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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인천 포디 관람 후기 (PROJECT SILENCE 4D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7.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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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지난 2024년 7월 12일에 정식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입니다. 

    개봉 전엔 이선균 배우가 출연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에서 가는 공항대교. 짙은 안개가 끼던 날 우연히 발생한 연쇄추돌사고로 인하여 모든 차량의 통행이 막혔습니다.

    때마침 '프로젝트 사일런스'라는 작전명으로 적을 인식하여 살상용으로 만든 개를 운반하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함께 통제력을 잃게 되고 살상 능력이 발동된 채로 개들이 차량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공중에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개들을 포획하기 위해 헬기지원을 했으나 사고로 추락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공항대교는 붕괴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다리에 갇힌 사람들은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칩니다.

     

     

     

    뜻하지 않게 이선균 배우의 여러 유작 중 하나가 되고,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몇 년간 창고영화가 되어 개봉 이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큰 기대감을 갖지 않았습니다. 

    또, 시사회에서도 그렇게 좋지 않은 평들이 나오고 있어서 저 역시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 의외로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부 평에서는 작년에 개봉한 '더 문'과 동급이라고들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이 작품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재난 상황에서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을 하는 작품입니다. 

    최근 몇 년간 선보인 덱스터 제작, CJ 배급 영화들 중에선 꽤나 괜찮았습니다.

    단순히 CG기술을 선보이는게 주가 되는 '테크 데모'의 느낌도 들지 않고, 강제로 부여되는 '신파적'인 요소도 작중 은은하게 보여지는 느낌 정도로만 있지 거의 없습니다. 아마 최초로 제작된 버전에서 신파가 느껴질 부분은 완전히 도려낸 것 같은데 보면서 도려낸 느낌도 안 들고 오히려 늘어지는 느낌이 줄어들어 정말 괜찮았습니다.

     

    나름대로 한국에서 실제로 일어 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설정을 해놨습니다.

    살상 능력이 있는 개의 습격과 사고로 붕괴 위기에 놓인 교량 위에서의 위기 극복의 과정은 어느 정도 개연성을 갖추었습니다. 

    문제는 전체적으로 '어디서 본 듯한' 느낌과 '예상한 대로' 내용이 전개되다 보니 여러 등장인물에 대해 응원하는 마음이나 동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고, 재난 상황의 심각성도 피부로 와닿지 않고, 공포적이거나 압도적인 느낌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난물로서 밋밋하다는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정말 다양한 배우분들이 등장합니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김태우 등 출연진이 생각보다 쟁쟁합니다.

    그렇다보니 작품 내내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상당해 관객들의 몰입감이 끊기지 않는 느낌입니다.

    군상극으로서도 많은 비중이 있는데요, 다리 위에서의 상황 이외에도 다리 밖 상황이 펼쳐지면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이 되는 모습입니다. 그 외에도 인간의 이기적이고 추악한 본능과 남과 공존하고자 하는 이타적인 마음이 교차하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갈등상황도 많은 감정작용을 일으키곤 합니다. 측은함도 들긴 하지만 대다수 분노를 유발하는 요소가 꽤 많았습니다. 

     

    군상극, 재난물 외에도 '프로젝트 사일런스'라는 괴수물의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일단 이번 작품에선 탈출에 좀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만, 앞으로는 괴수물로서 속편이 나올 수 있는, 소위 '떡밥'을 많이 뿌린 느낌입니다.

     

    4dx로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가 의외로 CJ배급영화 치곤 아이맥스로 개봉되지 않았고,

    특수관으론 돌비 포맷이나 4DX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내용은 단순하고 밋밋한 느낌이지만 4DX로 보시면 정말 다양한 효과들이 작용합니다. 모션 강도로만 본다면 강도 4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을 하실 예정이라면 4DX포맷으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락영화로서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볼만한 영화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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