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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2 인천 아이맥스 관람 후기 (Hitman's Wife's Bodyguard IMAX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6. 19. 20:3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인천CGV 아이맥스관에서 킬러의 보디가드2를 관람했습니다.
2017년에 1편이 개봉하고 4년만에 속편으로 찾아왔습니다.
원래 정식개봉일은 6월 23일이만, 일종의 변칙개봉 개념인 유료시사회로 그보다 더 일찍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1편 개봉 당시 국내 배급사에서 이 영화에 대한 펀딩을 진행했었는데, 총 관객수에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였고, 당시 17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투자했던 펀딩에 수익이 발생하여 소액의 돈을 벌었던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엔 CGV단독으로 개봉했었지만 이번 2편은 모든 멀티플렉스 체인점에서 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1편부터 이어진 이 시리즈는 화끈한 액션과, 거친 입담과 성적인 코드의 성인 유머가 조화된
말 그대로 청소년 관람불가의 작품입니다. 배우진 또한 굉장합니다. 데드풀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거친 입담의 대가 사무엘 잭슨이 투 톱으로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시리즈는
사무엘 잭슨이 이 시리즈에선 유명 인사를 죽이는 킬러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주요 인사인 VVIP들을 지키는 경호원으로활동합니다. 1편에선 자신이 경호하던 인물을 그 킬러를 경호하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콤비가 일품이었습니다.
이번 2편은 1편에서 와이프를 구한 킬러가 신혼여행 도중에 마피아에게 납치되고 홀로 남겨진 와이프가 남편의 경호원으로 활동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를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로 인해 우연히 유럽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테러 조직 소탕 작전에휘말리며 큰 위기를 겪게 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역시 이 영화 특유의 입담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친 액션과 대조적으로 영화의 분위기가 경쾌한 것 역시 여전했습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노바디나, 캐시 트럭 등의 액션 영화들이 상당히 어둡고,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이 영화는 다른 의미로 사랑이 넘치고 유쾌하며 등장인물들 간의 케미, 조화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전작에 비해서 산만해지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속된 말로 약간 뇌절이 들어간 부분도 있었습니다. 시리즈의 확장을 염두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인물들간의 에피소드 및 설정이나 세계관의 확장 요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리즈의 연속성, 확장을 위해 질보단 양을 택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단일 작품으로 봐도 액션엔 부족함이 없었고 유머 역시 빵빵 터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선정적인 요소가 전작에 비해 더 직접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애초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음악들이 적재적소에 깔려주기때문에 소리가 빈약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서 액션과 유머의 균형이 좋은 영화였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보는 경우가 드물겠지만
부모님과 같이 보기엔 성적인 부분은 직접적인 노출은 없고 음담패설과 욕설 수위가 세고 다소 잔인한 액션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맥스로 관람했을 때는 영상보단 사운드, 음향쪽이 더 만족도가 컸습니다.
전용 비율이 있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아이맥스를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대체로 전작의 색채를 잘 유지하되 후속작을 위한 확장성을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번 작품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실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킬러의 보디가드2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는 수작입니다. 상반기 경쾌한 액션과 유머를 담당하는 작품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국내 포스터나 홍보문구를 누가 짰는지는 모르지만
1편에 비해 홍보가 잘못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체 킬러 쓰리썸이란 문구는 누가 생각한 건지요.
+
국내 배급사가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부 장면을 편집하여 15세 관람가 버전을 노리다가 실패한 듯 한데 욕심을 버리고 그냥 작품을 있는 그대로 상영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맥스 예고편으로 블랙 위도우가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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