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비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코돌비)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지난 13일에 개봉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를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코돌비)에서 2회차관람했습니다. 사실 1회차를 송도 메가박스 MX관으로 했습니다. 돌비시네마 포맷으로도 개봉되었습니다만, 엘비스의 시대상을 다루는 영화다 보니 50~70년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필름의 질감을 준 영화라 돌비비전 특유의 선명함, 깔끔함이 그렇게 도드라지지 않고 대신 애트모스만 만족하면 되겠다 싶어서 돌비시네마를 굳이 가야 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까지만 특수관에서 상영이 되고, 특히 돌비시네마관 상영은 이번이 아니면 정말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먼 거리를떠나 코돌비로 2회차 하기로 했습니다. 

 

 

1.

이번에 관람한 좌석은 F11입니다.

요즘 돌비시네마 좌석도 구하기가 어려워졌는데요, 이번에 운 좋게 F열로 좌석을 구했습니다. 이전엔 G열, h열이나 그 뒷좌석 정도로밖에 못구했다가 f열로 자리를 잡았는데, 확실히 시각적인 만족도는 앞쪽으로 오시는 게 맞습니다. 시선의 일치나, 시네마스코프시의 시야각도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F열 정말 좋았습니다.

 

2.

초기에 코돌비관에 갔었을 때는 방향성이 좋다 외에 출력 면에선 mx관에 비해 살짝 약한 느낌이라 특이한 작품이 아니면 MX관에서 만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돌비시네마 인트로영상을 보고서 사운드의 출력이 확실이 이전보단 세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3.

MX관에서의 관람과 비교했을 때, 같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이긴 하지만 확실히 돌비시네마가 더 방향성이 또렷하게 잡혔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출력도 이전보다 세진게 느껴지니 관객석으로 전해지는 소리도 MX관에 비해 좀 더 강력해진 느낌입니다. 좌석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요. 영상의 경우는 색감이 좀 더 진하게 표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4.

영화 상영 시 스크린의 윗부분에 살짝 여백을 두고 영사를 하는데 이전에 상단 앞부분에 부착된 스피커가 스크린의 일부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생겨서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윗부분을 살짝 몇 픽셀 정도 잘라낸 것 같습니다. 

 

5.

이번 주말에 코엑스에서 음악 공연 행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상영 중간에 어느정도 외부 소음이 유입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딱 중반부부분만 들렸고 후반부에선 외부 소음이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6.

엘비스, 최대한 음향이 좋은 곳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비시네마가 아니라면 MX관도 괜찮은 돌비 애트모스를 선사하기 때문에 MX관도 강력 추천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2번, 4번의 항목을 체감하니까 돌비시네마관이 의외로 세세하게 유지 보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점에선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더 많고 다양한 메가박스에 돌비시네마관이 도입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엘비스, 아직 안 보셨다면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