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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파벨만스 관람 후기 (The Fabelmans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3. 3. 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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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주말에   극장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파벨만스를 관람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기도 하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이라고 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처음 극장에  새미 파벨만,  곳에서 처음보는 영화의 매력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후로 카메라를 구매하면서 직접 영화를 촬영하며 영화계에 대한 꿈을 갖고 삶을 살아가는 일대기적 내용을 담았습니다.

     

     

     영화는 많이 알려지듯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속의 많은 일들은 스필버그 감독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60여년의 시간동안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성립한 영화 감독이 이제서야 밝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을담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인 새미는 성이 파벨만입니다. 작게 보면 새미의 이야기지만 크게 보면 파벨만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파벨만스라고도 불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은 스펙타클하거나 액션이 없는 잔잔한 드라마 장르 영화입니다. 하지만 잔잔하게  마음 속으로 점점 스며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영화는 담담하지만  속에 있는 내용은 상당히 극적인 내용이 많은데 오히려 이런 대비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체적으로 새미가 영화의 매력에 빠져 영화계로 몸을 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과정에서 삶에  위기를 겪게 됩니다. 가족의 위기, 꿈과 현실의 위기, 유대인 차별의 위기, 사랑의 위기 등등 여러 위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인 영화 추구하는 마음은 꺾이지 않고 계속 이어집니다. 

     

    파벨만의 가족 구성을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아빠는 이공계열에서 훌륭한 능력을 가져서 유명 전자 대기업에 근무하며 가족에 상당히 헌신적인 면을 갖춘 현실적인 인물이며, 어머니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꿈을 타협하며 현실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타나는  다른가족은 꿈과 현실 중에서 꿈을 택한 삶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영화와 현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예술적인 면을 보며 숱한 위기 속에서도 영화를 계속 택하는 새미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배우시는 분이라면 흥미로운 장면이 정말 많다고 느끼실 겁니다. 밀가루를 이용한 총격, 폭발 장면의 연출이나 풍선을 터뜨리는 유혈 연출  영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정말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지평선에 관한 이야기는 가장 강렬하게  머릿속에박힙니다. 

     영화  영상의 구도 역시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인상적이었는데, 각각의 장면 속에서 여러 인물이 등장  , 화면의  공간 없이 좌우의 균형감을 맞게 화면을 채우는 식의 미장센 역시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영화의  장면과 엔딩 장면의 대비였습니다.  장면에선 새미가 영화의 매력에 눈을 뜨기 , 극장에서 줄을 있는데 군중들이 좌우로 길게 줄을  있는 가운데 파벨만 가족이 서있는 수평적 구도입니다. 하지만 엔딩 장면은 영화계에 뛰어들게  새미가화면 중앙 멀리 속으로 들어가는 구도로 끝이 납니다.  뒤로 수직적인 구도로 비추게 됩니다. 여러  VS 단독이라는 수적 대비에서 평범함을 벗어난 고고한 1인의 모습을   있고  우로 줄을 서있는 모습에서 영화 스튜디오가  우로 길게 펼쳐진   가운데로 걸어 들어간다는 점에서수동 VS 능동의 대비를 느낄  있었습니다.

    (엔딩 장면이 어떠한가를 이야기 했지만  작품은 스필버그 감독의 전기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내용과 연출을 감상하는  뿐만 아니라 분석할 만한 부분이 정말 많고 배울 만한 부분도 정말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60여년동안 숱한 작품을 만드는 스필버그 감독의 어린 시절과 영화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우리와 같이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축복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화려함과 스펙타클은 없습니다.  중간 부분에선 늘어지는 느낌도 들었지만 화려한 눈요기보단 마음으로 관람하는 영화 파벨만스였습니다.  개인적인 파벨만스에 대한 평은 ----명작 중에서 범작입니다.  많은 비극적인 일들을 겪었음에도 예술적인 삶을  인물의 일대기가 여운이 강하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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