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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작가의 장편소설- 에니그마를 읽다.후기 2015. 1. 25. 15:32반응형
어쩌다 보니 청소년 교양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뭔가 표지부터 강렬하다 싶어서 보게 되었죠!
올 해 첫 독서..!
내용은 이러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영국 아이인 클로드. 그는 영국에 있는 유명 자제들이 다니는 기숙학교에 등교중인데요, 아이들에게 소심한 성격으로 인하여 반격도 못하고 집단 따돌림을 당하며 삽니다. 그러다 어느날 같은 학교에 다니던 세 명의 전학생이 오게 됩니다. 세 명의 전학생 중 리처드는 클로드와 처음 만나면서부터 친절을 베풀게 되고, 그 뒤 부터 클로드의 학교 생활이 바뀌게 되어가는 내용입니다.
작가가 아마 올 해로 18세인걸로 아는데요
책을 다 읽고나서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이 에니그마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의 영국의 기숙학교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온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다니는 학교의 모습인데요. 아이들의 왕따문제와 전쟁 직전의 긴장된 국가간의 상황이 맞물려져 기숙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생활이 극단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왕따 소재를 다룬 '평범한 학교물'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거기에 전쟁 직전의 시대를 반영한 내용을 보면 참 잘 썼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음.. 학교를 다니고 있기에 이런 학교 내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었을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도 저는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4,5시간만에 읽게 만드는 몰입도에 놀랐습니다.
소설 읽는거 되게 힘든데 이건 술술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실제로도 이야기를 짜고 있는데요 본보기로 삼기에 좋았습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좀 지켜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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