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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가이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 (Free Guy IMAX LAS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8.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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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 8 11 수요일에 20세기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프리가이가 개봉했습니다.

    주연은 라이언 레이놀즈, 조디 코머가 연기하는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평범한 일상, 평범한 은행원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가이

     불만이 없는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갑자기 우연처럼 마주친 몰로토프 걸이란 이름의 여성을 만납니다.  눈에보자마자 반해버린 가이. 그녀와 같이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하다 성공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이가 살고 있는  세계는 게임 제작사 수나미에서 만든 프리 시티라는 게임  세계이며 자신은 그저 플레이어를 위한 보조인 NPC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수나미에서 프리 시티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에 가이는 단순히 NPC 아닌 프리 시티를 지키기 위해 히어로가 되어 몰로토프 걸과 함께 수나미에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게임을 소재로  영화들은 많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원작 게임의 세계관을 실사화한 경우도 있었고(소닉 ), 게임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공존, 충돌을 다룬 작품도 있었습니다. 이번 프리가이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후자에 속하는 영화로는 지난 2015년에 개봉했던 픽셀이 있었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레디 플레이어 원도 있었습니다. 대체로 이런 영화들은 다양한 게임을  게이머들에겐 친숙하고  몰입하면서   있지만 역으로 게이머들을 기만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사 구조를 대충 만든  같은 느낌을  경우가 많았습니다. , 게임  가상 세계의 표현에만 치중해 내용이 너무 단순해진 경우가 되겠습니다. 영화 픽셀이 이런 작품이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줄여서 레플원으로 하겠습니다.) 경우는 그래도 내용의 짜임새도 나름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했던 프리가이는 픽셀보단 훨씬 짜임새가 좋았지만 레플원보단 살짝 완성도가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소 유치하고 뻔한 전개, 서브 컬처에서 그동안 많이 나온 보이 미츠  구조, 너무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어디선가 봤던 영화들의 여러 요소가 짜깁기  느낌이 있었습니다.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되는 프리 시티를 보여주면서 실제 온라인 게임의 요소를 소개합니다. (NPC 온라인 세계관, 퀘스트의 개념 등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레플원과차이가 있는데 레플원은 8~90 콘솔이나 싱글 게임이 위주인 느낌이라면 프리가이는 온라인 장르로서 GTA5 위주로 대표되는 느낌입니다. 레플원에 비해 게임  세계관 표현에서 비교적 최신 게임을 소재로 하다 보니 전체적인 소개가 5,60 장년층에게 최신 문물을 소개하는 느낌입니다. 실제 게임을 하는  20~30~40 층인데 50 60대에게 설명하는 느낌이라 젊은 게이머들에겐 다소 답답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레플원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액션과 유머는 프리가이가 훨씬  담겨 있었습니다. 킬링타임, 팝콘무비로서 가볍게 정말 웃으면서 즐겁게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머가  영화의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코믹한 장면이 많습니다.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많은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을 경험해 봤지만 용아맥 상영관 안의 모두가 박수를 치며 웃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게임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사이의 갈등을 다룬 기존의 영화와 달리 현실적인 요소를 다루고 있습니다. ‘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 외에 영화 외적으로 디즈니의 위력, 게임계의 현실 등의 현실적인 면을   있었습니다.

     번째,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은 이미 90년대 공각기동대와 매트릭스를 통해서 다룬 요소입니다. 가상 공간과 현실공간의 괴리를 통해 내가 현재 있는 세계에 대한 실존주의적 인식을 보여줍니다. 프리 시티라는 가상 공간에서 주어진 명령으로만 움직이던 가이, 하나의 프로그램이지만 인공지능으로서 진화하는 존재가 되어 스스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부분에선 매트릭스와 트루먼 쇼가 자연스럽게 연상이 됩니다. 작중에선 바다를 배경으로 고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대 해석을 한다면 바다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 육지 생물로서 진화 과정을 거친 것을 상기하는 아닌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번째는 디즈니의 위력을 느낄  있었습니다. 레플원 급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의 게임, 영화들의 요소들 (아이템이나소재 ) 등장합니다. 록맨(메가맨), 포탈, 하프라이프, GTA5, 하프라이프 등이 나타나고 자연스럽게 코나미도 연상이됩니다.  외에도 루카스필름, 20세기 폭스 스튜디오,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가 어떻게 자사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지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레플원과 다른 쪽으로 이것은 작품이 어떻든 디즈니밖에  만들고 그만큼 디즈니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먹어 치운 디즈니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있겠습니다.

     

     번째는 게임계의 현실적인 면을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계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올해 초부터 이어져  트럭시위가 떠오르실 겁니다. 확률형 아이템, 소위 가챠 확률이 지나치게 낮고, 애초부터 특정 아이템이 나오지 않게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었던 문제를 시작으로 수익을 우선시한 게임사들의 운영으로 인해  년간 오래 쌓였던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작중 등장했던 프리시티의 후속작 프리시티2 작년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사이버펑크 2077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 프리시티2 프리시티1 후속작으로서 출시되고 기존 1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한다며 광고를 했지만 실상은 그저 프랜차이즈에 묻어가는 아예 별개의 게임이었습니다. 실제로 발매된 게임은 광고를 통해 사전에 팬들에게 고지했던 내용이거의 반영되지 않은  유저들의 기대감, 약속을 저버린 경우가 연말 연초를 뜨겁게 달군 사이버펑크 2077 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실제 제작사인 CD 프로젝트사는 소비자들의 신뢰는 물론 주식도 수익도  손해를 입게 됩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게임사 수나미 현실의 게임사 코나미 자연스럽게 연상됩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 게임 시리즈를 없애고, 코지마 히데오  자사의 유명한 게임 제작진을 방출시키면서 파칭코, 카지노 사업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에 기존 코나미 게임을 즐기던 팬들에게 지금도 실망감을 계속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좋아하고 자주 하는 입장인데 게임을 소재로  영화 중에서 이렇게 게임계의 현실을 담아내고 비판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코믹한 연기는 믿고 보는 수준입니다. 데드풀 시리즈, 킬러의 보디가드 시리즈에서의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빌런으로 연기했던 타이카 와이티티는 정말 캐릭터에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감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연기를 보니 정말 코미디에 최적화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론 몰로토프 걸을 연기한 배우 조디 코머가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멋졌습니다. 단발과 안경 그리고 시크한 성격이인상적이었습니다.

     

    후기를 간단하게 작성하려고 했는데 분량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재밌게  영화입니다. 

    다소 유치하고 예측 가능한 뻔한 전개와 중간중간마다 크로마키 티가 나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빵터지는 코미디와 게임을 소재로  영화 중에서 비교적 현실적인 표현을 했던 것은 장점이었습니다. 어린 아이까지 있는  가족이 가볍게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가 적격이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프리가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평작입니다. 조금  짜임새있고 연출에 공을 들였다면  좋았을  같습니다.   영화 중에서 가장 빵터지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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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의향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보시기 바랍니다. 스포일러에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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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스 전용 상영비 없이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상영됩니다.

    시각보다는 음향 출력이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아이맥스도 좋지만 돌비시네마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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