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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1주일 사용 후기 (Galaxy S10 a week's use Review)후기 2019. 3. 11. 02:41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일요일날 오랫동안 쓰던 휴대폰 기기변경을 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알 수 있듯 노트9과 S10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S10 프리즘 그린 색상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저는 직영대리점을 통해서 기기를 변경했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삼성전자로 직접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아직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제 친구도 사전예약 첫 날에 바로 예약을 했는데 이번 주에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물량이 넉넉하지 않은 것 같고, 인기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글에선 제가 갤럭시S10을 약 일주일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 위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 생활 패턴으로 사용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이전에 쓰던 폰이 S6 edge+라서 무려 4세대를 건너뛰었습니다.
S10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데 거의 화면 전체가 디스플레이이고 좌,우는 엣지라 상당히 베젤이 얇습니다. 덕분에 화면을 보면서 ‘광활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면이 주는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다만 19:9비율의 화면이라 유튜브 등의 일반적인 동영상의 비율인 16:9와 화면 비율이 안맞다 보니 좌,우가 빈 상태로 보거나 아니면 상하좌우 일부를 잘리는걸 감수하고 폰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치형, 이런 인피니티-O, 물방울 노치 등 이런 폰들을 써보진 않았습니다만, 확실히 노치형 보다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가리는 부분이 노치보단 더 익숙한 위치인데, 전면 카메라 부분은 방송국 워터마크 급으로 생각하면 그냥저냥 참고 쓰게 됩니다.
그리고 HDR+10을 지원합니다. AMOLE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라서 그런지 색감 표현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로는 부적절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10.5와 유튜브를 통해 HDR영상을 통해 화면 비교를 했습니다. 색감 깊이 등에선 확실히 갤럭시S10이 더 우수했습니다. 색감뿐만 아니라 블랙의 표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가 LCD패널이기 때문에 이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위가 아이패드 프로 10.5, 아래가 갤럭시S10입니다. 확실히 색감 특히 블랙의 표현력은 AMOLED가 압도합니다.
2.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현재 갤럭시S10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일단 지문인식은 디스플레이 전체가 지문인식이 되는 게 아니라 특정영역에서만 됩니다. 그리고 초음파 방식이라서 물기가 묻어도 지문이 인식된다고 합니다.
막상 제가 실생활에서 사용해 본 결과 인식률이 한 70~8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전 인식이 생각만큼 잘 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전면에 지문인식이 달려있는 점은 편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는 디스플레이 안의 지문인식 센서가 비춰 보이는 현상으로 시끌벅적한데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로 말하자면 일부러 최대 밝기로 하고 형광등으로 유심히 보거나, 햇볕으로 직접 화면을 비추지 않는 이상 센서는 잘 안보입니다.
(오히려 아이패드 프로의 화이트 스팟이 더 거슬렸습니다.)
3. 음량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스테레오로 전면의 전화 수신부하고 아래의 스피커를 통해 출력이 됩니다. 음향 역시 적절하진 않지만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교를 했습니다. 폰 자체의 크기 때문에 출력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만 돌비 애트모스 특유의 섬세하고 입체적인 느낌은 약하지만 들긴 들었습니다. (아이패드는 베이스가 끝내주더군요.)
4. 카메라
사실 S6엣지 플러스에서 넘어오면서 가장 놀라고 있는 부분입니다. 요즘 기종들의 카메라들은 정말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있더군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광각 카메라 모드였습니다. 단순한 스마트폰임에도 넓은 화각이 나온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광각으로 찍어본 용산 아이맥스관 모습. J열 24번 좌석에서 찍었습니다.
캡틴 마블 상영 전에 촬영했습니다.
보통 아이패드로도, 일반적인 폰의 렌즈로도 파노라마가 아닌 한 장의 이미지로 담아내기가 어려운데
갤럭시S10은 광각모드로 한 번에 담아 낼 수 있더군요..
그 밖에도 음식 모드, 슈퍼 슬로우 모션, 라이브 포커스 등 다양한 모드가 있었고 동영상으로는 슈퍼 스테디 캠 모드가 있는데 많은 유튜버 분들께선 짐벌급이라고 이야기를 하시고 저 또한 한 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하기엔 꽤나 안정적인 퀄리티로 영상이 나오긴 합니다. 다만 슈퍼 스테디 캠 옵션을 키면 FULL HD급 화질로만 촬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카메라 부분은 제가 아직 많이 다루지 못해서 이정도 선에서만 말씀드립니다..
야간에서 슈퍼 스테디 캠을 적용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음식 모드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테두리에 블러를 적용할 구역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갤럭시 S10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정도입니다. 제가 S6 엣지 플러스에서 4세대나 거쳐 S10을 사용했습니다. 갤럭시S10은 전체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번 기기들은 정말 삼성이 공을 들였다는 게 확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든 제품입니다.
사전 예약 말고 갤럭시 S10으로 넘어오실 분들은 구매를 확정하기 전에 디지털프라자나 다른 전자제품 매장을 통해서 S10 시리즈들의 다양한 모델들을 직접 만져보시길 바랍니다.
S10e, S10, S10+와 곧 나올 5G 모델까지 사양은 전반적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크기 차이가 좀 나는 편입니다. 5.8, 6.1, 6.4인치의 크기입니다만 화면 비율이 19:9로 폭은 좁지만 좀 길쭉한 형태이기 때문에 막상 S10을 골랐는데 실제로 움켜쥐니 작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인데 생각보다 S10+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막판에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중 고민을 꽤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조작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1주일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엔 더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1달 후기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온 갤럭시버즈 글도 올릴 예정입니다.
+
기본적으로 필름부착, 투명플라스틱 케이스가 상자 안에 동봉되어있습니다.
기본 필름을 떼지 않는 것을 삼성전자측에선 권장하고 있는데요, 굳이 안 떼고 이걸로 써도 괜찮습니다.
기본 케이스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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