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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Inside Out 2 Dolby 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6. 14. 18:57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에서 6월 12일에 정식 개봉했습니다.
무려 9년여 만의 속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라일리의 감정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의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었던 전작을 매우 재밌게 관람을 해서 이번 속편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13살, 사춘기에 돌입한 라일리, 기존 학교 환경과 전혀 다른 2박 3일간의 하키 캠프를 떠나게 됩니다.
그 속에서 기존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 말고 새로운 감정인 불안, 부럽, 당황, 따분이들이 찾아오며 격동의 사춘기 속 혼란에 빠진 라일리의 감정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갈등을 재미와 감동을 통해 그려낸 작품입니다.
전작에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던 점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작은 정말 보면서 느낀 감정의 폭이 정말 엄청났죠. 특히 '빙봉'캐릭터의 존재감이 정말 강했습니다. 재밌게 웃으면서 보던 와중에 슬픔의 감정을 겨우겨우 참아가면서 보느라 애를 좀 많이 먹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작품도 감정들의 갈등을 재밌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라일리가 사춘기가 되고, 친구와 꿈 사이에서 고민하며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 속에서도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을 하며 기존 감정들과 갈등을 겪어내고 있습니다.
전작은 '어린 시절'을 겪었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낸다면, 이번 작품은 '사춘기'를 겪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또 라일리 말고도 라일리의 부모들의 마음 속 감정들의 이야기 장면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의 차이를 유쾌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중반부 배게 구역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레퍼런스들과 오마주 요소가 (애플의 1984년 광고 등..) 알게 모르게 많이 느껴지는데 창작자들이 풀어내는 유쾌한 자조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작품이 감정을 다루면서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점은 좋았습니다만, 전작의 '빙봉'캐릭터만큼 작품 특유의 '공감'을 넘어 강한 '울림'을 전달하는 캐릭터가 딱히 없었습니다. 이 점이 이번 2편을 보며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다름과 나의 단점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그 메세지만큼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작품을 돌비시네마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음향적으로도, 연출에서의 스펙타클함도 딱히 없는 편입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장르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감상하기에 가장 최적의 특수관은 컬러리움과 같은 LED전광판 상영관이나 돌비시네마관 정도로 추천합니다.
제 주관적인 인사이드 아웃 2에 대한 평가는 '수작'입니다.
믿고 보는 '감정 맛집'이지만 전작보다는 아주 살짝 싱거워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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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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