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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역 롯데시네마 컬러리움관 관람 후기 (Suwon Stn. Lotte Cinema COLORIUM REVIEW)
    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1. 10. 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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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개천절 연휴기간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를 

    수원역에 있는 수원역 롯데시네마 컬러리움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후기는 이전에 작성해서 올렸습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868 )

    이번 글은 제가 관람했던 컬러리움관에 대한 관람 후기 글입니다.

     

    [서론]

    우리나라 극장계는  4개의 멀티플렉스 체인점이 있습니다.

    압도적 1위인 CGV, 2위를 달리는 롯데시네마, 그리고 3위는 메가박스, 4위는 생긴지 얼마   시네큐. 이렇게  4개가 있습니다.

    보통은 일반적인 상영관이 대다수이지만 각각의 체인들은 차별화를 위해 주요 지점에 특수 상영관을 만들기도 합니다.

    CGV에선 가장 대표적으로 아이맥스관과 스크린엑스, 4DX관이 있고

    메가박스는 이에 맞서 사운드특화관으로 전략을 세워 돌비 애트모스와 레이저 영사기를 결합한 MX, 그리고 2020년엔 돌비시네마관을 론칭했습니다.

    국내 극장시장 1위와 3위가 이렇게 특수 상영관으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에서 점유율 2 롯데시네마는 별다른 특수포맷 상영관이 없었습니다. 슈퍼플렉스관은 그저 스크린의 크기를 최대화한 일반 상영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운드로도 특화되었다는 인상도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롯데시네마는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바로 상영관의 스크린과 영사기를 없애고

    스크린이 있던 자리에 LED 전광판으로 전부 채웠습니다. 이를 슈퍼S으로 이름짓고 론칭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20 연말, 슈퍼S관에서  나아가 수원역 롯데몰과 롯데시네마의 개관과 함께 컬러리움관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수원역 롯데시네마는 수원역 롯데몰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려서 상영관 입구까지는 보통 10~15 정도 걸어서 오는 거리입니다.

    초행길이라면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를 갖고 오시길 바랍니다.

    컬러리움관은 6관입니다.

     

    G6번 리클라이너석에서 바라 본 시점입니다.

     

    컬러리움관에 입장했을때의 풍경입니다. 

     

    [본론]

    컬러리움관은 기존 슈퍼S관에 비해 LED전광판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LED전광판을 보조하는 레이저 장치가 있습니다.

    가로 14m x 세로 7.2m 크기이며 1.96:1 비율입니다.

    스피커로는 하만 JBL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전체 상영관 좌석  앞의 A~E열은 일반 좌석이고, F열부터 K열까지는 리클라이너 좌석입니다.

     

    상영관 내부로 들어가면 내부의 크기는  편이지만  뒤로  편입니다.

    분명 컬러리움관의 화면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지만 리클라이너석 부분은   간격이 매우 길기 때문에

     줄로 갈수록 생각보다 좌석과 화면간의 거리가 차이가  납니다.

      제가 앉았던 좌석은 G6번이었습니다.

    좌석도 상으론 중앙 부근이었던 G열이었음에도 화면을 살짝 올려다 보는 각도였습니다.

    시선 일치를 중요시하게 여긴다면 화면 크기가 작아짐을 각오하고 G열보다 조금  뒤에서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시야에 꽉차게 영화 관람을 하는 편이라면 E열까지 오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상영관  줄의 중앙 좌석은 일반좌석의 경우는 11, 12 좌석이

    리클라이너석의 경우는 8, 9 좌석이 중앙입니다.

     

     

    광고가 시작하기 전에 입장했는데

    일반 상영관과 달리 정면에 까만 화면이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굉장히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광고가 시작되었을  다양한 화면비의 광고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기존 상영관에서 화면비에 맞춰 커튼을 치는 마스킹 장비 없이 

    다양한 화면비의 영상을 온전히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본격적으로 영화 상영에 앞서 컬러리움관의 전용 인트로 영상이 나옵니다.

    레이저와 함께 구현되는 인트로 영상에서 정말 화려한 색감과 밝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LED전광판 화면을 보조하기 위해서 설치된 레이저는 1분짜리 인트로 영상 외엔 전혀 쓰일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용과 주근깨 공주의 경우 가상 세계인 U 공간이 어두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컬러리움관의 LED전광판은 이런 어두운 공간에서 명암 표현력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벨과 용이  장소에 있을 , 밤하늘의 별들이 정말 세세하게 표현이 되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채가 상당한 밝기로 표현되기도 하며, 완전 암전이 되는 장면에선 정말 리얼 블랙으로 표현됩니다.

    확실히 픽셀 단위로 밝기와 색을 조절할  있는 LED전광판이다보니 우수한 명암비, 진정한 블랙 표현, 색감, 밝기 표현력이 상당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밝은 색상의 스크린을 갖춘 완전한 블랙 색상 표현이 어려운 일반 상영관과는 다릅니다.

     

    대형 크기의 LED전광판의 경우 소형 모듈을 여러개 결합하는 방식으로 화면이 구성됩니다.

    올해 초에 봤던 삼성의 마이크로LED TV 경우, 전시된  2달도   시점에서

    아예 빛이 나가버려 들어오지 않는 불량 픽셀이 있었고,

    모듈 조립식이란 특성으로 인해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이음매, 틈새가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컬러리움관의 LED 전광판은 그보다 훨씬   화면입니다만 실제 영화를 감상하면서 불량 픽셀은 찾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화면과 관객석의 거리가  있다 보니 LED전광판 특유의 틈새를 관람시엔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상영이 끝난 이후에 퇴장로 앞까지 가까이 가서 보면 보이긴 합니다.

     

     

    기존의 마이크로 TV 단점을 보완하고 

    스크린-영사기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여  우수한 명암비, 색감, 밝기를 표현한다는 점은  장점이었지만

    음향이 생각보다 빈약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일반적인 영화관의 경우, 스크린 뒤에 스피커와 우퍼를 설치합니다. 

    물론 관객석 옆이나 뒤나, 상영관의 천장에도 스피커를 부착하지만 

    실제로 상영관 안에서 가장 크게 출력을 내고 소리를 쏴주는 것은 정면의 소리.

     스크린 뒤에 있는 스피커들입니다. 

    컬러리움관의 경우 LED전광판 뒤에 스피커를 설치할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데

    나름 고육지책으로 전광판 화면의 상하좌우에 스피커를 배치하여 정면의 소리를 완전히 비우지 않게 신경을 썼습니다.

    하지만 앞쪽에서 소리가 난다 해도 얼굴 정면이 아닌, 약간 각도가 틀어져서 소리가 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로 인해 약간 소리가 다른 멀티플렉스의 특수관만큼 강하거나 개성있는 소리라기보단

    약간 힘이 빠진, 상태 좋은 일반관의 음향 수준처럼 들렸습니다. 특히 저음이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용과 주근깨 공주의 경우 뮤지컬 장면이  많았는데 보컬에 비해 악기들의 소리가 힘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웅장하고 힘있고 굵은 소리에 대한 기대감은 내려놓는  좋습니다.

    이런 스피커의 배열로 인해 컬러리움관의 화면이 벽면을 가득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베젤같은  있는 느낌인데 

    평소에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실  시야에 꽉차게 보는 것을 선호한다면 약간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른 단점은 비상구 표시가 영화 관람에 방해가  정도로 너무 밝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있듯이 화면  옆으로 레이저 빛이 벽면을 향해 퍼져있는데 

    의외로 빛의 면적도 넓고 밝기도 밝은 편이라 굉장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결론]

    컬러리움관의 LED전광판 상영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영관의 미래로서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유지, 관리  보수가 굉장히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백, 수천  개의 픽셀 중에서 불량 픽셀이 나타나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것이고, 

    화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표현이나 밝기가 제대로 구현되는지 점검할 요소가 기존 영사시스템에 비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관객의 입장에선 시각적으로 만족했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약해진 음향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저 장치는  있는  모르겠습니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있으면 좋지만 

    오히려 화면과의 거리가  멀어진다는 점에선 굳이 고집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처럼 색감이 강한 영상물 감상으론 추천합니다만, 음악, 음향이 주가 되는 영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점

    굉장한 명암비, 강한 색감과 밝기 

    마스킹이 필요없다

    의외로 불량픽셀이 없고, 틈새가  안보인다.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편하게   있다.

     

    -단점

    빈약한 소리

    너무 밝은 비상구표시

    인트로 영상 상영 외에 쓰임새를 찾기 힘든 레이저 장비

    베젤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화면

    좌석과 화면간의 거리가 다소  

     

    -개인적인 명당좌석은

    일반좌석 E 7~16

    리클라이너석 F,G 5~12 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G열까지도 올려다 봐야 하고,

    그렇다고 시선이 일치되는 지점은 너무 뒷쪽이라 화면이 작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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