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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영빈관 내부도 본 청와대 여름 견학 후기후기 2022. 7. 31. 00:4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1월에 청와대를 견학했던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때는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통제 하에서 제한적으로 견학을 했었습니다.
( 이전 글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901 )
그 때는 경복궁 동측 주차장에서 직접 신청자 조회를 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춘추관에서 간단한 짐 검사를 한 후 간단하게 본관, 영빈관, 경무대 본관 터, 녹지원 정도를 둘러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건물들 내부까지 둘러보는 것은 물론, 관저와 상춘재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연차 휴가를 기회로 한 번 더관람 사전 예약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청와대 관람신청 예약은 http://reserve.opencheongwadae.kr 이 곳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과 비슷하게 원하는 방문 일자와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 정도 걷는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울시청이나 광화문 KT지사 앞 버스 정류장에서 서울순환버스01번을 타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버스가청와대 사랑채 부근 정거장에 정차하는데 거기서 내리시면 바로 영빈관이 보입니다.
(참고로 이 버스는 경복궁을 지나서부턴 한 방향으로만 운행됩니다.)
물론 셔틀버스도 있긴 합니다.
이전 견학과 차이점이라면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여러군데입니다. 영빈관도 있고 청와대도 있고 춘추관쪽 입구가 있습니다. 원하는 출입구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출입구에서 사전예약을 하고 발급된 바코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 신청당시에 시간이 적혀져 있는데, 이는 입장 시간이지 퇴장시간을 의미하진 않았습니다. 즉, 사전예약을 신청한 시간 안에서 입장하고 퇴장은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대에 하시면 됩니다.
저는 영빈관 쪽 입구로 진입했습니다.
신기해서 찍어 본 영빈관 내부 단자.
영빈관은 청와대에 국빈이 방문했을때 환영 만찬이나 행사가 진행되던 장소라고 합니다. 1층과 2층 만찬장이 따로 있는데 1층만찬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영빈관 내부로 진입할 때는 반드시 신발에 덧신을 신고 입장을 해야 합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신기했고 베이지 색과 금색 장식으로 산뜻하면서 고급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부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되도록이면 사진을 찍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영빈관 내부 공개된 곳은 저 곳이 전부입니다.
영빈관을 구경하고 동쪽 본관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지금의 청와대 견학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구경이 가능합니다. 내가 원하는 순서, 동선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제한된 장소에만 있습니다. 사진은 영빈관에서 본관으로 향하는 길에 있던 무궁화입니다.
본관입니다.
위가 이번에 갔을 때, 아래가 겨울 1월달에 갔을 때 사진입니다.
청와대의 기와는 계절마다 다르게 보인다는데 차이가 나긴 합니다. 겨울엔 진한 청색이라면 여름엔 약간 밝은 청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로 내부엔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먼저 1층 중앙 입구로 들어가면 윗 사진과 같이 로비가 나옵니다. 각종 대통령들의 간단한 기자회견도 하던 장소인데 그 현장을직접 가보니 신기했습니다.
중앙 로비에서 동쪽으로 동선이 짜여 있습니다. 동쪽 끝 충무실이 있는데 이 곳은 각종 임명장 수여나 외빈들의 만찬 장소로도활용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앙 로비와 충무실 사이엔 인왕실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소규모 연회나 외국 정상들과의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이 곳을 지나면 다시 중앙로비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이제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거대한 한반도 그림을 보면서 올라갑니다. 기존 계단 위로 카펫을 덮어서인지모르겠지만 조심히 올라가셔야 합니다. 살짝 미끄럽습니다.
2층 로비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제일 먼저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이 보입니다. 집무실은 말 그대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주로 업무를보던 장소입니다. 접견실은 외국 내빈, 혹은 외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하던 장소로 많이 보이던 장소입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대한민국을 움직인 핵심 장소를 와보니 신기했습니다.
청와대 본관 자체가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사이에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 장식이나 시계들도 그 시기의 느낌이 납니다.
접견실의 천장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청와대 본관 2층은 딱 여기까지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데, 이 때는 마치 대통령의 시점에서 본관을 나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관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본관 서측으로 향하게 됩니다.
본관 서측은 대통령 영부인의 집무실이 나옵니다.
옆방엔 이렇게 역대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린 방을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영부인 사진이 걸린 곳에서는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린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할 순 있지만, 영부인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사람 사진은 촬영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본관 내부 구경을 다 했습니다. 이대로 동쪽으로 언덕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역대 대통령이 머물렀던 관저가 나옵니다.
관저는 다른 곳들과 달리 건물 안에 진입은 불가하고 그냥 외부에서 둘레를 걸으며 창 안쪽으로 구경이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내부에 걸린 달력이 2022년 5월에 멈춰있는 것입니다.
상춘재는 딱 입구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녹지원의 경우는 이전에 견학했을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렇게 청와대 전체를 둘러 보고 나올때는 청와대 본관 앞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퇴장할 때도 원하는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단, 재입장은 불가하니 그 점을 유의해주시면 됩니다. 내부엔 곳곳에 벤치가 있어 중간에 걷다가 힘들면 쉴 수 있으며, 본관에서 관저로 가는 길목 안쪽으로 방문자 휴게실이 있긴 합니다. 이 곳에선 자판기에서 생수만 판매 중이었습니다.
제가 청와대를 방문했던 날은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상당히 더운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같이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청와대에 방문 일정을 잡으셨다면 양산과 생수는 꼭 단단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견학 후기에서도 올렸지만 부지가 꽤 넓고 걸어다니는 동선이 많고, 동산 위에 있어 오르막도 은근 많은 편입니다.
이전 겨울에 제한적으로 견학 신청을 받았을 때는 설명도 들으면서 견학하는 느낌이라면 지금의 청와대는 거의 유원지 다니는느낌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내부 구경을 하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것은 좋았습니다. 이전에도 그랬듯 한 번 와서 구경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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