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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2세대) 5년 사용기 (iPad mini with Retina Display Review)
    후기 2019. 1. 2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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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아이패드 미니 2세대)를 무려 5년동안 사용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관련 글

    ‘2013/12/17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32GB 실버색상 구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28

    하루 사용기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30

    7일 사용기 + 케이스 구매기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33

    한달 후기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55

     




    1. 5년 사용한 후기를 작성하는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계열은 지난 2012년 출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의 인기를 끌었죠.

     9.7인치보다 훨씬 가볍고 크기도 작아 휴대하기에 편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크기가 점점 6인치대로 커지면서 7인치대 태블릿pc 시장 자체가 완전히 축소되었고,

    애플 역시 7인치대의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을 2015년에 4세대를 발표한 이후로 

    4년이 지난 2019년 초까지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 해 초부터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들과 관련된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9.7인치 보급형과 7.9인치의 미니 계열 신제품이 출시 될 것이라는 루머인데

    요즘 애플 루머는 거의 다 들어맞는 걸 생각한다면 신제품이 출시가 될 확률은 높습니다.

    따라서 올 해 아이패드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비록 단종 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패드 미니 2세대 제품을 통해 7.9인치 미니 계열은

     다른 크기의 제품들과 달리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2. 2013년엔 무슨 일이..?

    2013년엔 아이패드 제품에겐 크게 2부분의 변화점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입니다. ios7로 업데이트되면서 완전히, 모든 부분에서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얇고 가벼운 느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하드웨어입니다. 기존 상하좌우 모두 두꺼운 베젤을 가지고 있던 9.7인치가

     미니처럼 좌,우 베젤을 줄이며 아이패드 에어로 출시가 됩니다.

     9.7인치 제품은 이런 변화가 있었고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아이패드 미니 with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하게 됩니다.

     



    3. 출시!

    그렇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20131216일날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가 됩니다.

    기존 미니 1세대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아니었고,

     1024x768 해상도였고 내부 부품들도 같은 시기에 나온 9.7인치 제품보다 거의 한 세대 뒤처진 사양이었습니다

    하지만 2세대 제품은 cpu출력만 다르지 9.7인치 모델이던 아이패드 에어와 동급의 사양으로 출시됩니다.

     

    내장된 칩은 에어와 똑같은 64비트 아키텍쳐 a7 프로세서가 사용되었고

    램은 1GB이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해상도는 2048x1536,

    에어의 264ppi보다 높은 324ppi이며

    스페이스 그레이와 화이트 이렇게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출시 당시엔

    16GB50만원, 32GB62만원에 판매되었고

    그 밖에 64GB, 128GB 제품들도 판매되었습니다.

    당시엔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인해 초기 물량이 워낙 부족해서

      12월 발매 초기에 판매가 다 된 이후로

      1월 말까지 재고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4. 장단점

    꽤 긴 시간동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요약정리를 한다면

     

    -장점-


    1. 강력한 휴대성

    7.9인치대의 크기는 다른 9.7인치 이상의 제품들보다 훨씬 휴대성이 강력합니다.

    일단 한 손으로 집을 수 있고, 특히 겨울철엔 패딩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그만큼 휴대하고 다니기에 간편한 크기입니다.

     

    2. 훌륭한 콘텐츠 소비기기

    화면에서는 FULL HD보다 더 픽셀 수가 많은 2048x1536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

     9.7인치대의 아이패드보다 더 많은 인치 당 픽셀이 있다는 점(324PPI),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의 음질이 평균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베이스, 저음의 울림이 다른 기기들에서 나오는 보통의 소리들과는 다릅니다.

     (2019년 현재엔 더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기기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3. 동급의 9.7인치 에어보다 저렴한 가격

    동일 용량의 아이패드 에어보다 보통 12만원 정도 저렴하게 출시가 되었었습니다.

     

    레이저 커팅된 테두리에 감탄.

    한 손으로 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단점-


    1. 1GB

    2013년 출시 당시에도 ‘1GB램이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ios는 최적화가 잘 된다고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가 부족하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어플을 실행하고 다시 사용하던 어플로 돌아가면 처음부터 로딩하고

    좀 심한 경우엔 아예 홈 화면으로 튕겨버리는 현상이 종종 있었습니다

    발매 초기엔 이런 일이 자주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긴 했습니다.

     

    2. 발열

    오른쪽 하단부에 미지근하게 발열이 생깁니다

    주로 복잡한 작동이나 장기간 화면을 켜둔 상태 등 배터리 소비가 심할 경우 발생합니다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해도 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아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그리고 거의 사양이 똑같았던 3세대에서 공통적으로 있는 문제점인데,

    첫 번째는 겉 유리와 화면액정간의 빈 공간이 많아서 유리를 두드리면 통통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누르면 들어가는 느낌이 꽤 강했습니다.

    두 번째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색감문제인데 

    다른 9.7인치 이상의 제품들과 비교하였을 때 색감이 전체적으로 물 빠진 색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미니 4세대에선 해결되었지만 당시엔 아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좌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우 : 아이패드 프로 10.5)

    유리와 화면 사이의 공간의 차이가 보입니다.




    좌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우 : 아이패드 프로 10.5

    두 기기 모두 다 최대 밝기로 해놓았으며 설정에 있는 배경화면 바꾸기에 내장된 기본 사진들.

    미니 레티나의 색상이 우측의 프로보다 색이 전체적으로 물이 빠진 듯한 느낌.


    아이패드 그 밖의 단점이라면 자석이 탈부착되는 면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사진 속 모습처럼 흠집이 납니다.

    철가루가 어느 순간에 스마트 커버에 붙어서 사용하게 되다 보니 

    철가루들이 제 아이패드 테두리에 흠집을 냈습니다.



    5. 2019년에 사용하기에 적합한가?

    이미 단종 된 지 한참 지난 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중고로 구해서 지금 쓰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걸 2019년 현재에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어느 정도는 쓸 수 있다고 답할 수 있겠네요.

    일단 웹서핑, 동영상 촬영 및 감상, SNS, 유튜브 등은 로딩이 약간 길어서 한 템포 느린 것 외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예 안되는게 아니라 느려도 되긴 되니까요. 게임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 해도 요즘 나오는 무거운 게임들은 작동은 되도 느릿느릿 할 겁니다.

    (2014년에 나왔던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는 잘 작동했습니다.)

     

    만약 새로 아이패드를 입문하시는 분들 중 애플펜슬이 필요없는 분들이라면

      미니 4세대나 곧 출시 될 수 있는 미니 5세대 제품은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을 안쓰고 

    단순히 웹서핑, 간단한 게임, 음악 감상, 사진, 유튜브 등의 동영상 관람, 액자 등으로 활용한다면

     이보다 더 휴대성, 가성비 좋은 제품은 없습니다.


    2019년 현재, 5년이란 사용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아이패드 프로 10.5를 주로 사용하고

     이 제품은 집에서만 가끔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 중 입니다.

     10.5인치 제품의 강력한 성능을 따라가진 못하지만

     한 손에 잡히는 기기를 들면서 쨍한 화면을 보니 애착이 가네요

    분명 미니는 미니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음엔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제품에 대한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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