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4K UHD 블루레이 후기(KINGSGLAIVE FINAL FANTASY XV 4K UHD BLU-RAY REVIEW)

지난 4월,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이하 킹스글레이브라고 하겠습니다.)가

4k 블루레이 버전으로 발매 되었습니다.

최근 소니픽쳐스에서 파이널판타지 영상물들에 대해

4k 블루레이로 리마스터링 발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 중 첫 번째로 발매된 작품입니다.

 

킹스글레이브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파이널판타지15 게임의 미디어믹스의 일부로 나온 장편 영화입니다.

 

파이널판타지15, 줄여서 파판15는

사실 2006년에 ‘파이널판타지 Versus 13’ 이라는 이름으로

파판13 시리즈의 일부로 처음 제작이 발표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이 계속 지연이 되며 지지부진하다 7년이 경과한 2013년에

파이널판타지15로 독립하기로 발표합니다.

장기간의 개발기간, 13부터 흥행과 평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시리즈 등으로 인해

파판15는 스퀘어에닉스의 명예, 생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졌고, 동시에 많은 투자를 받게 됩니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파판7과 확장 세계관 전체보다도 더 큰 규모로

파이널판타지 15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파판15 게임 본편을 넘어서 각종 외전과 다양한 영상물까지

장르, 매체를 뛰어넘는 각종 미디어믹스가 제작됩니다.

 

영상물의 경우 여러 가지 영상물이 나왔지만 크게 2가지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파판 15 본편의 직전까지의 내용을 다룬 장편영화 킹스글레이브,

파판15 주인공과 그의 일행간의 관계가 어떤지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브라더후드.

전자는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서,

후자는 인물들의 관계와 어떤 배경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두 개를 보고 파판15 게임을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킹스글레이브는 파판15의 정식 발매에 앞서서

당시 한국에서도 충무로 등 일부 극장에서 제한 개봉을 했었습니다.

그 때 2번이나 관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파판 특유의 현실감 있는 그래픽과 대규모 액션, 전투장면에 감탄했지만

게임 홍보를 위한 영상물이다보니 단일 작품으로서의 스토리가 엉성하고

주인공인 닉스 울릭 외엔 인물들의 작중 행적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래픽과 액션만큼은 훌륭했기에 이번 4k블루레이 발매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 주문을 했습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직접 모션 캡쳐를 통해 연기를 했습니다.

목소리 또한 배우들 본인들의 음성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 음성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음성 외에도 유럽, 일본어 음성이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태국어 음성 더빙도 있습니다.

자막은 한글 자막 지원합니다.

상영시간은 115분이며 본 편과 마찬가지로 쿠키영상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2016년에 발매된 블루레이도 FHD해상도에서 준수한 화질을 보여줬는데

이번 4K 블루레이 버전에서도 정확한 측정은 불가하지만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전투장면과 일상이나 정적인 장면 간의 디테일 차이가 꽤 큰데

이는 본편 자체가 이렇게 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향 역시 부족함 없이 서라운드 음향을 채워줍니다.

시각, 청각적으로 부족함 없이 충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니에서 이번 킹스글레이브 외에도

파이널판타지7 어드벤트 칠드런 컴플리트도 4K 블루레이 예약을 받았는데

저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어서 보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킹스글레이브가 영화적으론 (그래픽이나 액션을 제외하고) 완성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이후의 내용을 다룬 본편인 파판15 게임보다 더 비장미 있었고 개연성 있었고

인물에 대한 매력도 더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