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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널판타지 14 홍련의 해방자 후기
    게임 플레이/파이널판타지14온라인 2022. 4.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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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1 초부터 파이널판타지14 다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파판14 오픈베타때부터 시작을 했습니다만, 직장 생활을 하기 시작한 2016 초부터 여태 시간이 안나서 못하다가 이번에 마음먹고 다시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1월엔 신생을, 2월엔 창천을 전부 클리어 하고, 3월달은 홍련의 해방자 부분을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홍련의 해방자는 한국에선 2017 12월에 정식 서비스가  파판14 확장팩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파판14 플레이하던 유저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때를 기점으로 접은 분들도 주위에서  있었습니다. 

     

    창천에서 쉬지 않고 곧바로 계속 플레이를 하면서

    대체 어떤 점이 문제가 있길래 홍련이 파판14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지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제가 파판14 홍련의 해방자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글입니다.

    *이야기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스포일러, 내용 누설이 일부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 일본풍과 식민사관의 조합.

    일단 홍련의 이야기는 간단하게 제국군의 식민지였던 에오르제아의 알라미고 지역과 동방 대륙의 도마 지역이 제국군에게서 해방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동방 대륙의 도마 지역은 아시아 지역의 문화, 색채를 다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중에서도 특히 일본풍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회사에서 만든 일본 게임인 파판 시리즈니까 일본 게임에 일본풍, 양식이 나오는 것은 어느정도 허용할  있는 수준입니다. 신생때부터 등장한 사무라이 캐릭터나 닌자 캐릭터가 그랬죠. 하지만 문제는 일본풍의 양식이 과하게 들어갔다는 인상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동방 대륙 도마 지역의 상업 지역인 쿠가네의 경우가 그랬는데 전체적으로 메이지 유신 시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호각을 불며 나타나는 경찰이나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물건을 사고 파는  등등에서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다른 마을들에 비해 메인 퀘스트에서  촘촘하고 세세하게 마을을 둘러보도록 짜여진 느낌입니다. 건물 하나하나 골목길 하나하나까지 자세히 둘러보도록 메인 퀘스트가 짜여져서 어쩔  없이, 퀘스트로 인해 마을  에테라이트를  교감하게 됩니다. 

     외에 도마 지역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회의를 하는 장면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아무  없이 바닥에 앉아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약간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지역을 탐험하면서 여기는 어떤 문화가 있어~’ 식의 대사가 간혹 나왔었는데 여태 책상을 두고 의자에 앉아 회의를 하던인물들이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맨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꿇고 나오는   어색했습니다. 제가 느낀 일본풍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부분 식민사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도마 지역에서의 메인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은 도마 지역의 사람이고, 제국군의 앞잡이노릇을 합니다. , 같은 고향사람들을 수십년동안 배신하고 제국군의 고위직을 차지하며 탄압하는 역할로 등장을 합니다. 문제는 이후에 이들이 배신을 하고 앞잡이가 되었는지 대한 에피소드가 등장을 합니다. 문제는  부분이 말이나 글로 간단하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과거를 본다는 특수능력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보면서 굳이?’라는 생각과 순간의 감정으로 인해 수십년간 장기간의 앞잡이 행위를 합리화시키고, 거기에 사람들이 쉽게 용서를 한다는 것이 다소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수십년의 시간이 지나 쌓인 감정이 풀리거나 허심탄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서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싸움에서 이긴지  주도   상태에서 쟤는 수십년동안 우리를 괴롭혔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이제 봐주자~’ 라는 식의 전개입니다. 

    게다가 이런 악역이  명도 아닙니다. 여러 명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홍련 부분을 플레이하면서 이런 점이 파판14 하다가 하차하게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홍련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문제점 외에 저는 홍련이 이전에 했던 창천에 비해 재미가 상대적으로 덜했습니다.  부분에 대해서도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조력자가  플레이어]

    이전의 확장팩이었던 창천의 이슈가르드때만 해도 플레이어는 메인 스토리 상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합니다. 에오르제아 3개국의 동맹을 대표하여이슈가르드와 관계를 형성하고,  이슈가르드의 입장에 서서 용시전쟁에도 참전을 하며, 플레이어만의 특수한 능력으로 방어를 성공한 주역으로활동합니다.

    그리고 이런 플레이어 캐릭터의 활동을 주변 NPC, 등장인물들이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내가 세상을 바꾼다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홍련의 해방자에선 조력자 정도로만 활동을 합니다. 알라미고와 도마 지역의 해방을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해방 활동에서도 주역은 따로 있고, 메인 퀘스트들은 이들의 활동을 보조해주는 역할입니다. 똑같이 뼈빠지게 일하고, 적을 무찌르고  넓은 지역을 오가지만 창천때와는 달리 성과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점에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2.

    [비현실적인 상황]

    여태까지의 제국군은 정말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오르제아 3개국이 힘을 하나로 뭉쳐서야 겨우 공세를 막아내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겨우 공세를 막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역습이 올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알라미고 해방은 공격을 들어가는 입장입니다. 이전의 상황들에 비해 더더욱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현지인들사이엔 내분이 일어나고있습니다. 여러모로 악조건의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벽의 일원들이 여러 방향으로 공격해 혼란을 주자는 이유로 알라미고에서  순간에 동방지역으로 떠납니다.

    물론 전선의 이원화를 통해 혼란을 주는 것은 좋은 전략이지만 문제는 동방 지역에 가는 시간, 머무르는 시간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퀘스트 숫자도 꽤나 엄청납니다. 도마 지역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며 느끼는 점은 오히려 제국군이 알라미고로  전력을 투입해 각개격파를 하면 어쩌려고..’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참으로 웃긴 점은 제국군은 에오르제아의 막강한 전력인 새벽의 일원들이 전부 동방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들이 다시 전력을 형성하도록 기다려줍니다. 동방 사람들이 웃음짓는 모습을 볼수록 한편 알라미고 사람들은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같은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격동의 이야기들이 펼쳐지지만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3.

    [배배꼬인 동선]

    사실 홍련의 해방자 부분을 하면서 가장 짜증났던 요인이었습니다. 홍련 지역들의 맵들은 창천에 비해 훨씬 크고 넓고 다양한 지역이 등장합니다.

    마을들을 제외한 일반 필드 지역의 경우는 창천보다 체감상 1.5~2 이상  넓게 느껴졌습니다. 하나의 맵이  광활한데 문제는 홍련의 메인스토리가 진행되는 맵이 A - B - C - D - E - F - E - D - C’ - B’ - A’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A,B,C지역은 A A’ 식으로 구분을 했습니다. 실제로  지역들의 맵은 처음엔 절반만 열리고 이후의 지역에서 스토리를 진행하고 다시 돌아와야지 나머지 절반 지역이 열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서 필드가 절반만 열린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비행을   있게 하는 풍맥의 샘도 절반만 열린다는 뜻입니다. 결국 안그래도 넓은 홍련의지역들의 일부 지역은 종반이 되어서야 모든 풍맥을 해금하고 비행이 가능하며,  이전까지 초중반의 퀘스트들은 느릿느릿 육로로 이동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게다가 풍맥의  위치도 극악이고 일부 지역은 맵의  우를 가로질러야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퀘스트의 동선 역시 넓은 지역을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플레이 타임을 일부러 길게 소비하려는 꼼수같이 느껴졌습니다. 

     

     

     

    대략 이런 이유로 창천보다 홍련편이 게임을 하는데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 락슈미를 공략하는 던전 같은 경우 굉장히 이색적인 개성이 있었고,

    홍련 본편 이후의 전후편은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애틋함이나 긴장감 조성이 나름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홍련보단 창천이   재밌었습니다.

     

     

    지금은 칠흑의 반역자 부분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초중반을 지나고 있는데 홍련때 느꼈던 단점이 많이 상쇄된 느낌이라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는데

    칠흑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간단하게 후기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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