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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왓챠 3가지 OTT 주관적인 간단 비교 후기영화 및 영상물/OTT 후기 2021. 11. 26. 13:27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글에서 디즈니플러스를 1주일동안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봤는데요,
그 이후에 디즈니플러스에선 마블 드라마들 3개와 어제부터 연재를 시작한 호크아이,
그리고 넷플릭스로는 아케인과 지옥을 보고, 왓챠로는 2018년에 나온 일본 드라마 디리를 관람했습니다.
각각의 OTT를 사용해보면서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는 코스트코 같은 느낌입니다. 인기있는 항목들은 많이 있지만 종류는 다양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꼬북칩이 기본맛도 있고 초코맛도 있고 인절미 맛도 있지만 코스트코에선 기본맛이 대용량으로만 팔듯 디즈니플러스도 주요한 브랜드의 작품들만 포진된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디즈니,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마블, 그리고 21세기 폭스사 위주로 채워진 스타 콘텐츠가 있습니다. 유명한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이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제작사 외의 작품은 하나도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말하는 대규모의 작품이라 하는 ‘대작’들은 많은데 이미 모두가 본 작품들 위주다 보니 독창적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오리지널 콘텐츠는 현재 마블 시리즈 드라마 위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마블 유니버스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 챙겨봤는데, 팔콘과 윈터솔져, 완다비전과 로키를 보고나니 갑자기 볼 게 없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지금 호크아이가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유명 제작사의 작품답게 완성도는 기본 이상을 한다는 점과 아이맥스 인핸스드 등 고스펙 지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같이 볼 콘텐츠가 많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한국 대형 할인점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다양한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게 쏟아집니다. 디즈니플러스 작품을 보고 넷플릭스로 아케인과 지옥을 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이 거의 매달마다 공개가 됩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제작 장편 영화,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가 쉴새없이 공개되고 18세 연령가의 작품들 역시 많이 나오다 보니 이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각각의 개성이 강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이하 줄여서 디플)가 막상 먹고나니 먹을 게 안보이는게 고민이었다면 넷플릭스는 메뉴판부터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선택을 못하는 고민에 빠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예전 영화들, 고전 작품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왓챠와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습니다. 왓챠에 있는게 넷플릭스에 없고, 넷플릭스엔 있지만 왓챠에 없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각각의 콘텐츠의 완성도가 일정하지가 않다는 점도 있습니다. 여러 제작사에서만든 작품이나 넷플릭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작품들이 모두 한데 모여 공개되다 보니 이런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왓챠]
왓챠는 시장 속에 숨어있는 구제 콜렉터 샵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위에서도 언급했듯 넷플릭스에 있는 작품이 왓챠에 없듯, 넷플릭스에 없는 작품이 왓챠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넷플릭스가 빈약했던 영화나 고전 명작 영화들입니다. 먼 옛날 무성영화들까지 포진되어 있을 정도로 영화만큼은 제가 사용한 3가지 OTT서비스 중에선 가장 진심인 모습입니다. 영화 외에는 아시아권 콘텐츠가 충실합니다. 특히 일본드라마가 정말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일본 및 중국 계열의 콘텐츠를 좋아하거나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왓챠를 정말 잘 이용하실겁니다. 단점이라면 4k 재생이 되는 고화질과 고음질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적다는 것, 그리고 오리지널 콘텐츠가 정말 부족한 점은 아쉽습니다. 미국 드라마(미드)의 경우 다른 OTT서비스에 없는 HBO 작품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지만 내년에 HBO MAX가 한국에 론칭하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들도 사실상 시한부 공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제가 사용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OTT들에 대한 제 인상을 이야기하자면,
웨이브는 지상파3사 콘텐츠를 보겠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옛날에 봤던 예능이나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티빙은 cj enm계열, OCN이나 TVN의 프로그램들 위주로 포진된 느낌입니다. Cj계열 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의 스핀오프격 콘텐츠도 제작, 공개되는 편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라프텔이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볼만한 것을 제작, 제공, 공개하는 것은 넷플릭스
어린이까지 온가족이 같이 볼 수 있고 유명한 작품, 콘텐츠는 디즈니플러스,
옛날에 봤던 그 영화를 다시 보고 싶거나 일본 드라마를 보고싶다면 왓챠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왓챠를 사용하며 느낀 점을 비교한 글이었습니다.
혹시나 여러 OTT서비스 중에서 꼭 한 두개만 선택해서 볼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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