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메가박스 돌비애트모스관, 구 MX관 관람 후기와 좌석별 시야 (Mok-Dong Megabox Dolby Atmos Hall (formerly MX Hall) review and seat-by-seat 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현재 송도 메가박스 돌비애트모스관 (구 MX관)이 리뉴얼 공사중이라 서울의 봄을 돌비 애트모스로 보기 위해 목동 메가박스 돌비 애트모스관에 왔습니다. 기존 메가박스 MX관들이 돌비 애트모스관으로 이름이 바뀐, 리 브랜딩 이후로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고 목동 지점은 또 스코프비율이라 해서 기존에 갔던 송도나, 상암 월드컵경지장 지점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도보 약 10분 이내에 있는 행복한 백화점에 있습니다. 

이곳 목동 메가박스의 매표소는 6층에 있으며 돌비애트모스관은 한 층 더 올라가야 나옵니다.

기존 MX관의 특징이었던 파란 돌출부의 장식은 그대로입니다. 최근에 목동 메가박스 지점은 전체적으로 싹 리뉴얼이 진행이 되었지요.

 

그리고 좌석별 시야를 나름대로 담아봤습니다. 

사정상 아래의 5곳 좌석의 시야밖에 담지 못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촬영은 갤럭시 폴드4 후면카메라

 

 

H11에서의 시야입니다. 

 

H5에서의 시야입니다. 

 

 

맨 뒤 P열 18번 좌석 시야입니다. 

P열 12번 시야입니다. 

 

목동 돌비 애트모스관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의 상영관입니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과 유사한 구조이며 앞뒤로 굉장히 길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려 P열까지 좌석이 있고 한 줄에 최대 22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정 중앙 좌석은 11번, 12번 좌석입니다. 

 

일단 신기했던 것은 스크린 아래에 있는 우퍼 스피커입니다. 무려 10개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송도지점이나 상암월드컵경기장지점의 돌비 애트모스관은 스크린 아래에 있는 우퍼 스피커가 8개가 있던 것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이 곳의 소리는 저음 영역이 정말 강합니다. 소리 자체가 저음이 정말 강하고 힘있게 느껴집니다. 

리뉴얼 이전의 송도가 저음과 고음 사이에서 나름 균형이 잘 잡힌 소리였고,

상암 월드컵경기장 지점의 돌비 애트모스관이 중고음이 좀 더 강하다면 확실히 목동은 저음 부분이 특화되었습니다. 

베이스나 울림의 급이 같은 돌비애트모스관임에도 확실히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묵직함으로만 본다면 코엑스 돌비시네마관과 1대1로 동등하게 대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지역이라고 생각한 H열에서 관람을 했습니다만 앞 뒤로 긴 상영관이고 무대까지 있다 보니 시야를 채우지 않고 한 눈에 들어오는 것보다 더 여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시야에 꽉 차게 보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E열까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스크린이 다소 상단배치라 제가 앉은 H열도 살짝 올려다 보는 구조였습니다. 시선이 일치되는 구역은 좀 더 뒷쪽 I열이나 J열 정도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넉넉잡아도 K열 이후부터는 스크린이 작게 보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로가 양 끝쪽에 치우쳐져 있다보니 가운데 블록의 좌석이 많은 편입니다. 4 - 14 - 4열 구조인데 개인적으로 중앙인 11번 12번 좌석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4~5개 좌석까지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이전번의 좌석은 다소 시야의 왜곡을 감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음, 베이스가 특화된 돌비 애트모스관이었습니다. 

사운드 출력면에서는 굉장히 특출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 예상보다 괜찮았던 상영관이었습니다. 

 

+

그나저나 MX관에서 돌비애트모스관으로 리브랜딩이 되고 난 여파로

영화 상영 시작 전의 돌비애트모스 인트로가 예전 인트로로 바뀌었습니다. 다른 지점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