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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IMAX REVIEW) 아이맥스 관람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10.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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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인천CGV에서 영화 베놈2편을 아이맥스로 관람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2018년에 개봉했던 베놈 1편의 속편으로 개봉했습니다.

    영화 상영비는 비스타플랫, 1.85:1 입니다.

    상영시간은 스탭롤 포함 97 가량이며 국내 상영가는 15 관람가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1편의 쿠키 영상에서 간단하게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클리터스가 등장한 이후

    에디는 그럭저럭 베놈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베놈과의 협동을 통해 연쇄살인범인 클리터스를 면회하며 단독 특종 기사를 쓰며 기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위해 면회를 하는 도중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 연쇄살인범인 클리터스는 카니지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카니지의 등장에 맞서 에디와 베놈은 더더욱 합심하여 맞서기로 결정합니다.

     

     

    사실 전편 1편의 경우는 개봉 이전 평단의 평이 혹평 일색이라 기대감을 내려놓고 관람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캐릭터성, 설정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작품도 사실 조금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은 정말 상영시간이 짧은   영화 최고의 장점이란걸 느꼈습니다.

    작품은 아예 재미없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서사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전편에서도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놈과 에디의 투닥거림, 티키타카가 유쾌했고 식인설정이라는 부분에서 겪게 되는해프닝과 뜻하지 않게 자아분열 증상처럼 보이는 내면적인 고뇌 등으로 현실의 벽을 극복하는 점에서 부족했던 서사를 보완하며 의외의 재미선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속편은 이런 현상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서사도 그대로이고 에디와 베놈간의 투닥거림도 여전합니다.  외에 클리터스의 인물 설정, 주변 관계와 카니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타납니다. 다룰 이야기의 요소는 늘어났지만 단점은 여전합니다. 물론 원작보다  좋은 속편을 만드는 것이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관객 입장에선  정도가   지나치게 느껴졌습니다. 다룰 만한 이야기 요소는 늘어났고, 이걸 정리만  하면 그럭저럭 내용이  갖춰진 히어로 영화 시리즈로 거듭날  있었을텐데 오히려  뒤죽박죽이  느낌입니다. 

     

    베놈과 에디의 투닥거림이 짧은 상영시간  절반 이상 내내 이어집니다. 물론  둘의 투닥거림이 베놈 영화 시리즈의 가장  코믹요소이고, 에디가 성장을 하는 중요한 계기이긴 한데  비중이 너무 크게 잡혔습니다. 거기에 클리터스 이야기와 그의 연인인 프랜시스 캐릭터도 빈틈을 겨우 찾아 집어 넣는 수준이었습니다.

    저처럼 에디와 베놈간의 유쾌한 콤비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번 속편은 재밌게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번 속편은 전편보다 훨씬  속이  느낌을 받을 겁니다. 

    에디와 베놈간의 콤비에 개인적으로  재미를 느낀 이유는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역을 연기했고 혹성탈출 시리즈에선 시저를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 감독의 연출을 통해 에디와 베놈간의 투닥거림과 작중 다양한 일을 겪는 에디의 심리적 변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외의 부분은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엔딩 크레딧을 제외하면 거의 90 정도밖에 안되는 상영시간  베놈이 정면승부를 펼치는 부분이 후반부 20여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전편의 경우만 해도 영화 중반부분 오토바이를통한 추격씬으로 긴장감이 있었고, 후반부엔 슬로우모션을 통해 에디와 베놈이 해체-결합을 하는 명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만큼인상적인 액션이 거의 없었습니다. 성당 유리창에서 은은하게 빛을 받는 카니지 외엔 빨간 것과 까만 것이 뒤엉키고 서로 찌르고 구른다 라는 문장으로  영화의 모든 액션 장면이 요약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심비오트의 설정, 불과 소리에 약하다는 설정은  표현이 되었지만 수백  서로 찌르고 관통하는 행동을 보면서 쟤네들이 싸우는  정말효과가 있는 공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열심히들 싸우는데 관객 입장에선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배우들이 명연기를 펼치는데 앞서 말했듯 서사가 부족하니  안타까웠습니다. 이야기의 부족함을 배우의 연기로 떼우려고 하는건가 하는 약간의 괘씸함이 들었습니다. 특히 가장 안타까운 것은 소리 초능력을 사용하는 프랜시스 캐릭터입니다. 정말 극중에서 목청껏 소리를 지르기만 하고연인인 클리터스를 기다리기만 하는 모습만 나옵니다. 우디 해럴슨 배우도 굉장한 명연기를 펼치지만 전작부터 계속 홀로 내면의 연기를 펼치는 하디가 여젼히 베놈 시리즈를 홀로 묵묵히 이끌어 나갑니다.

     

    그리고 짧은 상영시간 끝에 나오는 쿠키 영상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마블 팬이라면 정말 놀랄  밖에 없는 쿠키영상입니다. 

    솔직히 쿠키영상이 베놈2 진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베놈 2 베놈과 에디의 투닥거림이 가장  장점이고

    단점은 그로 인해 나머지 모든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대감을 내려 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재밌게   있는 작품이지만

    무언가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감을 얻을  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기준 , , , , 명작 중에선 평작입니다.

     

     

    +

    아이맥스보단 4dx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용 화면비가 없기 때문에 굳이 아이맥스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화질 좋고 음향시설 좋은 상영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별개의 길을 걷고 있는 소니 유니버스는

    거의 시작격, 시초격인 베놈 시리즈에서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보면

    앞으로 마블에서 독립될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작품 완성도가 조금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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