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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돌비 애트모스 재개봉 기념 MX관 관람 후기 (GRAVITY Dolby Atmos REVIEW)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1. 10. 11. 20:51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10월 6일 영화 그래비티가 돌비 애트모스 포맷 한정 재개봉을 했습니다.
2013년 개봉 이후, 2018년 아이맥스 레이저 포맷으로 한 차례 재개봉을 한 뒤 3년 만의 재개봉입니다.
다만 영상 포맷인 돌비 비전으로의 컨버팅은 진행되지 않아 음향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로만 상영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코엑스 돌비 시네마(줄여서 코돌비)관에서 관람하려고 했으나 그냥 송도 메가박스 MX관에 가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개봉 당시에 저는 이 작품을 CGV에서 아이맥스로도, 4DX로도 여러 번 관람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이 영화는 돌비 애트모스 포맷이 최고라는 후기를 남기면서
궁금증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람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관람을 하고 나니까 그토록 많은 분들께서 애트모스 포맷에 대해 호평을 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 돌비 애트모스 포맷이 제격입니다.
초반 롱테이크 장면에서 우주 공간의 적막함을 청각으로 전달하는데
여러 차례 감상하면서 ‘이 영화가 이렇게 조용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다급한 우주 공간 속 무전이 이어지는데 다급한 무전 소리가 다양한 방향을 통해 전달됩니다.
진공의 공간과 우주선 에어로크를 오갈 때의 충격음은 고출력으로 소리가 뿜어져 나오는데 위압감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아이맥스 3D 포맷이 시각적인 충격이었다면 확실히 애트모스는 청각적인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청각으로 전해집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음향이었습니다. 애트모스 특유의 방향성과 MX관 특유의 고출력 음향이 결합하니 우주 재난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돌비 비전으로 원본 영상이 컨버팅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영상이 살짝 흐리게, 뿌옇게 보이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돌비시네마관에서 봤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혹시나 관람 의향이 있다면 굳이 돌비시네마관을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리의 출력 면에서는 근처의 MX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수 있습니다.
관람 이후에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을 받았는데
황량한 우주 공간과 홀로 표류하는 라이언 스톤 박사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는 구성이었습니다.
오리지널 티켓 뒷면엔 반짝반짝 빛이 나는 글씨로 되어 있는데 이게 별빛처럼 보여서 이쁩니다.
영화 그래비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이번 재상영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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