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9 마스크! 에버그린 황사방역용마스크 755 사용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번에 제가 마스크의 등급에 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551
이 글에선 우리나라의 KF등급과 미국의 NIOSH 인증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고

또 본인이 구매한 마스크가 식약처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드렸습니다.

 

등급에 대해 조사하다보니

이번에 KF등급의 끝판왕인 KF99등급의 마스크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선배가 우연히 에버그린 마스크를 구매하게 되어 제가 한 번 시착을 해봤는데
KF94, 80등급의 마스크보다 더 호흡이 편해서 10개 들이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겉은 지퍼형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1.

일단 우리나라에 KF99인증을 받은 마스크는 2019년 1월 29일 기준으로 총 5개입니다.
그 중에서 3개는 1년도 안되어서 인증을 받았고 아직 시중에서 또는 인터넷에서 판매가 안되고있습니다.
나머지 2개는 에버그린에서 만든 마스크인데
이 두 제품은 2015년에 최초로 KF99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2.

655와 755의 차이는 색상 차이일 뿐 성능은 완전히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655는 노란색이며 755는 파란색입니다.

 

실제로 저 파란천, 착용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에 있는 플라스틱은 보형물입니다. 마스크를 반으로 접어도 다시 저 형태로 돌아오도록 되어있습니다.

3.

보통의 마스크들은 피부에 닿는 부위가 눌려 장기간 착용 시에 자국이 남거나 피부가 땡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파란 천 부분이 피부에 부드럽게 닿아서 편안합니다. 호흡 역시 겉에 달린 플라스틱 배기밸브를 통해 가능합니다. 보통 등급이 높을수록 호흡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오히려 kf94 마스크들보다 호흡이 편했습니다.

(*보통 kf99급 마스크들은 공통적으로 산소 농도가 18% 미만인 경우 착용을 자제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끈 역시 귀에 거는게 아닌 완전히 머리 뒤로 넘겨서 착용하는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착용한다면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4.

겉에 냄새도 차단시켜준다는 글이 적혀있는데 실제로 제가 2시간동안 착용하면서 출근길을 다녔는데
길거리에서 담배냄새를 못 맡았습니다. 그 냄새를 걸러냅니다. 사용하면서 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내린 결론은 말 그대로 ‘굉장하다’입니다.
담배 냄새를 걸러내는걸 느끼고 나서 바로 10개를 추가 구매했습니다.

혹시나 kf94도 불안하다거나, kf99에 대해 호기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