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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프리미엄 상영회 관람 후기 (Mobile Suit Gundam GQuuuuuuX -Beginning-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3. 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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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입니다.

    2022년 수성의 마녀 이후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새로운 TV판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지쿠악스가 일본 현지에서 4월 9일부터 방영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극장판은 그에 앞선 선행극장판입니다. 

    이번 극장판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롤로그와 TV 애니메이션 본편 1화, 2화를 같이 묶어서 상영시간 81분짜리 극장판으로 편집하여 만들어 개봉한 것입니다. 일본에선 1월에 개봉했고, 한국에선 4월 2일 메가박스 단독 정식 개봉 예정입니다만, 3월 29일 30일 주말에 걸쳐 사전 프리미엄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또 주목할 점은 기존 전통적으로 건담 시리즈를 제작했던 선라이즈 단독 작품이 아닌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제작한 스튜디오 카라와의 합작 작품이라는 점이 제 개인적으로 주목할 요소였습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이번 작품과 TV판 애니메이션 본편에서 각본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우주세기 0079년, 기존 시리즈와 달리 평행세계로 내용이 전개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우주세기 내용은 아예 모르는 수준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주에 떠있는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평범하게 지내던 여고생 아마테 유즈리하.

    하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난민 소녀 냐안으로 인해 목숨을 건 불법 모빌슈트 결투인 '클랜 배틀'을 하게 됩니다.

    정체를 숨기고 '지쿠악스'를 몰고 결투에 나선 아마테, 하지만 그 이후 우주군과 경찰에게서 추적당하는 정체불명의 모빌수트 '건담'과 그 조종사인 의문의 소년 슈우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 들의 신비롭고 우연한 만남이 의외의 일을 일으키게 되면서 생기는 내용입니다.

     

     

    일단 작품의 구성이 초반 40분은 우주세기의 프롤로그 내용, 후반 40분은 TVA 본편의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롤로그는 이번 극장판에서 새로 공개된 내용이다보니 작화가 후반 본편부분과 확실하게 다른 느낌이고 더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샤아가 활동을 했고 그로 인해 본편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게 알고보니 기존에 있던 우주세기 시리즈의 역사, 내용과 다른 평행세계로 내용이 진행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평행세계, WHAT IF 식으로 새로운 작품 제작의 영감을 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우주세기 부분의 영상은 아무래도 안노 히데아키의 손길이 정말 많이 간 것 같습니다. 여러 오마주 요소도 있고 특히 효과음이나 음악이 완전 옛 시리즈의 소리들을 그대로 집어넣다 보니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 안노 감독이 감독직을 맡은 실사 영화들을 보는 느낌이었지요. 

     

    중반부터 펼쳐지는 본편의 경우는 앞에서 나온 우주세기 부분과 달리 정말 분위기와 작화가 케주얼하게 바뀝니다. 2020년대의 느낌이라는 점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연 3명의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머리 색의 대비는 물론 외형적인 부분과 성격적인 부분에서 3명이 극과 극을 달리하는 느낌입니다. 이제 비기닝, 시작부분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에 공개될 본편에서 이러한 극렬한 차이로 인해 꽤나 깊은 갈등을 겪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스튜디오 카라가 건담으로 하고 싶은 건 다 해봤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녀X소녀의 만남은 물론 전형적인 보이 미츠 걸의 방식도 다 담았고, 제작진들의 덕력이 느껴지는 고전 부분과 오마주 요소, 중간중간마다 덕후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들도 들어가 있는데요, 합작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선라이즈의 건담 시리즈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수성의 마녀 시리즈의 성공 요인을 선라이즈와 다르게 해석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번 극장판을 보고 관객마다 호불호가 꽤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편 부분과 앞선 프롤로그 부분의 무게감이나 작화의 차이가 꽤 크게 나다 보니 어느 한 쪽에 호나 불호가 쏠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는 우주세기 팬이나 비우주세기 팬을 모두 다 안고 가겠다는 야심을 품었고, 실제로 작품은 그렇게 만들어졌는데요 이게 관객에겐 다르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가박스 단독 상영으로 일반 포맷과 MX4D 포맷으로 상영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MX4D상영은 4월 2일 정식 개봉일 당일부터가 아닌 4월 10일부터 상영을 한다고 하니 이 점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전투, 액션 비중이 많아서 MX4D 포맷이 더 궁합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 중 평작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성격의 아스카가 건담을 탄다면?' 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딱 시작 부분이라 내용상으로 정리되는 것이 없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만, 요네즈 켄시의 주제가를 듣고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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