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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관람 후기 (The Devil Wears Prada 2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6. 5.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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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4월 29일에 개봉한 영화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입니다.

    2006년에 개봉했던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20년만의 속편입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패션잡지 런웨이. 하지만 인공지능의 보급과 전자매체의 보급 등으로 인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를 타개하고자 20년 만에 신임 런웨이 특별기획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와 여전히 편집장으로 일하는 미란다, 그리고 명품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까지.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패션업계 이야기가 다시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사실 전작인 1편을 여태 안보다가 관람하기 전날에 부랴부랴 보고 그 다음날에 이번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전작이 화려한 패션업계에 뛰어든 앤디가 속세 VS 소신, 일 VS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회 초년생의 이야기로서 험한 세상을 배워나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에 강력한 개성이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개봉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지금 봐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2편은 1편과는 다르게 살짝 심심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못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작만큼의 재미까지는 조금 부족한 느낌인데 나쁘게 말하면 조금 심심하다, 좋게 말하면 조금 무난하다 정도로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인공지능의 보급으로 인해 인간의 영역이 점점 축소되는 현실 속에서 패션업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내용이 이번 작품의 핵심 주제입니다. 그 속에서 런웨이를 비롯하여 패션업계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버틸 것이라는 침묵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벗어나 크게보면 인간의 영역이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에 대한 헌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이 전작에서 20년이란 시간이 지나 2026년에 개봉을 하고, 주연 배우들을 그대로 캐스팅을 해서 영화로 제작, 개봉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인간만의 예술을 보여주는 영역의 최전선의 사람들과 그 영역의 모습을 통해 비장미,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1편의 느낌을 원했던 분들에겐 아쉬움이 꽤 남을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 주인공인 앤디는 일과 사랑, 일과 우정, 돈과 소신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누구나 겪는 일종의 통과 의례를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요소가 전체적으로 작품에 불필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직업적인 면에서 일종의 '상도덕'이 부족한 앤디이지만 성장의 요소로 작용한다기보단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의 표출 정도로만 표현되는 느낌이었고, 특히 이 앤디의 사랑 이야기는 이번 속편에서의 주제와 좀 동떨어진 느낌이고 과감하게 없애도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주요 인물들의 성격, 캐릭터성이 밋밋해진 느낌 역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변해버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직도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한 미란다의 모습은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측은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작에서 패션업계의 위대함을 설파하던 그 미란다의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이 없었고, 나이젤 역시 중간중간마다 앤디에게 조언을 해주지만 그저 회사에 순응하는 중간 임원 수준의 느낌이 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도구의 날이 무뎌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작의 주연배우들, 심지어는 주요 제작진들까지 그대로 이번 속편 제작을 하다보니 시대만 바뀌었지 전체적인 연출의 느낌이나 화려함은 전작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작의 코믹한 요소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2편을 보시기 전에 꼭 전작인 1편을 꼭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의외의 인물들이 카메오로 등장을 하는데 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체적으로 제 개인적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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