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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정이 관람 후기 (Netflix Jung_E REVIEW)
    영화 및 영상물/OTT 후기 2023. 1. 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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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한국 장편 영화가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SF영화 정이입니다. 지난 2  공개되었던 승리호는 극장 개봉을 염두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넷플릭스 공개로 선보인 작품이지만  작품은 순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에서,  연상호 감독의 SF장르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목한 작품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자 인류는 지구  우주에 쉘터를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쉘터 사이에서 내전이 발생하게 되고  내전에서 전투용병 정이가 전설의 군인으로 자리잡습니다. 그러나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정이. 군수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정이를 전투형 AI 안드로이드로 만들게 됩니다. 정이의 딸인 윤서현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전설적인 군인이었던 정이 프로젝트의 팀장으로연구를 맡게 되고 그로 인해 여러 일을 겪게 되는 내용입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은 실사 영화들, 영상물로만 접했습니다.  실사영화 작품이었던 부산행으로 굉장한 충격을 받았었고  뒤에 나온 염력, 반도는  기준으로는 기대를 충족하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전 넷플릭스 드라마 작품이었던 지옥은 염세적인 세계관을  풀어내며 흥미롭게 봤었기 때문에  다음 작품인 이번 정이는 나름 기대감을 가지며 관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들의 특징을 정리한다면

    -흔하지 않은 장르로 선보이고

    -여러 유명 레퍼런스 고전작들의 오마쥬 요소들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감정적 요소 통해 자신만의 작품으로서 차별점, 고유성을 부여하지만

    -작위적인 대사와 행동 위주의 연출을 선보임

    이런 특징으로  나름대로의 특징으로 정리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인 정이 역시 위의 특징들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정이의 경우는 

    -공각기동대적인 캐릭터 설정

    -블레이드 러너같은 세계관 설정

    -타인으로 인해 비롯되는 엣지오브투모로우식의 상황 설정

    이렇게 흘러가는 작품입니다만, 이번 작품에선 모녀 관계라는 가족적인 설정을 통해 연상호 감독의 오리지널, 고유성을 부여합니다. 다만 이전의작품들에서 느껴지듯 감정적인 부분은 가장 섬세하게 접근해야  부분인데 감정적인 면에서 쉽게 이입이 되진 못했습니다. 

    다만 이전 작품들이 과도한 신파로 인해 감정 이입이 해가 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신파보다는 인물들의 감정 이입의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점점  인물들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걸음씩 관객에게 접근해줬다면 좋았을텐데  작품에선 시종일관무뚝뚝한 상태에서 중간 과정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바로 결정적인 요인으로 행동하게 되는 결심을 보여주게 되니 작품 전체의 흐름에 깊게 동조되거나 빠지지 못했습니다.  다른 느낌이지만 저는 예전에 봤던 간호중이란 작품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화의 실사화의 과정을 그대로 담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초반부엔 작위적인 대사와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이 나타나고,  인물들이대사를 통해 장황한 세계관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떤 상태에 있고 저것은 어떤 안드로이드이고 등등의 설명을 대사로 장황하게 풀어냅니다.) 초반에 복잡한 설정을 풀면서 여러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단순해집니다.  초반에 풀어낸 설정이 작품이 흘러가면서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단순한 상황 설정에서 복잡하게 흘러가는 전개와는 반대입니다. 

     

    내용이 갈수록 단순해지다 보니 보통의 영화들과 다르게 스케일이 커지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게 되는데 대규모적 볼거리를 기대했다면 다소실망할  있습니다. 초반의 설정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생각보다 괜찮은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경찰 로봇들이 등장하는 순간의 액션 장면들이 괜찮았습니다. 

     

    그외에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이를 연기한 김현주 배우의 연기력은 인상적이었는데 강인한 군인 역할에 제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점은 이번 작품이 유작이  강수연 배우였는데 역할을 맡은 윤서현 캐릭터가 무뚝뚝한 감정을 유지하는 인물이다보니 감정이나 인상을 남기긴 어려운 역할이라 크게 부각이   느낌이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염력, 반도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였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흐름이 이전작들에비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연상호 감독의 작품 기준입니다. 다만 초반부, 중반부까지 나온 떡밥들을 남겨둔 채로 이야기가 끝이 났는데  상태로 계속 후속작이 나올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명작 중에선 평작입니다. 이전 실사 영화들보단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다만 쉽게 이입이 되지 않는 세계관과 감정선, 그리고 작위적인 대사와 행동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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