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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잡지식 시리즈] 3. 한국에서의 아이맥스는?영화 및 영상물/아이맥스 잡지식 시리즈 2018. 4. 24. 03:26반응형
앞의 글이 전세계적인 아이맥스의 흐름이었다면 이젠 한국의 아이맥스는 어떻게 흘러왔는가에 대한 글입니다.
한국 최초의 아이맥스 상영관은 63빌딩이었습니다. 그 뒤로 대전 엑스포에도 하나 생겼지요.
지금은 둘 다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2005년 CGV에서 아이맥스와 한국에서 단독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아이맥스는 CGV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계약과 함께 리뉴얼 전의 용산에 첫 번째, 인천에 두 번째로 아이맥스관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는 영사기가 필름 아이맥스였던 시절이었지만,
기존에 있던 일반 상영관을 개조하느라 1.43:1 스크린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도입 처음부터 필름 아이맥스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1.43:1이 아닌 1.9:1의 비율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 뒤로 디지털 아이맥스가 표준이 되면서 이후에 만들어지는
(기존의 일반상영관을 개조하는 방식, 아예 빌트인- 처음부터 짓는 방식 모두 다)
모든 아이맥스 상영관들은 설계부터 1.9:1 비율인 상영관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2015년에 생긴 천호CGV지점이 레이저 아이맥스를 도입한다면서
1.43:1 비율의 스크린을 갖춘 상영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레이저 영사기 도입은 무기한 연기되고 정작 상영은 디지털 아이맥스로 하게 됩니다.
용산 아이파크몰CGV에 있는 아이맥스관. 그 유명한 용아맥입니다. 총 좌석 수 624석.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7년 용산점이 리뉴얼을 거치고
용산 아이파크몰로 바뀌면서 한국 최초의 레이저 아이맥스 상영관을 갖추게 됩니다.
참고로 용산에 있는 아이맥스 스크린은 멀티플렉스 기준으로는 세계 1위,
전체 스크린 기준으로는 2,3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국에서의 아이맥스 상영관의 대략적인 역사입니다.
상영관까지 알아보았다면 한가지 궁금증이 생기실 겁니다.
한국에 상영관은 있는데 왜 한국 아이맥스 영화는 없느냐?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촬영 단계부터 아이맥스 카메라를 쓰진 않았지만
DMR 변환을 거친 아이맥스 영화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영화의 제목이 ‘7광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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