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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왕국 2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Frozen 2 IMAX Laser Review) - 족보 찾아 삼만리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9. 11.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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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겨울왕국2를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개봉 당일 저녁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1편이 개봉한 지 5년 반 만에 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영화 비율 : 시네마스코프 (2.4:1)

    아이맥스 전용 비율 없음.

     

    내용은 이렇습니다.

    1편 이후로 행복하게 살던 엘사와 안나, 그리고 올라프와 크리스토프와 스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엘사에게만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때, 평화롭던 왕국 아렌델에 원인 모를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트롤들은 과거에 진실이 있고, 그 진실과 엘사의 마법의 비밀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와 올라프, 스벤은 진실을 알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1.

    영화 시작부터 화려한 영상미가 이어집니다.

    1편도 개봉 당시 엘사의 머리카락 개수, 눈 질감 표현이나 쌓인 눈의 움직임 등

    모든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한 디즈니의 영상미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집니다.

    파란 계열의 색상을 이용한 뮤지컬 부분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디즈니 영화들의 경우 3D 효과가 미미했는데

    이번 겨울왕국 2는 의외로 3D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놀라울 정도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3D효과가 갖춰야 할 필수요소만 갖췄다 정도입니다.)

     

    2.

    전편에 비해 코믹 요소가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올라프와 크리스토프 이 두 캐릭터가 정말 대놓고 코믹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저를 비롯해 극장 안에서 많은 분들이 빵빵 웃음이 터졌습니다.

     

    3.

    겨울왕국하면 렛잇고가 자연스럽게 생각 날 정도로 전편은 렛잇고의 파급력이 굉장했습니다.

    이번 편에도 괜찮은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2곡이었는데

    개봉 이전부터 많은 분들이 들으셨던 Into the Unknown이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Show Yourself 였습니다.

    하지만 1편의 Let it Go 만큼의 느낌을 주는 곡은 없었습니다. 2편은 저 두 곡이 나란히 투 톱 체제여서 오히려 감흥이 반반으로 분산된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 뮤지컬 장면이 꽤나 길게 이어져서 늘어지는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만,

    , 후반부엔 음악이 영상과 함께 덧입혀져 연출되는데, 몇몇 곡들에선 전율, 소름이 돋았습니다.

     

    4.

    내용적인 면에서 중요한 후반부가 워낙 급전개로 진행되었습니다.

    보면서 어 이게 끝이야?’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 중반까진 그래도 코믹함과 진지함과 어드벤처가 잘 어우러졌는데 후반부에선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이 되어 극 전체를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를 정말 간단하게 해결해 버립니다.

     

    5.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1편이 온 가족, 유치원생도 즐겁게 볼 수 있었는데

    2편의 경우는 적어도 초등학생에 입학한 뒤에 봐야 어느정도 내용 이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의 이치 같은 내용이 대사를 통해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2편은 1편 개봉 이후 5년 반 가량이 지나서야 나온 만큼

    일부 인물의 경우 좋게 말한다면 1편에 비해 성장했고 안 좋게 본다면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6.

    2편은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재밌게봤지만 작품성, 완성도 면에서는 1편보단 덜했습니다.

    시각적으로 훌륭한 장면들이 많았지만 좋은 음악들이 많지만 전작 렛잇고만큼의 여운을 주는 음악은 없었고, 

    내용 역시 마무리가 급전개되어 당황스러운것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작품 전체가 일반적인 디즈니화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편의 경우 전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달리

    엘사, 안나 여성 캐릭터가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결정한다는 것이 상당히 파격적이었는데

    이번 편은 평범한 디즈니 작품으로 회귀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중간에 1편의 핵심이자, 엘사가 자신의 삶을 바꾸는 렛잇고 장면을 부끄러워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내용상으로 과거의 행동이 중2병 스럽고 부끄러워서 그런 행동을 취했지만, 

    제가 받아들이기론 1편의 의미가 빛이 바래진 것 같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꽤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결론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에 대한 제 평가는 '수작'입니다.

    1편에선 가족애를 찾았고, 2편에선 족보를 찾아 떠나는데

    속편 치고 선방했지만 1편의 명성, 아우라엔 조금 못미쳤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

    쿠키영상은 1개입니다.

    다만 엔딩크레딧이 상당히 깁니다.

     

    +

    일반관보다는 아이맥스를 추천합니다.

    4dx는 제가 직접 관람을 해봐야 추천할만 한지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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