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괘씸함이 느껴졌던 ‘더 플래시’ 아이맥스 관람 후기 (The Flash IMA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3. 6. 16. 07:31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3 6 14 수요일 한국에서 DCEU 마지막 영화라고   있는 플래시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개봉일 다음날에 인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일단 정식으로 후기를 남기기 ,

    주연 배우인 에즈라 밀러의 범죄, 행실에 대해 미리 언급을 하고 넘어갈  없겠지요.

    의외로 미성년자 그루밍 건은 무혐의가 되었지만 폭행  체포와 살해협박, 절도 관련여러 범죄 혐의가 인정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런 상태에서 워너는 개봉을 강행했습니다
    . 
    그렇다보니 이번 작품을  봐야 할까 고민이 들었지만 DCEU 마지막 리부트 작품이라는 점이 궁금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일단 이번 후기에선 영화에 대해서만 다룰 것입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과거 엄마를 잃었던 플래시,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시간을 되돌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를 바꾸고자 과거를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곳에서 또다른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곳은 자신이 살던 세계와 다른 멀티버스였고, 하필  곳에서 조드 장군이 쳐들어 오게 됩니다.  다른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배리는  곳의 메타휴먼들과 함께 맞서 싸우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은 괘씸하다 였습니다.

    범죄도 많이 일으키고 논란도 많은 에즈라 밀러를  워너가 계속 안고 가고, 영화 개봉을 강행한 이유가 뭘까 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대체재가없다 였습니다. 정말 괘씸하게도 에즈라 밀러의 연기가 상당했습니다. 천재적인 지능과 특수한 능력이 있지만 사회성은 결여된 속칭 너드캐릭터를 연기하는건 다른 배우들도   있습니다. 다만  너드 캐릭터를 과거 - 현재 시간대로 나눠 1 2역으로 소화할  있는 배우가 정말 없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작품을 무산시키지 않는 이상 배우를 교체하거나 CG 처리하는 선택지를 고를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선보인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동작이나 말투나 성격상의 차이를 세세하게 둬서 연기를 펼칩니다. 여러 의미로 대단한배우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파이더맨  웨이 홈의 DC버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플래시는 단순히 멀티버스, 다중우주간의 충돌에서  많은 요소를 넣었습니다. 

    크게 3가지 선으로 영화가 구성이 됩니다.  번째는 현재에서 과거로 가며 겪는 시간선,  번째는 가족이 모두 행복한 세계와 그렇지 않은 세계사이에서의 세계선,  번째는 가족과  다른 자신을 만난 배리가 느낀 감정선이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굵직한   선이 얽혀서 전체적인 내용이 이루어지고, 여기에 곁가지로 장점으로 작용하는 여러 요소를 엮어냅니다.

     

    과거의 결과를 바꿈으로서 생긴 여파로 인해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가 현재와  다른 세계에서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마이클 키튼 배우가 선보이는 배트맨의과 사샤 카예가 선보이는 슈퍼걸은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슈퍼걸 캐릭터는 이번플래시 작품에서만 활용되고 폐기되기엔 정말 아깝다고 느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또한 가족을 만나는 장면은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신을 만나고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를 통해 배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던결핍이 충족되고 성장을 하고 결단력을 가지는 과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결정적인 장면에선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쳐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에 신파적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다양한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적인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풋루즈의 주인공 캐스팅에서의 실제 비하인드를 작품  세계관을 구별하는 요소로 활용하거나

    여러 영화들의 포스터가 벽에 걸려 있고, 여러 동작이나 포즈로 다양한 영화들의 명장면, 명대사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이는 이스터 에그나 오마쥬 요소들이 정말 많은 영화였습니다. 이외에도 카메오로 짧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이런 요소를 구경하는 재미도굉장합니다.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았지만 아쉽고 부정적인 요소도 있었습니다.

    일단 CG부분이 어색하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CG 어색하다, 빈약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편입니다. 블랙 위도우의 후반부 정도 수준이 아니면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이번 플래시 영화에서는 CG 어색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 크게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과정이 생략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배경과 인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 배리가 달리는 부분에선 조스 웨던판의 저스티스 리그의 느낌과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느낌이 공존합니다.  쪽의 느낌으로 통일해서 배리가 달리는장면을 표현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되돌아가는 장면의 연출은 좋았지만 액션 장면의 연출 역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특히 과거 시간대는 DCEU  작품이었던  오브스틸 당시의 시간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오브 스틸과 비교가   밖에 없는 상황인데  스나이더 감독의 액션 연출과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이번 플래시 영화의 액션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느껴집니다. 가령 크립토인과 인간 사이의 힘의 균형이 다르다던가 너무 경량급처럼 느껴진다던가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장면에서는 웅장한 ost 나오다 대중음악이 나오는데  음악 선곡은 개인적으로 분위기와 맞지 않는 음악 선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작품에서 등장한 조연 캐릭터들의 일회성 활용이 아쉬웠습니다. 배트걸의 경우는 아예 제작이 무산되어 이번 작품을 끝으로 이후 작품에서의 등장 여부를   없게 되었고,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배트맨의 경우는 확실히 세월의 관록이 느껴지며 스승, 멘토같은 느낌으로 히어로들을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세계관에서 새로운 저스티스 리그같은 조직을 만들면 좋겠지만 배우 문제로, 그리고 리부트 선언으로 인해 모두  일회성이 되어 아쉬움만 남습니다.

     

    의외의 점이라면 이전까지의 DCEU 세계관은 2017년에 개봉한 조스 웨던의 저스티스 리그를 정사로 내용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정식 역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DCEU 작품들을 전부 챙겨 보고 이번 작품을 보시면 좋겠지만 의외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이전 모든 작품들을 관람하지 않아도 내용 이해는 어느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다만  오브 스틸이나  스나이더판 저스티스 리그는  챙겨 보시고 이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 플래시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명작  수작입니다.

    DCEU 영화 중에선 손꼽을  있는 수준의 작품이고 작품  배리라는 인물의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배우에게 느껴지는 괘씸함은 여전합니다.

     

     

     

    +쿠키 1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9:1이란 화면비로 인해 아이맥스의 관람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