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면역반응(부작용) 후기 (Pfizer Covid-19 Vaccine 2nd dose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 9월 23일 목요일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 순간의 내용은 이전에 제가 작성했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864 )

 

사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라는 신형 방식이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달리 1차보다 2차 접종이 훨씬 더 면역반응, 부작용이 세게 온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도 1차 접종시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접종을 했지만

이번 2차 접종은 꽤 걱정하면서 접종했습니다.

 

1차 접종 당시처럼 체온계로 측정하면서

시간대별로 간단하게 저에게 어떤 반응이 일어났는지 정리했습니다.

다만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 부작용은 개인마다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 글의 내용이 절대적인 게 아닙니다. 상대적인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부작용이 두렵다고 접종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거나 미접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차 때는 간단하게 하루 정도만 약한 몸살기와 발열이 있었는데

이번 2차 접종 때는 어떻게 될 지 긴장했습니다.

참고로 접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3시에 진행했습니다.

체온계는 접종 부위인 왼쪽 팔의 겨드랑이에 끼우는 방식의 체온계였습니다.

 

 

[접종 12시간 전 새벽 3시]

36.2도

 

[접종 2시간 전 오후 12시 56분]

35.5도

 

[접종 장소 오후 3시 10분]

현장 체온계 측정 36.6도

 

[접종 4시간 경과]

1차 때와 달리 근육통이 없음.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음.

 

[접종 6시간 경과]

별다른 증상 없음. 약간 미간 땡김

36.5도

 

[접종 8시간 경과, 밤 11시]

졸음, 취침

 

[접종 12시간 경과]

체온 36.1도, 약간의 근육통

 

[접종 16시간 경과, 오전 7시]

몸살 시작. 체온 36.8도

자고 일어났더니 발열과 몸살로 고통.

 

 

 

[접종 17시간 경과]

체온 37.4도

 

 

[접종 19시간 경과]

체온 37.5도

누룽지밥을 아침으로 하고 

타이레놀 2알 복용

 

[접종 23시간 경과]

타이레놀 복용 후 자고 일어남

발열, 몸살기가 잡힘

체온 36도

 

[접종 26시간 경과]

오전에 먹은 타이레놀 약효가 떨어짐, 조금 추워짐

36.9도

몸에 힘이 안들어감.

1시간 후에 타이레놀 한 알 추가 복용

 

[접종 31시간 경과]

체온 37.0도

 

[접종 38시간 경과]

36.7도

 

[접종 39시간 경과]

37.1도

 

[접종 41시간 경과]

37.4도 

다시 발열 증상이 발생해서 타이레놀 복용

 

[접종 45시간 경과]

36.3도

 

이 이후로 정상적인 상태 유지

 

 

저의 화이자 2차 접종 이후 체온과 몸상태를 정리한 것을 보시면

2차 접종 후부터 12시간 ~ 48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1차 때보다 증상이 심하게 왔습니다. 열도 더 올랐고 몸살기도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2차 접종 이후에 그 날 밤까지 증상이 아예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격한 몸살기와 열로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특이하게도 1차 때와 달리 2차 때는 근육통이 없었던 것이 의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자 모더나같이 mRNA백신을 접종한다면

2차 접종시엔 접종일 당일과 다음 날 이틀 정도는 푹 쉬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두통약(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구비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 당일엔 샤워, 목욕, 음주, 흡연은 안 되고

최소 3일간은 여유를 갖고 푹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모두 마치니 한편으론 안심이 됩니다. 

그렇지만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은 계속 준수해야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서 무사히 접종을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