용 파악도 완벽하게 안 된 상태에서 끝이 났고

    두 번째 관람이 되어서야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테넷, N회차 요소 가득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포스터와 필름 마커를 나눠줬는데

    포스터는 뭔가 기존 이미지에서 크기를 키운건지 약간 이미지가 깨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용아맥으로 2회차한 테넷 소감이었습니다.

    확실히 놀란 감독의 작품은 아이맥스로 관람하는 게 정석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용 화면비율 보단 특유의 강한 타격감과 풍부한 저음을 특징으로 한

    아이맥스 음향이 좀 더 빛을 발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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