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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팬저 드래군 오르타 클리어 한 소감(Panzer Dragoon ORTA with XBOX SERIES X REVIEW)게임 플레이 2022. 5. 14. 15:48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4월 말에 제가 엑스박스 시리즈 X 구매를 성공했고, 집에서 설치까지 다 한 뒤로
엑시엑으로 처음으로 돌려본 게임은 팬저드래군오르타였습니다.
아주 오래 전, 2003년에 엑스박스 오리지널이 집에 있었는데
다양한 게임들 중에서 가장 재밌게, 가장 열심히, 가장 오랫동안 했던 게임이 바로
팬저 드래군 오르타였습니다.
그래서 엑스박스 콘솔 시리즈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하위호환’을 경험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이 게임을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실행해봤습니다.
엑스박스 오리지널로일본에선 2002년에, 북미나 유럽은 2003년에 출시된 세가의 레일 슈팅 게임입니다.

이야기는 별다를게 없습니다.
오르타라는 소녀가 드래곤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제국과 드래곤메어의 공격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팬저 드래군 시리즈의 독특한 게임성이라 할 수 있는 앞, 뒤, 좌, 우 4방향에서 오는 적들을 회전하면서 무찌르는 특유의 게임성이 가장 인상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총 10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지, 노말, 하드 난이도가 있고 오르타와 같이 하늘을 나는 드래곤은 베이스윙, 헤비윙, 글라이드 윙 이렇게 3가지의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며 스테이지별로 상황에 맞게 드래곤 모드를 변경해서 공략하는것이 핵심입니다.
또 스테이지 중간중간마다 분기점이 있는데,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 스테이지의 구성이 달라지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이 게임을 하던 초등학생 시절엔 마지막 스테이지만 못깨고 접어야 했습니다만,
이번에 다시 플레이를 하면서 엔딩까지 다 봤습니다.
각각의 스테이지별로 상황에 알맞는 드래곤 모드로 적을 공략하는게 핵심이었는데 처음 플레이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엔그 사실을 몰라서 항상 마지막 스테이지를 깨지 못한 채로 접어야 했었죠.
그 때 플레이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조작법을 기억해내느라 처음엔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각각의 스테이지를 겨우겨우 클리어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옛날에 했었을 때는 영어판으로 했었는데 이번에 DL판으로 플레이했을 때는 일본어판이었습니다.
음성 더빙이 있긴 하지만 이 게임에서 나오는 음성 언어는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언어이기 때문에 사실상 자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게임의 장점, 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장점으로는 가장 먼저 놀라운 3D 그래픽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3D 입체 표현이 꽤나 잘 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360도 전 방향을 회전하면서 적을 소탕하고 3가지의 모드를 바꿔가면서 적을 무찌름과 동시에각각의 모드의 레벨을 올려 육성하는 등의 독창적인 슈팅 게임성이, 세 번째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배경음악이있었습니다. 잠깐 잠깐동안의 플레이였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용을 타고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며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가끔 생각이 날 정도로 개성이 강한 게임입니다.
단점으로는 가장 먼저 플레이타임이 짧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노말 난이도로 엔딩 크레딧까지 다 봤을때 플레이타임이 3시간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본편 외에도 외전격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습니다만, 메인의 스토리 진행이 5시간도 채 안된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3D 멀미가 있는 분에겐 상당히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360도를 회전하며 다가오는 적들을대응하는 과정에서 방향감각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간혹 스테이지 중간중간마다 롤러코스터처럼 빠른 속도로 맵을 이동하고 방향을 회전하는 곳이 나타나는데 그 때에도 플레이어가 화면을 회전시키며 적을 소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3D 멀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선 엑스박스 오리지널 시절 이후로 패키지가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2018년에 DL로 한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한글 자막은 미지원입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게 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팬저 드래군 오르타 게임에 대한 소감은 이렇고
이제부턴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엑스박스(이하 엑박) 콘솔 시리즈들의 장점 중 하나로 ‘하위호환’이 언급되곤 합니다.
구세대의 게임을 현세대의 엑박 콘솔로 개선된 그래픽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하위호환이란 개념 자체를 ‘그냥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번 팬저 드래군 오르타를 플레이하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단순히 ‘현 세대 콘솔에서 플레이 가능’을 넘어서 ‘현 세대 콘솔에 플레이 최적화’라는 개념으로 게임이 구현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이 발매되었을 때는 당시에 쓰이던 게임 디스크가 DVD였기 때문에 화질이나 그래픽이 DVD의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4k급의 그래픽으로 구현이 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4k 급으로 화질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컷씬, 이벤트 장면의 경우는 제작 당시의 그래픽으로 구현이 되지만 그외의 본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게임 장면은 현세대의 그래픽으로 구현이 됩니다.
위에서도 게임 플레이 화면의 스크린샷을 올렸는데, 전체적인 화면은 4k 급으로 깔끔한 그래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체력바, 게이지, 조준선, 자막 글자 등은 옛날의 그래픽의 느낌,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엑시엑은이 게임 화면에 HDR까지 적용하면서 실시간으로 구현을 합니다.
이렇게 구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엑시엑 콘솔에선 팬이 돌아가는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하드웨어적인완성도나 구현에 있어서는 엑스박스 콘솔이 정말 수준급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따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콘솔에 대한 소감 글을 통해 정식으로 작성하겠습니만, 일단 이번에 팬저 드래군 오르타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지금은 플스4 프로로 호라이즌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임을 다 하고 나선 게임패스 등 엑스박스의 세계에 정식으로 입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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