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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트위스터스 인천 4DX 관람 후기 (Twisters Incheon CGV 4D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8. 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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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2024년 8월 14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 예정인 영화 트위스터스입니다.

    개봉일 이전 사전에 몇 번 상영을 하는 프리미엄 상영회를 통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1996년 정식 개봉했던 영화 트위스터의 정신적인 후속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출신인 케이트는 친구들과 함께 토네이도를 제압하기 위한 실험을 하다 친구들을 잃게 됩니다.

    그 후 뉴욕으로 넘어가 기상청 직원이 되어 생활하던 중, 옛 친구였던 하비가 토네이도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하비와 함께 현장으로 간 케이트, 그 곳에선 토네이도 카우보이라고 하는 인기 유튜버 타일러가 나타나 케이트와 사사건건 충돌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어마어마한 크기의 토네이도가 나타날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각자 모두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굉장히 짜임새가 좋은 영화였습니다. 

    보통 재난 영화라고 한다면 단순히 재난의 규모, 크기에만 집중해서 재난을 엔터테인먼트, 유희적인 수단으로만 다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 트위스터스는 기존의 전형적인 재난물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재난이 일어나고 모든걸 다 깨부수는것만을 원하신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겠습니다.

     

    미나리 감독이었던 정이삭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미나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들의 삶을 잘 담아냈다면,

    이번 작품 트위스터스는 매번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는 미국 남부지역 주민들의 삶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토네이도가 많이 생기는 오클라호마 지역에서 계속 사는 이유로 "떠날 수 없다"라고 하는 대사에서 많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사이렌으로 인해 대피를 하는 모습이나 남부지방답게 로데오를 즐기는 모습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전체적인 음악 선곡 역시 컨트리 락 음악 장르로만 가득 선곡이 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인 풍경 외에도 청각적으로도 미국적인 느낌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지역 주민들의 삶 뿐만 아니라 조회수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유튜버들의 모습이나, 모든 삶의 터전을 잃은 재난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전적으로 한탕을 치려고 하는 모습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도 다루고 있습니다.

    참으로 미국적인 (이번 작품은 기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자주 다루던 '미국 제일'을 다루는 모습과는 다릅니다.) 모습을 다룬 미국영화인데 특이하게도 지진피해 다룬 일본 제작 영상물들과 묘하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느낌도 듭니다.

     

    또 다른 점은 3명의 주인공 일행들이 점점 성장을 하는 방식으로 인물 서사가 쌓여갑니다.

    과거의 위기를 극복하거나, 자본 우선인 사고 방식을 바꾸거나, 철이 들거나 등 여러모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각자 성장을 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가 됩니다. 이런 성장의 빌드업 과정이 차근차근 잘 짜여 있습니다.

     

    비중이 인물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토네이도가 등장하는 장면들의 연출이 괜찮은 편입니다.

    재난물로서, 엔터테인먼트적인 모습으로 다뤄지기도 하지만 토네이도가 할퀴고 간 동네의 처참한 모습도 꽤나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피가 철철 흐르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우리가 흔히 해외뉴스로 접하는 토네이도의 일반적인 모습보다 훨씬 더 무섭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내내 토네이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데요, 그 중에서도 후반부 극장에서 토네이도를 피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피소가 충분하지 않아 그나마 실내 공간이 넓은 극장으로 대피를 하게 되는데, 극장 건물도 튼튼한 편이 아니라 영화가 상영중인 스크린이 찢어지면서 극장의 벽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단순하게 보면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부각되는 장면이지만, 더 크게 바라보면 단순히 토네이도는 영화 속 재난이 아닌 영화를 넘어 누군가에겐 현실인 재난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주인공들 사이에서 묘한 애정의 기운이 있습니다만, 키스씬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이 작품은 토네이도라는 재난에만 작품의 초점을 맞추고 있고, 불필요한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네이도 재난의 비중은 적지만 생각보다 꽤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원작이 90년대 작품이라서 그런지 90년대 비디오로 재밌는 영화를 봤을 때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좋은 의미로 말이지요. 재미있으면서도 기분좋게 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작품입니다. 

     

    정식 개봉을 앞두고 미리 영화 트위스터스를 본 입장에서 이번 작품은 특별관 포맷 중에서 4dx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이 모션 강도가 익스트림 강도입니다. 흔하지 않은 기회입니다. 

    익스트림 강도로 흔들어주는 모션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습니다만, 작품 전체적으로 4dx의 효과들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단순히 의자가 흔들리는 것을 넘어서 바람과 레인 효과가 정말 충분히 나오고 섬광과 눈, 연기와 발목을 툭툭 치는 티클러 효과까지 정말 다양한 효과가 영화와 잘 어울립니다. 4dx 효과와 이렇게까지 궁합이 좋은 영화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그래서 4dx로 감상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리고 차선책으로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영화 트위스터스에 대한 제 평가는 '수작+'입니다. 

    재난물로서 오락적인 요소만 보여주기보단 현실적인 삶의 모습도 잘 녹여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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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영상이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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