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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잡지식 시리즈] 1. 아이맥스는 도대체 뭐냐 + 초기의 아이맥스영화 및 영상물/아이맥스 잡지식 시리즈 2018. 4. 24. 02:05반응형
이번 주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을 합니다.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개봉하기 2주 전부터 아이맥스 상영관은 예매 전쟁이 열렸죠.
오죽하면 히어로 대신 관객들이 예매를 하기 위한 인피니티워를 할 지경이니..
그런데 여기서 잠깐.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아이맥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예매를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아이맥스는 비싼 곳, 화면 큰 곳으로만 알고 있지는 않은가요?
지금부터는 아이맥스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으로 하는 여러 글들을 읽고 아이맥스 영화 관람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맥스는 도대체 뭐냐
아이맥스는 말 그대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하게 특별한 상영관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맥스는 하나의 포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처음 촬영부터 상영환경(영상 뿐만 아니라 음향도 포함됩니다)까지 독자적인 규격이 있습니다.
일단 ‘순수한 아이맥스’ 영상은
1.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하고
2.아이맥스 에서 아이맥스 포맷에 맞게 변환 등 작업을 하고
3.아이맥스 전용 상영관에서 아이맥스 전용 영사기를 통해 전용 스크린으로 상영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게 ‘순수한 아이맥스’입니다.
(여기서 그냥 아이맥스 앞에 ‘순수한’이라는 단어가 붙었는지는 뒤에서 설명합니다.)
-초기의 아이맥스
처음 아이맥스가 도입되던 시절은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대였죠.
아이맥스 역시 필름 아이맥스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기입니다.
필름 시대에서의 아이맥스는 현재 시점에서 ‘이론상’ 추정하기로 12k~18k 화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로는 아직 못 따라가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필름 아이맥스 카메라는 굉장히 크고 무겁습니다.
본체뿐만 아니라 필름도 무겁습니다. 가격도 장난 아니지요.
그래서 장기간 촬영이 불가능하고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는 자연 다큐멘터리 위주로 영상들이 제작됩니다.
그래서 2000년대 초중반 이전 이 시기엔 ‘아이맥스’는
어디 놀이동산 같은데 가서 보는 ‘다큐멘터리 체험’으로 인식이 됩니다.
문제는 아이맥스로 만들어지는 영상들이 대부분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리 좋은 화질의 영상이어도 굳이 아이맥스 상영관을 찾아가 다큐멘터리만 주구장창 보러 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관람을 한다 해도 거의 일회성에 그치는 수준이었죠.
그 결과 아이맥스의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이는 아이맥스사의 경영난을 촉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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