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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갤럭시 버즈 개봉기와 후기 (Galaxy Buds Unboxing & Review)
    후기 2019. 3. 1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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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서 예고했듯이 갤럭시 버즈에 대한 글입니다.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S10, S10+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되었죠.

    문제는 갤럭시 폰들이 워낙 주문에 비해 물량이 적어서 실물을 아직 못 받은 분들이 많고, 버즈는 또 개통 확인이 되어야 삼성 측에서 발송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사은품을 못 받으신 분들이 많지요.

     

    사은품으로 무상 증정 외에 지난 38일에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옐로우 총 3가지 색상인데, 갤럭시S10. S10+사은품으로 오는 제품은 전부 화이트 색상입니다. 정식 발매 가격은 159,500원입니다.

     

    1. 무선이어폰에 대한 불신

    사실 저는 무선이어폰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 있습니다. 일단 무선 자체가 유선보다 음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싱크가 안 맞거나 중간에 끊기는 문제도 있고, 별도로 배터리 충전까지 해줘야 하는 것까지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유로 인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6만원에 가까운 가격의 기기를 사은품으로 무상제공 한다고 하니 이번에 큰 맘 먹고 써보게 되었습니다.

     






    2. 첫인상과 연결

    일단 갤럭시버즈의 포장부터 뜯었습니다. 상자는 아담한 편이었습니다.

    봉인 씰이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 투명 테이프까지 뜯어줘야 개봉할 수 있습니다.

    S10과 마찬가지로 뚜껑부분에 설명서 등의 종이가 있고 아래에 본체 등의 기기들이 있었습니다. S10 시리즈 때부터 삼성이 포장부터 힘을 잔뜩 줬다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친환경소재를 사용한다고 포장에 비닐 소재가 아예 없다는 게 특징이지요.

     








    색상은 사은품이므로 화이트이며 겉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는 유광입니다. 때가 잘 타겠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버즈 본체 외 구성품은 먼저 기본 팁 소, , 3쌍이 있고, 유닛에 껴서 귀에 잘 고정되게 하는 윙팁 역시 소, , 대 총 3쌍이 있습니다. 케이스에서 유닛 본체를 들면 자동적으로 갤럭시S10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작합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을 통해 갤럭시 버즈를 정식으로 등록해줍니다.





     

    갤럭시 버즈는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이어폰입니다.

    전화통화는 최대 5시간, 음악 감상 최대 6시간, 케이스는 최대 13시간 정도 배터리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에어팟에 비해 음악 감상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갤럭시 S10 시리즈는 무선 충전 공유가 가능하므로 좀 더 손쉽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갤럭시버즈는 터치패드가 있는데 터치패드에 터치하는 동작으로 여러 조작이 가능합니다.

    한 번 누르면 일시 정지,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세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이 가능하며 길게 누르면 주변 소리 듣기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서 길게 누를 때의 동작을 다른 것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어떤 어플의 알림을 들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기기엔 그냥 케이스에서 꺼내는 것만으로도 폰과 연결할 것이냐고 묻습니다만, 애플 기기의 경우는 귀에 꽂은 뒤에 터치패드에 3초동안 꾹 길게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기기와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ios에선 아직 웨어러블 앱이 없으므로 갤럭시 버즈를 조절하는 수단이 없습니다. 현재로선 그냥 음악을 듣는 이어폰 수준에 불과합니다.

     



    3. 음질 및 감상

    갤럭시 버즈의 가장 중요한 점. 바로 음질입니다. 무선 이어폰이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소리를 내는가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두 기기에 물려서 사용해봤습니다.

    ios는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프로 2세대), 안드로이드는 갤럭시S10. 이렇게 두 기기에 블루투스로 연결했습니다. 갤럭시 버즈가 대표적인 두 기기와의 궁합은 어떤지 궁금해서입니다. 동시에 다른 유선이어폰과 비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다소 부적절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유선 이어폰인 웨스턴 AMPRO20과 비교했습니다. (가진게 이게 전부입니다.)

     

    일단 ios기기인 아이패드 프로 10.5로 감상을 했습니다. 삼성 웨어러블 앱 없이 기본적인 음질로 감상을 했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기본 음질은 괜찮았습니다. 준수합니다. 저음, 중음, 고음, 전체 음역대에 고르게 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소리에 힘, 매가리가 없는 느낌이고, 타격감이 좀 부족하게 들렸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갤럭시 버즈를 선택하면 이렇게 설정이 뜹니다.

    각 유닛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이퀄라이저를 통해 음향 효과를 고를 수 있으며

    알림설정에선 어떤 앱의 알림을 버즈로 들을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고

    터치패드에선 터치패드를 통한 동작을 지정할 수 있고

    내 이어버드 찾기는 버즈에서 삐약삐약 소리를 내게 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절대로 사람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내 이어버드 찾기를 누르지 마세요!)



    이와 반대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삼성 웨어러블 앱으로 연결할 경우, 훨씬 더 좋은 소리가 납니다. 버즈의 기본 음질은 전체 음역대의 소리는 나지만 약간 힘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웨어러블 앱을 통해 추가적으로 5가지 종류의 음향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갤럭시 버즈 기본 소리의 부정적인 면을 완전히 잊게 만듭니다. 강제로 완전히 뭉개는 게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음향 효과를 조절합니다. 이를 통해 각자 맘에 드는 사운드를 골라서 들을 수 있습니다. 기본소리까지 총 6가지의 소리 중 가장 취향에 가까운 소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음질 면에서 갤럭시 버즈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편견을 완화시켰습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라면 간혹 뚝 뚝 끊김이 몇 번 있었습니다. 주로 아이패드와 연결했을 때 발생했고, 갤럭시와 연동했을 때도 가끔 끊김 현상이 있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잘 안 썼습니다. 원래 차음이 되는 상태를 선호해서 굳이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고, 또 동작이 귀찮습니다.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전화통화 품질은 무난했습니다.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4. 기타

    인이어, 커널형 이어폰은 어떤 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듣는 소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별로 한 번 씩 다 귀에 껴서 비교합니다. 저의 경우는 가장 큰 크기의 팁이 ᄄᆞᆨ 귀에 맞았고 소리도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선 음질 향상을 위해 커스텀 팁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커스텀 팁의 크기가 너무 크면 갤럭시 버즈 유닛이 케이스 내부에서 붕 떠 제대로 충전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되도록 기본으로 제공하는 팁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워낙 유닛 크기가 작아서 쉽게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착용해보니 귀 안에 쏙 들어가서 쉽게 잘 안 빠집니다. 또 유닛 크기가 작다보니 팁 크기를 교체할 때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윙팁도 마찬가지구요. 소소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5. 종합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갤럭시 버즈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에 대한 제 편견을 어느 정도 무너트렸습니다. 그 정도로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중상급의 소리가 난다는 점에선 괜찮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추가적으로 5가지 소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 커널형 이어폰, 1쪽 당 5~6g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괜찮은 착용감 등은 충분히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가끔 끊김 현상이 생기는데 평소에는 없다가 한 번 끊기기 시작하면 몇 번은 더 끊기고 다시 괜찮아지는 이런 현상은 제게 약간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기본 소리로만 나온다면 12만 원 대가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했지만, 6가지 소리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갤럭시 버즈는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안드로이드, 특히 갤럭시 제품에 적합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르라고 한다면, 갤럭시 버즈는 최적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ios 기기들은 에어팟이 아직까지는 최고의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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