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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살목지 스크린X 관람 후기 (Salmokji: Whispering Water SCREEN 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6. 5. 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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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공포장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영화 살목지입니다. 

    지난 4월 8일에 개봉하여 손익분기점인 80만 관객을 돌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을 탄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낚시 및 심령스팟으로 유명한 살목지. 그 곳의 길거리 풍경을 담은 로드뷰 안에서 저수지 한 가운데에 정체불명의 정체가 나타나 다시 재촬영을 해달라는 지자체의 긴급한 요구에 로드뷰 팀이 살목지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생긴 일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원래 공포영화 장르를 선호하지 않아서 챙겨보진 않지만 워낙 인기가 좋고, 곤지암과 맞먹는다는 평이 많다 보니 한 번 마음 크게 먹고 이번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울지 살짝 쫄보 심정으로 관람을 했는데요. 걱정과 달리 그렇게까지 엄청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정직한 공포영화'였습니다. 

     

    기괴하거나 잔인한 장면의 비중이 높진 않고 깜짝 놀래키는 점프스케어 장면의 비중이 많은 영화인데요.

    정말 정직하게 어느 부분에서 점프 스케어가 나오겠구나 예상할 수 있게 음악이나 연출적으로 암시를 하고, 

    정확하게 그 타이밍에 점프스케어가 나옵니다. 그렇다보니 초반에 좀 쫄면서 관람을 했었지만 오히려 중반으로 갈수록 이 때 뭔가가 나오겠거니 하면서 조금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변칙적인 시간차 점프 스케어가 없다보니 공포영화 매니아층에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공포의 강도가 그렇게까지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로드뷰에 귀신이 나타났고, 그 정체를 확인하러 살목지에 간다는 초반 설정은 괜찮은 설정이었습니다. 왜 살목지에 가야 하고, 또 로드뷰라는 요소로 일반적인 카메라의 화면과 다른 카메라의 화면 시점들의 영상 샷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정형화된 공포 영화 장르에서 변칙을 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딱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공포적인 상황 연출이나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식은 꽤나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각각의 인물들에 맞는 살목지의 공포 요인을 개별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본격적으로 공포의 연속으로 흘러가는 지점이 영화에서 꽤 초반지점부터 흘러가는데요. 그렇다보니 이 공포적인 상황이 오히려 후반부에선 피로감, 반복감으로 느껴지는 때가 많았습니다. 차라리 초반을 넘어 중반부까지 촬영을 하고, 낚시까지 하고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일상적인 모습을 유지하다가 깊은 밤부터 확 공포상황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살목지의 내부 상황은 충분히 어떤 상황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황과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살목지 외부의 일들에 대해선 충분하게 설명이 되지 않아서 왜 살목지에서 생기는 일들이 깊이감이 없이 그냥 사람이 없어지는 일들의 반복으로 피상적인 전개, 흐름만 흘러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떤 법칙이 명확하게 제시가 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무슨 일을 벌이는지, 그 행동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에 대해 관객이 파악하고 감정적으로 느끼게 하거나 살목지의 내부, 외부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긴장감을 더 고조시킨다던가 식의 내용 전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보니 영화가 끝나면서도 뭔가 개운하다기 보단 "공포적인 것은 쫀쫀하게 잘 연출했는데 그래서 뭐지?" 싶은 생각만 들었습니다. 

     

    스크린X 포맷으로 관람을 했는데요. 워낙 전체적으로 영화가 어두운 톤에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화면 확장에서 오는 특별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관에서 관람하셔도 됩니다.

     

    쫀쫀한 공포 연출은 괜찮았지만 깊이나 명쾌한 면이 좀 부족하게 느껴졌던 영화 살목지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평작'입니다. 

    공포 장르이긴 하지만 그렇게 막 강도가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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