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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플레이 첫인상 소감 (Clair Obscur: Expedition 33 First impressions review게임 플레이 2025. 5. 14. 23:5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게임이죠. 프랑스의 신생 게임회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첫 출시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개발 인력 30여명으로 처음 만든 게임이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다 챙겼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높은 평가와 호평,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도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PC, PS, XBOX 포맷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특히 게임패스 데이원에 등록이 되어 있어 저는 엑스박스로 플레이했습니다.
이번 글에선 이 33원정대를 처음 플레이 해 본 간단한 첫인상 소감을 정리해봤습니다.
-모든 요소가 예술적이다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것인데요. 게임의 모든 요소가 상당히 '예술적'입니다.
그래픽이나 캐릭터나 디자인이나 연출, 스토리,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정말 아름답고 예술적입니다.
'고마주'라는 의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점점 소멸한다는 이 비극적인 세계관을 가슴아프고 감성적인 연출로 프롤로그에서부터 보여줍니다.
컷씬을 보면서 인물 구도나 배치 등에서 영화적인 제작 기법이 많이 활용이 된 모습입니다. 게임인데도 '미장센'이란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상당히 흡입력, 몰입도가 높은 모습을 선사합니다.
음악적인 부분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에 걸맞는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각 지역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배경음악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몽환적이면서도 음악에 걸맞는 연출이었습니다.

그래픽의 경우는 최상급은 아니지만 분위기에 걸맞는 느낌입니다.
특히 컷씬과 인게임 실제 그래픽간의 차이가 없다보니 컷씬과 게임의 진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일정한 퀄리티의 그래픽이 유지가 되어 몰입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소울류 기반의 턴제 RPG방식
이 33원정대는 턴제Rpg 즉 많은 분들이 소위 JRPG라고 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다만 턴제라고해서 지루하다고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아닙니다. 소울류 게임 방식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즉 소울 장르 특유의 '피지컬'을 꽤나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격은 QTE, 방어는 기본적으로 흔히 패링이라고도 하는 '쳐내기'와 '회피'가 있습니다.
기술을 써서 공격을 하려면 QTE로 완벽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줘야 하고 방어의 경우 아예 회피로 공격을 피하거나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되치기를 하여 반격을 넣는 방식입니다. 공격의 QTE는 쉬운 편이고 회피는 그냥 적이 공격하는 동작에 맞춰 누르면 어느 정도 회피에 성공하지만, 이 되치기는 정말 완벽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눌러줘야 합니다. 이게 이 게임의 첫 진입장벽입니다. 모든 적들의 공격이 들어오는 박자가 미묘하게 엇박이고, 또 강한 적들의 경우 한 번에 한 번씩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수십번에 걸쳐 공격을 하기 때문에 이 공격동작마다 정확한 타이밍에 되치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무작정 되치기를 시도하기보단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동작 패턴을 익힌 후에 되치기를 시도하는 편이 좋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회피, 되치기 외에도 점프나 그라디언트 카운터 등 새로운 방어 방식이 생겨납니다. 점점 전투의 양상이 복잡해지는데요. 이로써 커맨드 전투이지만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시키다보니 턴제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습니다.-소울류 특유의 편의성
이 33원정대는 소울류를 기반으로 한 턴제RPG게임입니다.
소울류. 그것도 엘든링과 꽤나 유사한 필드, 맵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모닥불'이라고 불리는 요소는 이 게임에선 앞서 원정을 떠난 원정대의 깃발로 구현해 놨습니다.
여기서 캐릭터들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사용한 틴트 조각을 회복하거나, 아니면 스킬 트리에서 기술을 배우거나 능력치를 할당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하게 되면 내가 처치했던 필드 몹들도 다시 생성이 된다는 점은 참고하셔야합니다.
또 큰 지역 단위로 이동할 때는 미니맵이 나오지만, 개별 지역에서 활동하는 경우 미니맵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마커조차 없기 때문에 맵을 탐험하면서 방향감각에 혼란이 와 위치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 게임을 하면서 길을 잘 못찾는 분이시라면 꽤나 고생을 하실 것 같습니다.
또 마을의 경우 어느 상인이 누구인지, 어떤 사이드 퀘스트를 주는지 직접 npc하나하나 말을 걸어보고 다녀야 합니다. 마커가 없기 때문에 마을 전체를 돌아다녀봐야 하는 것도 덤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맵, 필드상의 몹의 비중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맵을 돌아다니다 다수의 적들에게 쫓겨 오랫동안 도망다니는 일은 없었습니다. 적당하게, 쾌적하게 맵을 돌아다니면서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일단은 간단하게 첫인상 후기를 이 정도로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2막 초중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못 다한 이야기나 더 자세한 내용은 클리어 이후 정식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를 시작할지 말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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