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관람 후기 (Puss in Boots: The Last Wish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지난 주에 이어서 또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을 관람했습니다. 사실슈렉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귀여움을 어필하던 고양이 시리즈 영화인데, 사실 이번 작품이 2편입니다. 저는 1편을 안 본 상태에서 이번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지난 주 1월 4일에 국내 정식 개봉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해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9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 마지막 남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소원별을 찾아 나섭니다. 동료가된 페로와 함께 가던 중 한 때 파트너였지만 앙숙이 된 키티 말랑손을 만나게 되고 또 여러 악당들을 만나게 되며 여러 이야기를 겪게 됩니다.

 

 

 

이 작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엄청났습니다. 작품의 연출과 전개와 교훈적인 메세지가 정말 잘 어우러졌습니다. 전연령판인것도 있고해서 단지 고양이가 귀여움을 펼치며 위기를 넘기는 단순한 모험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온 가족이 볼 수는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생 밑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은 소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다양성과 가족애, 우정과 사랑 그리고 무자비한 탐욕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도 안되는 102분 남짓에 이런 소재와 모험담과 액션을 전부 다 담아냈는데 흐름이나 전개에서 크게 늘어지는 부분 없이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흘러갑니다. 성인층에게 많은 공감과 힐링 요소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쉽게 설명을 한다면 활기찬 모험이 있는 인사이드 아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전작을 안 보고 가셔도 될 정도로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나 내용이 잘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액션 장면의 연출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의 장면들보다 프레임을 느리게 해 만화적인 느낌으로 액션 장면을 표현하고 동작을 강조하는 만화적인 표현이나 순간 순간의 배경 화면의 색 전환 등의 연출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예전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애니메이션의 연출 기법이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색감이 풍부해서 영상을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동물 캐릭터들이 펼치는 귀여움 어필 장면 역시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저는 더빙 버전으로 작품을 관람했는데 어색함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래 헐리우드판에선 유명 배우들이 더빙을 맡았는데 이들의 더빙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개봉했던 드림웍스의 배드 가이즈보단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더 재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성인들이 좀 더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에서 수작입니다. 누구나 보셔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심오하고, 공감할 수 있고,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