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싱크홀 관람 후기 (SINKHOLE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8. 29. 09:08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영화 관람 후기는 지난 8 11일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 싱크홀입니다.

    타워, 코리아,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의 신작입니다.

    차승원, 이광수, 김성균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11 만에 대출을 끼고 어렵게 자신의 집을 구한 동원,

    하지만 이사 당일부터 사사건건 이웃인 만수와 묘한 신경전을 펼치게 됩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기념으로 회사 직원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동원,

    하지만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면서 빌라 전체가 지하 500미터 아래로 빠지게 됩니다.

    서로 견제하는 관계였던 동원과 만수, 그리고 직장 선배인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되었다 갇힌 김대리와 은주는 싱크홀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게 됩니다.

     

     

     

    영화 예고편 영상과 포스터에서부터  영화는 도심재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보니 2  개봉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영화 엑시트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엑시트를 재밌게 봤었는데 싱크홀 역시 재미 면에서는 괜찮았습니다.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유머러스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특히 배우 차승원이 연기한 만수와 배우 이광수가 연기한 김대리 인물이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작품 내에서 활약합니다. 확실히 웃음이라는 요소만큼은 보장합니다. 

     외에 다양한 배우진이 등장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합니다. 배우진이 생각보다 두터웠던 점은 하나의 장점이었다고생각합니다.

     

    영화 속의 내용은 꽤나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일들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역시 굉장히  갖췄습니다. 11만에 힘겹게 집을 장만한 동원이란 캐릭터에서 우리 모두의 염원  하나인   장만 요소가, 그리고 인턴 사원으로등장하는 은주라는 캐릭터에서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에 집값이 떨어진다며 하자를숨기려는 이웃 주민들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현실 세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있는 모습이기도 한데 이로 인해 영화는 비현실적인 상황의 연속이지만 보는 관객으로서는 저것이  이야기이다.’ 하고 인물들에게 감정적으로 이입이 됩니다.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이상하게 몰입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처한 상황 역시 굉장한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인데 영화  내용은 도심 재난물입니다. 서로 상충하는 개념입니다. 생과 사가 오가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영화는 하하호호 웃음을 유발하려고 합니다. 도심재난 코미디 영화였던 엑시트와비교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영화 싱크홀은 장면의 감정 선택을 잘못한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가가 아니라 거주하는 집이 무너지는 상황이다 보니 생과 사가 오가는 부분이 다뤄지고, 따라서 신파적인 요소도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다만  영화에서의 신파는 자연스러운 신파입니다. 최근 제가 아쉽다고 이야기했던 다른 한국영화의 신파요소보단 훨씬약하고 자연스러운 신파였지만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파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영화가 웃긴 장면이 많았고 웃으며 넘어왔는데 갑자기 슬픈 장면이 나오고 다시 이전처럼 웃긴 장면이 펼쳐지는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 웃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단순히 소비한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아쉬운 점은 재난물로서 대처 방식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엑시트와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엑시트에서는 도심 속에서 가스가 유출되어 가스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나오는데  과정에서 방호복 대신 쓰레기 비닐 봉투를  몸에 둘러 사용하는 모습, 그리고 선풍기 앞에 서서 팔벌려뛰기를 하며 남은 가스 성분을 털어내는 장면, 대걸레 자루 2개와 봉투를 이용하여 들것을 만드는 장면 등으로 현실에서도 도움이 되는 행동 요령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싱크홀에서는 굉장히 비현실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모가디슈에 이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8 28 토요일까지만 하더라도 190 관객을 동원하며 2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확실히  영화는 흥행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겪는 다양한 인물들을통해 관객이 인물에게 감정 이입이  되도록 소재 선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미디 장르와 도심 재난 장르 사이에서방향성이 모호한 점과 비현실적, 부족한 개연성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영화 싱크홀에 대한 평가는 평작입니다.

     

    +

     가족이 봐도 가볍게   있는 영화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