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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 컴플라이 폼팁 하루 사용 후기 (Comply™ Foam Tips with AirPods Pro REVIEW)후기 2020. 7. 8. 21:38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5일부터 한국에서 에어팟프로의 컴플라이 폼팁이 정식 런칭,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DK 유튜브 채널에서 공동구매 행사를 하고 있어서 바로 구매를 했고
이틀이 지난 7일 화요일, 컴플라이 폼팁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출퇴근길에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어폰, 특히 커널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컴플라이 폼팁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스펀지 재질로 되어 있어서 착용시 귀에 맞게 형태가 변하면서 꽉 채워주는데
커널형 이어폰의 착용감을 높여주고 저음을 조금 강화시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컴플라이 폼팁을 자주 사용했고
이번 같은 경우는 노이즈캔슬링이 더 강해진다는 말을 듣고 구매를 마음먹었습니다.
(사족이지만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어떤 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재밌는 소리도 나오고 의외의 소리도 나오고 별로일 때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찾는 재미도 은근 쏠쏠합니다.)
한국 정가는 29,900원입니다.
다른 폼팁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공동구매가격은 이보다 25퍼센트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2개를 구매했습니다.
-크기와 구성
제품 구성은 S, M, L 사이즈이며
같은 사이즈로 3쌍이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에어팟 프로의 기본 팁은 얇은 실리콘 막이지만
컴플라이 폼팁은 두께가 있는 메모리폼 비슷한 스펀지 재질이기 때문에
기본 실리콘팁보다 살짝 더 큽니다.
그렇다보니 기본 팁 장착시엔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깔끔하게 “딱!” 소리가 나며 닫히지만
컴플라이 폼팁 L사이즈를 장착하면 뚜껑이 닫히긴 닫히지만 약간 덜 닫힌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팁도 살짝 구겨집니다.
착용을 하면 귀 안에 딱 맞아 떨어지고 폼팁의 마찰력으로 인해
에어팟 프로 유닛 자체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단단히 귀 안에서 고정됩니다.
-소리 변화
음악을 재생하고 느낀 점은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다.’였습니다.
기존 소리에서 확 변하는 느낌이 아닙니다.
기존 소리를 유지하되 약간 저음이 묵직해지고,
중음과 고음역대의 소리가 작아진 느낌입니다.
의외인 부분은 일부 음악에서 그동안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렸는데
(예를 들어 악기가 강하게 어택을 한 뒤에 부르르 떠는 진동 등)
이런 소리들이 갑자기 들린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차음성
기본 실리콘 팁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얇은 기본 실리콘팁에서 두께가 있는 폼팁으로 바뀌다 보니
귀 안쪽을 꽉 채워 소리가 새나가거나 들어오지 못해서 차음이 강해졌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키고 음악을 들을 때 놀랐는데
확실히 노캔 기능이 강해집니다.
2년 전에 개봉했던 영화 퍼스트 맨에서 우주선에서 달로 나갈 때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차가 다니는 골목길 같은 데선 함부로 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로 차음성 강화된다면 3만원의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주의사항
컴플라이 폼팁은 귀지가 물처럼 나오는 서양인에 맞게 설계된 제품이라 코팅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척할 땐 그냥 흐르는 물에 씻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폼팁을 유닛에서 분리할 때 휴지로 감싸서 떼내야 한다는 글이 많습니다.
내구성이 상당히 약해서 무리해서 분리하면 스펀지 부분과 고정되는 부분이 분리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
1. 착용감이 올라간다 – 귀에 더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
2. 생각보다 소리의 변화가 적다 – 중 고음역대는 약해지고 저음이 살짝 강조
3. 차음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 특히 노캔 기능이 훌륭해진다.
하루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점을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신다면
컴플라이 폼팁 구매를 추천합니다.
다만 차음성이 정말 높아지므로 야외에서 착용할 땐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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