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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4K UHD 블루레이(Blu-ray) 후기영화 및 영상물/블루레이 후기 2021. 3. 9. 03:50반응형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개봉한 지 올 해로 정확히 20주년이 되었습니다.
1부인 반지 원정대는 2001년, 2부인 두 개의 탑은 2002년,
마지막편인 왕의 귀환은 2003년에 개봉했었죠.
워낙 어릴 때 봤던 영화여서 기억도 안 나고,
그동안 극장판 외에 추가 분량이 있는 확장판도 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연말 4k 해상도 리마스터링을 거친 블루레이가 출시된다고 해서
일반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일반판 버전의 블루레이는
정말 정직하게 극장판용, 확장판용 본편 영상 외에
추가 스페셜 수록 영상은 일절 없었습니다.
각각의 작품들이 3시간, 확장판은 4시간에 육박하다보니
일반 극장판은 디스크 한 장으로 해결되지만
확장판의 경우 2장 구성입니다.
보다가 중간에 디스크를 교체해 달라는 문구가 뜹니다.
다시 본 반지의 제왕 확장판 3부작은 굉장했습니다.
각각 4시간의 분량 x3이라 총 12시간의 상영시간인데
모든 장면이 불필요하다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이야기 서사 면에서 훌륭함을 느꼈습니다.
시리즈가 끝을 향할수록 점점 전율과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는 이번에 4K 리마스터링을 진행하면서
영상은 돌비 비전, 음향은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현대 기술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영상이었습니다.
영화가 제작되던 20년 전은 디지털은 커녕 필름이 사용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필름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지만, 물리적인 저장 방식이다 보니
현재의 디지털 기술처럼 깔끔하게 온전한 형태로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이 저장되기 어렵습니다.
어쩌다 먼지가 들어가거나 노이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역시 이런 노이즈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은 2020년대에 새로 촬영했다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노이즈도 많이 사라지고 색감과 화질 역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CG가 사용된 일부 장면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없는 영역이니 너그럽게 넘어갔습니다.
음향 역시 돌비 애트모스로 음향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왕의 귀환때의 후반부 장면들은 영상도 소리도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집이나 여러분의 공간에 4K 블루레이를 재생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이번 반지의 제왕 4K 리마스터링 블루레이는 꼭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부터 약 2주 기간 동안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재개봉합니다.
게다가 시리즈 최초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개봉하는 것이라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번 4K 블루레이를 위해 리마스터링한 영상을 바탕으로 DMR과정을 거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상은 돌비 비전, 음향은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했지만
정작 돌비시네마 포맷으로는 상영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맥스가 상업 영화계로 진출하기 이전에 제작된 영화라서
아이맥스 전용 상영비 없이 2.4:1의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3부작 전부 다 용아맥으로 보고 싶은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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