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엘리오 송도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Elio Dolby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6. 23. 00:20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디즈니-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엘리오입니다.
한국에선 2025년 6월 18일에 정식 개봉한 작품입니다. 돌비시네마와 4dx로도 개봉을 했는데요, 특이하게도 아이맥스로는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세상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며 외계인의 납치를 꿈꾸는 외톨이 소년 엘리오.
하지만 갑작스럽게 지구 대표로 우주에 소환이 되고, 그 곳에서 특별한 존재인 글로든과 마음을 나누는 첫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엘리오 앞엔 전 우주를 위협에 빠뜨릴 위기상황이 닥치게 되며 생기는 일들을 담은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상보다 더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코코 이후로 이렇게 눈물샘이 폭발하는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엘리오는 본질적으로 상실의 극복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엘리오는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나 고모마저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보니 가족 단계에서부터 자신과 함께 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지요.
지구에선 내 친구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외계인,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우주에 대한 집요함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극복하는 과정이 참 감동적입니다.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단순히 외계인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고독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칼 세이건의 이 내레이션이 작품에 여러 번 나오는데요. 그런 점에서 기존의 우주를 다룬 작품들과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느낌이지요.
그래서 보이저호와 칼 세이건을 좋아하시거나, 우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 작품을 보시면서 감동을 더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점을 제외한다면 기존 픽사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가 되거나 고유의 요소가 크지 않은 느낌이고,
무엇보다도 스토리가 중간부분에선 텅 빈 느낌도 있으며, 생각보다 사건, 사고를 극복하는 과정이 너무 쉽게 풀리는 느낌도 듭니다. 엘리오가 친구를 사귀면서 성장을 하는 모습도 작년의 인사이드 아웃2와 비교했을 때 뭔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일 작품으로서만 본다면 좋지만 디즈니-픽사 제작이다보니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장점은 영상미였습니다.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만큼 '리얼 블랙'의 표현과 다양한 우주 세계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색감이 아주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돌비시네마나 led 전광판 상영관에서의 관람을 추천합니다. 색감 표현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엘리오에 대한 제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입니다.
모처럼 디즈니-픽사 작품 중에서 가장 눈물샘을 자극하는 작품이었고, 특히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면 더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올 요소가 많습니다. 온 가족이 보셔도 괜찮은 작품인데 보면서 어린이들보단 어른들에게 더 감정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응형'영화 및 영상물 > 영화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슈퍼맨 2025 인천 아이맥스 레이저 관람 후기 (Superman, 2025 Imax Laser CoLa REVIEW) (8) 2025.07.09 F1 더 무비 인천 아이맥스 레이저 관람 후기 (F1 The Movie IMAX LASER CoLa REVIEW) (5) 2025.06.25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아이맥스,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How to Train Your Dragon IMAX CoLa Laser, DolbyCinema REVIEW) (3) 2025.06.08 영화 하이파이브 관람 후기 (HI-FIVE REVIEW) (3) 2025.06.01 씨너스: 죄인들 용아맥 관람 후기 (Sinners IMAX GT LASER REVIEW) (1) 2025.05.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