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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위도우 인천 아이맥스 관람 후기 (Black Widow IMA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7. 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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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2021 7 7 수요일, 드디어 코로나19 인해 개봉이 1년이나 연기된 

    영화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마음같아선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고 싶었지만 예매 열기가 엄청나다보니 인천 아이맥스로 선회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소코비아 협정을 두고 갈등이 일어난 시빌  이후 은둔 생활을 하는 나타샤, 하지만 의문의 악당 태스크마스터가 나타납니다. 태스크마스터는 상대방의 전투능력을 복제하며 성장하는 악당. 나타샤는 그런 악당에게서 겨우 힘겹게 벗어나게 됩니다. 태스크마스터의 배후를 알아가던 , 자신을 스파이로 양성한 레드룸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동시에 어벤저스 이전 유일한가족들과 재회하며 레드룸의 속셈을 저지하고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 통해서 처음 등장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여성 영웅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의 마지막 솔로 무비이기도 합니다. 

    엔드게임을 통해서 그녀가 어떻게 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시빌워와 인피니티워 사이의 시간대의 행적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표현했습니다. 아이언맨2에서부터 엔드게임을 지나 2021 블랙 위도우까지. 마블 영화들에서 굉장히 많은 존재감을 보여줬으나 단독 영화 하나 없었던 어벤져스 초기 멤버의 숨겨진 이면을 집중해서 보여줍니다.

     

    액션 영화라기보단 한편의 가족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위적이고 모순된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고, 비록 친가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   없는 가족이라는 의미가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어벤져스의 멤버로만 알고 있는 블랙 위도우가 아닌

    러시아 출생의 스파이 나타샤로서의 인물로 서사가 꾸려졌습니다.

     

    가족을 통해 인간의 정을 보여  뒤엔 거대한 담론을 제시합니다.

    하나의 여성 해방 운동을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 

    나타샤라는 캐릭터의 배경, 입장에선 당연할  밖에 없지만 그것을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DC 영화를 통해 원더우먼을 다루는 것과  차이를 느꼈습니다. 같은 마블 세계관 안의 작품으로서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는 블랙 팬서가   직접적이고 블랙 위도우는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액션을 원하셨던 분들에겐 싱겁게 느껴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액션 장면의 비중이 그렇게  편은 아니었고, 영화 전체적으로 편집이 산만한 느낌입니다. 특히 초반부터 적응이 되기 전에  다른 장소로 넘어가는 편집이 산만하다고 느껴졌고,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후반부의 경우는 너무 호흡이 짧게 장소, 인물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후반부에선 약간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라마가 많다고 느낄  있지만 10년을 넘게 출연한 어벤져스 원년 멤버의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 영화라는 것을 고려할  정도 분량의 드라마는 팬심으로 용인할  있었습니다.

     

     조연의 케미가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한 팀원, 동료가 아닌 가족인데도 모든 구성원이 뭉쳐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의외로 없었습니다. 각자 다른 장소에서 주어진 상황대로 전투를 펼칩니다.  번쯤은 총집결하는 장면이 있었어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옐레나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에 부족함이 없었고, 비아냥대는 대사들이 작품 속에서 유머의 대부분을 담당합니다. 성격 역시 쾌활합니다. 비록 이번 영화가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 무비였지만 동시에 플로렌스 퓨가 연기하는 블랙 위도우로서의 세대 교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봅니다.

     

    액션 장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디지털 아이맥스 전용 화면비인 1.9:1 상영 구간이 22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체감상  3시퀀스에서 확장 전용 비율로 상영이 됩니다. 부다페스트와 감옥, 그리고 마지막 최후반부 장면에서 화면비가 변하는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최후반부는 컷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점점 와이드하게 화면비가 서서히 변한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블랙 위도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수작입니다. MCU  여성 히어로, 어벤져스 원년멤버로서 마블이 선사하는 공로상의느낌이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의 입장에선  작품이 단순히 블랙 위도우의 영화라기 보단 스칼렛 요한슨의 개인적소감도 담겨있는  같은 생각이   같습니다.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돌아보고 앞길을 가는 모습. 그리고 영화와 별개로 우리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블랙 위도우의 앞날을 떠올리게 되고, 동시에 플로렌스 퓨가 선보인 옐레나 캐릭터의 기대감도 불러 일으키는, 성공적인 세대교체 선언이었습니다.

     

     

    +쿠키 영상은 1개입니다.

    +약간 액션 표현 수위가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15 관람가라고 느꼈습니다.

    +영화 관람시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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