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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듄 용아맥 관람 후기 (DUNE IMAX LAS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10.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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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10 20일에 개봉한 영화 듄을 관람했습니다.

    1960년대 출간되어 모든 SF 이야기의 원조격의 위치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입니다.

    1984년에 데이빗 린치 감독의 실사화 이후 무려 37년만의 실사 영화입니다.

    워낙 원작 소설의 양이 방대하다 보니 영화화에 대한 루머는 많지만 사실 영화화가  경우는 이번이  번째입니다. 중간에   드라마로 영상화가  적은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2020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이나 개봉이 연기된 작품입니다.

     

    사실   개봉 예정 영화중에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이번 작품의 감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와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을 통해서 느린 전개이지만오히려 긴장감과 몰입감을  고조시키는 연출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감독이 SF 시초격에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소설  영화화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를 가졌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기 10191, 칼라단 행성을 모행성으로 하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제국의 황제의 명령에 의해 거대한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로 이주하게 됩니다. 아라키스 행성은 향신료이자 환각 효과가 있는 스파이스라는 물질이 나는 유일한 행성. 원래는 악명 높은 하코넨 가문이 80 동안 지배하던곳이었지만 황제의 명령에 의해 순순히 철수합니다. 

    한편,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레토 공작의 아들인 폴은  속에서 아라키스 행성의 원주민인 프레멘 여인을 꿈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는 공작의 아내이자 정신적, 육체적으로 초능력을 가진 베네 게세리트인 레이디 제시카에게서 평소 훈련을 받으며 어머니의 초능력을 갖게 됩니다. 미래를   있는 능력을 가진 폴의 능력은 점점 강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마침내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아라키스 행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라키스 행성에서 원주민인 프레멘을 만나며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던 찰나, 아트레이데스 가문에게 거대한 위협이 다가오게 되고 주인공인 폴은 시련을 겪어 나가는 내용입니다.

     

     

     

    상영시간은 155분이나 됩니다. 꽤나  상영시간이었지만 영상미와 음향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모든 장면이 그림같았고 음향은 공간감이 매우 또렷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느린 전개와 화면 배치, 미장센이 장점으로 극대화가 되었습니다. 

    원작 소설의 거대한 규모를 그대로  표현해 냈습니다. 특히 우주선이 등장하는 장면에선 화면 구도와 크기로 인해 숨이 막힐 정도의 압도감이 표현됩니다. 아라키스 행성 이후로는 거대한 용산 아이맥스 상영관 내부에 마치 모래가 흩날리는 느낌이  정도로 모래사막의 풍경이 정말 생생하게담겼습니다. 일부러 아날로그 필름의 거친 느낌이 나도록 영상 보정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모래벌레의 이동으로 인해 파동치는 사막의 모래 입자들과 무자비하게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모래벌레의 위압감, 멀리서 떠오르는  개의  모습은 물론 여러 사건이 펼쳐지는 소설  장소들이 그대로 영상  모습에 보여집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필름 아이맥스 1.43:1 비율로 상영이 됩니다. 전용 비율 장면이 거의 1시간 이상의 분량입니다. 007  타임  다이와는 달리정말 적재적소에 전용비율이 사용이 되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반드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1.43:1 비율의 다른 영화들의 경우 화면 중앙 부분에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중요한 부분, 피사체를 배치하여 촬영하는, 덤의 느낌이라면 듄의경우는 기본적으로 1.43:1 비율로 화면 구성을  느낌입니다. 그렇다보니 보통의 1.43:1 비율의 영화들에선  아이맥스 전용비 장면이 나올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듄은  맞게 안정감 있게 화면이 보여집니다.

    특이한 점은 1.43:1 비율을 지원하지만 필름 아이맥스 카메라가 아닌

    아이맥스사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ARRI Alexa LF & mini LF 카메라로 촬영을 최초로 했다고 합니다.

    화질이나 해상도 면에서 아이맥스 카메라만큼 아웃풋이 나오고 

    무엇보다도 전용 아이맥스 비율 지원을 한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라   있겠습니다.

    향후 1.43:1 비율의 영화를  많이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용아맥 쏠림 현상을 각오해야 겠습니다.

     

    음향의 경우 많은 분들이 믿고 듣는 한스 짐머 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대신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그동안의 한스 짐머 감독의음악들과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음향 역시 음악 못지 않게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모래 입자들이 움직이는 자그마한 소리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방향성이  살아 있습니다.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소리의 입체감, 방향감이 이렇게 강했던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약간 음악과 대사의 균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전작이었던 블레이드 러너 2049만큼의 극강의 고출력 저음엔 못미치지만 용아맥의 거대한 공간을 압도하는 저음이 풍부한편입니다.

    시각, 청각의 감각의 체험이란 점에서 이번  작품은 아무리 가정에 홈씨어터 환경을 갖춘다 하더라도 극장에서의 관람만큼 맛이  사는 극장용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맥스관이 가장 최적이고 차선책으론 돌비시네마나 MX관에서의 관람을 추천합니다.

     

    감각적인 면에선 훌륭했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내용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관객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소설 속의 고유명사들에 대한 , 의미를 대사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 소설의 묘사를 그대로 영화  장면으로 세세하게 구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방대한 원작 소설의 세계관, 정서, 의미를 영화로만 이해하기엔 다소 부족하긴 합니다. 이런 문제는 듄을 어느 감독이 실사 영화로 만든다 하더라도 겪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중반까지의 장면은 글로  소설을 훌륭하게 표현한 느낌이었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너무 소박하게, 너무 빠르게, 간략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최후반의 30 정도의 장면은 너무 간소화가 되어 아쉬웠습니다. 소설에선 거의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그냥 넘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영상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이 담아낸 여러 주제, 메세지, 의식을  배제하고 단순화시킨게 아쉬웠습니다.  가문 사이의 전쟁, 문명과 자연 원시 종족의 충돌과 관습의 차이, 폴의 각성, 그리고  속에서 나타나는 지도자로서의 덕목 등의 주제가 원작 소설엔 있지만 이번 영화에선 단순히 가문과 가문간의 싸움, 그리고 원주민인 프레멘 이렇게 삼각 관계에만 치중했고, 방대한 소설의 내용  등장인물이 죽는 부분이어서 영화로 만든  같았습니다. 

    이번 작품이 지도자로서의 덕목, 리더십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면 후반부의 장면 전개를 통해 소위 뽕이 차오르는 느낌을 주며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극대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진이 매우 화려한 영화였습니다. 

    다양한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폴과 티모시 샬라메가 정말  어울립니다. 

     

    이번 영화 듄의 소감을 정리하자면

    방대한 원작 소설의 성공적인 영상화

    시각적, 청각적으로 훌륭한 체험형, 아이맥스 최적화 작품이었습니다.

    내용 부분 특히 최후반의 장면은 아쉬웠지만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느린 전개, 전체적으로 절제된 느낌입니다. 화끈한 액션, 눈을   없는 속도감은  영화에 없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액션물과는 전혀 궤를 달리합니다. 마블 히어로 영화 같은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주관적인 평가, ----명작 중에선 범작입니다.

      개봉작  가장 기대한 작품이었고, 기대감에 충족할 정도로 완성도가 좋았지만

    원작 소설 1권을 읽은 입장에선 후반부 결말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생겼습니다. 후속작에서 이야기의 서사가 완벽하게 끝난다면 명작이 탄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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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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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후에 따로 원작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는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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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아맥의 밝기는 확실히 어둡다고 느껴졌습니다. 후반부 모래벌레의 이빨의 형태 구분이 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밝기보단 화면비에서 얻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에 여전히 용아맥에서 관람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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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소설을 안보고 영화를 관람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을 보고 영화를 관람할 때 원작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는 재미가 꽤 큽니다.

    그만큼 영화가 소설 속 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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