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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용산 4DX 관람 후기 (DRAGON BALL SUPER: SUPER HERO 4D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2. 9. 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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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말엔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를 4DX로 관람했습니다.
    사실 저는 드래곤볼 시리즈를 잘 모릅니다. 그냥 몇몇 캐릭터의 이름을 아는 정도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판을 관람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4DX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4DX 포맷으로 상영이 됩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수많은 실사 영화들이 상영이 되지만 이 드래곤볼 극장판 시리즈는 제가 본 4DX 영화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션 강도를 선사해줬기 때문에 이번 극장판 상영에 그냥 바로 4DX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손오공에 의해 궤멸된 레드리본군. 하지만 그 레드리본군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세력은 인조인간 감마 1호와 2호를 만들게 됩니다.  자신들을 슈퍼 히어로즈라고 부르는 감마 1,2호는 피콜로와 손오반을 공격하게 되고, 손오반과 피콜로는 감마 1,2호와 레드리본 세력과 한 판 승부를 펼쳐 나가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의 4DX 영화였습니다. 물론 작품 자체의 완성도 역시 괜찮았습니다. 이야기 서사와 유머가 잘 섞여 있고 마냥 손발이 오그라드는 요소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무엇보다 3D로 제작된 작화를 통해 더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이 가능하고 이것이 격투, 액션 장면에서 빛을 발합니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기술이 연계되는 장면에서 더더욱 이 효과가 발합니다. 

    드래곤볼 시리즈를 거의 모르는 수준인 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작부분부터 레드 리본군에 대한 설명과 이후의 내용 그리고 여러 등장인물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악당들이 어떤 명분으로 작품 속에서 활동을 하게 되는지, 이후에 주인공과 악역들의 대립 구도가 형성이 되는 과정도 꽤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이 과정에서 유머러스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최근에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 치고 부담이 될 만한 장면이나 요소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노골적인 요소 등등) 
    이렇게 초반~중반까지는 자연스러운 이야기의 전개, 구도가 형성이 되고 나머지 절반은 본격적인 액션으로 흘러갑니다. 정말 다양한 전투 구도가 펼쳐지는데 처음엔 1대1에서 점점 2대2, 그리고 일대 다수로 전투의 규모가 확대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캐릭터가 펼치는 기술 연계 장면에서 감탄했습니다. 이전에 봤던 슈퍼 브로리때보다 3D 부문의 연출력과 작화가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필살기 연출도 상당했습니다. 강렬한 색감과 크기의 대비를 순간순간 잘 표현했습니다. 드래곤볼 시리즈를 거의 모르는 저도 재밌다고 느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의 4DX 모션 효과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순 없겠습니다. 제가 여태껏 최강의 4DX 모션 효과가 적용된 작품을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로 꼽았는데 이번 슈퍼 히어로는 슈퍼 브로리와 동급입니다. 익스트림 강도라고 했던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고질라 킹오브 몬스터나, 고질라 대 킹콩, 최근엔 한산이나 비상선언까지 그 어떤 실사영화의 익스트림 강도의 4DX보다 더 강력한 4DX 모션 효과였습니다. 단순한 익스트림을 넘어서 관객 입장에서 흠뻑 두르려 맞는데 오히려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는 '황홀감'이 느껴질 정도의 모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농담 삼아서 '손오반도 싸우고, 피콜로도 싸우고 악당도 싸우는데 패배하는 것은 제 척추일 정도'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 외에 거의 모든 4DX 효과가 최고 강도로 계속 펼쳐집니다. 연기 효과는 물론, 비가 내리는 효과와 물도 뿌려줍니다. 그리고 저는 용포디 관에서 수없이 많은 영화를 봤지만 팬 소리가 이렇게 강력하게 들릴 정도로 바람의 효과가 강력하게 자주 쏴주는 영화는 없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필살기를 쓸 때의 섬광효과도 상당합니다. 티클러나 스노우 효과는 없었지만 모션, 섬광, 바람, 물 효과만큼은 역대 최강이었던 영화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강의 모션 강도가 나타나는 구간의 길이가 슈퍼 브로리때보다 좀 짧다는 정도였습니다.  자칭 용포디 매니아, 4DX의 매니아라면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최고의 강도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일까지만 용포디로 상영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빨리 4DX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드래곤볼 슈퍼 : 슈퍼 히어로에 대한 평가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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