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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뜨거운 감자가 될 고질라 (Godzilla) 아이맥스 2014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4. 5.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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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질라를 보고 왔습니다.

    그것도 아이맥스 조조로!




    그것도 무려 아이맥스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뭐 혼자 갔다 왔습니다.



    고질라는 이런 내용입니다.

    1954년, 비키니에서 핵실험이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고질라를 없애기 위한 시도였고, 실패합니다.

    그리고 1999년 필리핀의 광산에서 어떤 거대한 괴수의 흔적이 발견되고,

    일본의 원전에서 방사능을 먹으며 자랍니다. 그러다 원전의 원자로가 용해되고 정부는 이를 은폐합니다.

    아내가 묻힌 원전에서 그 비밀을 알아내려는 조 브로디.

    그리고 미군 대위인 그의 아들이 방역 구역으로 차단된 원전 지역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거대한 괴수를 두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괴수가 깨어나게 됩니다.


    이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내용은 여기까지...


    조조로 보고 나서 한 번 인터넷 창을 쭉 봤습니다만 상당히 악평이 많습니다. 

    그나마 조금 봐주면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정도겠지요? 

    엔딩이 정말 그냥 후다닥 끝난 느낌이 상당히 강한것이 일단 가장 큰 문제였겠죠.


    솔직하게 저는 이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히려 퍼시픽 림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배 이상의 재미를 느꼈죠.)

    물론 엔딩은 정말 으으..


    트랜스포머 이후로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생물체 영화들에서 미군이 오히려 짱짱맨이 되어서 괴수 영화가 미군 홍보용으로 되는 경우가 자주 있게 되었죠. 고질라는 일단 그런 부분에서는 차별점을 두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악평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고질라를 괴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쎄요.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이번 고질라는 기존 고질라와는 다른 재난영화라고 생각하시고 보면 맞을겁니다.

    '도시를 깨부수는 괴수들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파괴당하고, 멸망의 위기에 휩싸인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올 해 영화들 중 가장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예고편에서부터 느껴지는 절망감이었는데

    저는 그런 부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 (특정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에서 나오는 느껴지는 비장함과 공포감 조성은 와)

    그래서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내용적인 부분을 더 중요시하는 분들이시라면, 괴수영화라고 생각하시고 본다면 

    이번 고질라는 좋게 봐도 '생각보다 별로인데' 라는 감상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괴수들끼리 싸우는 장면은 별로 없고, 인간들이 많이 나오죠(그렇지만 많이 나오는 미군이지만 실제로 영화 내에서 하는게 별로 없다는게 ..)

    (아 근데 엔딩은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급하게 끝냈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근데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 팝콘을 와작와작 먹으면서 가볍게 보는 내용들이 대다수 아닌가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고 다음 이야기를 해봅시다.

    일단 아이맥스로 보면 영화 시작전 아이맥스 카운트다운이 나오죠.

    이번 고질라는 고질라만의 카운트다운이 있습니다.



    저는 3D안경 끼고 보면 중간중간마다 안경을 벗으면서 눈 마사지하면서 보는데

    음 고질라는 괴수들 나올때마다 울음소리와 그 모습에 몸이 굳어졌습니다.

    (인천 아이맥스 G열 10번 좌석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맥스 좌석은 앞쪽으로 앉습니다.)

    압도되는 느낌이 상당했습니다. 4DX로 나왔다면 상당히 재미있었을텐데 왜 4DX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스크린, 사운드 시설이 잘 갖춰진 상영관을 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비티급으로 일반관과 특수 상영관 간의 차이를 보이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재난영화로서의 고질라는 상당했지요.

    저는 제가 기대한 만큼 재밌었으니까요.

    음 이제 다음 영화는 트랜스포머일텐데.. 음. 트랜스포머도 이정도 급의 재미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굳이 고질라에 대해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6점 정도...

    그놈의 엔딩 때문에 점수를 팍팍 줄 수 없었어요. 끙. 엔딩만 좋았다면 그래도 깔끔했을텐데.

    아무튼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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