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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 후기 (Logitech MX Vertical Mouse Review)후기 2020. 5. 18. 02:49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5월 연휴기간에 제 친한 친구가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해줬습니다.
평소에 손목 상태가 안좋았는데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니 손목 아픈것도 덜 하고
작업 효율이 상당히 올라갔다면서 제게도 이 마우스를 쓰길 추천했습니다.
친구가 추천한 모델은 로지텍의 MX Vertical 이었습니다.
-중립 자세와 버티컬 마우스
‘버티컬 마우스’라는 개념이 아직 생소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저도 이런 마우스가 있다는 것을 안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두 가지 개념을 미리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중립 자세’와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먼저 중립 자세는 우리 몸이 자연스러운 상태일 때의 자세인데
손목의 경우는 차렷 자세를 할 때의 각도를 유지하는 게 손목 부담이 최소화되는 중립 자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의 손목을 각도를 유지한 채로 책상 위에 올려두면 악수를 하는 것 처럼 손을 수직에 가깝게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마우스는 여기서 손목을 한 번 비틀어 손목, 손바닥이 책상 바닥과 정면으로 닿게 만들어져 있어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결국 손목 건강에 큰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손목을 최대한 중립 자세에 유지한 채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입니다.
-MX 버티컬 마우스 실제로 뜯어보다
마우스, 및 키보드 메이커로 유명한 로지텍의 제품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준 모델인 것도 있고, 동네에 있는 할인마트에서 버티컬마우스는
이 모델밖에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마땅한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었기에
그냥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1만 9천원. 출시는 2018년 하반기에 한 제품인데
가격대가 저기서 꼼작하지도 않고 유지 중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로도 저 가격 비슷하게 나옵니다.
제품의 포장은 앞부분은 마우스 본체를 볼 수 있는 덮개가 있고
뒷면엔 57도 기울임이 되어있고, 근육 긴장을 10퍼센트 정도 완화시킨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USB Type C 케이블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USB 동글,
그리고 각종 설명서와 가이드가 적힌 종이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본체는 57도로 기울어져 있고
마치 악수하듯이 손을 갖다 대면 됩니다.
손바닥에 닿는 부분은 미끄럽지 않게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엄지가 닿는 부분엔 앞으로 가기/뒤로 가기 버튼이 있고
가운데엔 기본 설정으로 마우스 스크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기기의 연결 방법은 총 3가지인데
USB 선을 이용한 유선연결, USB 동글을 사용한 무선연결, 블루투스 연결
총 3가지의 연결 방식이 있으며
기기 자체는 총 3개의 기기까지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니
충전 없이는 보통 최소 2달은 거뜬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주일동안 사용한 소감
확실히 버티컬 마우스는 적응 기간이 필요 합니다.
기존의 마우스들은 손목만으로 움직인다면,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의 움직임을
팔 전체의 근육으로 골고루 나눠서 사용한다는 느낌입니다.
저의 경우 아직 손목에 통증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손목에 부담이 덜 간다는 게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손목이 안 좋으신 분들에겐 꼭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11만 9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버튼의 조작감이나 스크롤, 무게감 등은
기존 마우스를 조작하는 것처럼 부족함이 없었고
처음 적응하는 것 외엔 특별히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우스의 크기가 성인 남성용에 기준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손이 작은 분들은 굳이 이 MX 버티컬 마우스 외에도 다양한 크기, 각도의 제품들이 있으니
다른 제품과 더 자세히 비교하면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직접 손으로 조작을 하면서 어느 제품이 내 손에 딱 맞고 부담이 없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표면에 있는 질감 처리로 미끄럼 없이 손바닥에 밀착되는 것은 훌륭하나
점점 사용하다 보니 손바닥에 땀이 정말 잘 찹니다.
혹시나 다한증이 있다면 고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가격대가 높고 왼손잡이용도 없는 단일 모델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타
로지텍 옵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더 자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더 간단하게 DPI를 버튼을 누르고 좌 우 드래그로 설정을 한다던지
혹은 스크롤 속도를 조절한다던가 버튼에 어떤 동작을 할당할 것인지 등등
마우스 사용 전반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컴퓨터 작업은 해야 하고 손목이 아프다면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
손의 크기와 지출 능력이 맞는다면 mx 버티컬 마우스를 적극 추천.
(비싼 만큼 그만한 값을 합니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 사용을 해봤는데요
회사, 집 컴퓨터를 1개의 마우스로 계속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는데
나중에 돈이 더 모이면 아예 집용 회사용 마우스를 2개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데도 움직임의 적응이 필요한 것 외엔 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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