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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인천 4DX 관람 후기 (Chainsaw Man - The Movie: Reze Arc 4D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9.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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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일본 현지에서 9월 19일에, 한국에서는 9월 24일에 정식 개봉한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극장판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인천 CGV에서 4DX포맷으로 관람했습니다. 
     
    나름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만화, 애니메이션인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 작품입니다. 
    간단하게 주인공인 덴지가 악마를 퇴치하면서 겪는 일들을 다룬 내용인데 다른 작품들과 달리 굉장히 사춘기이면서 본능에 충실하면서 많이 밝히고, 또 장르적으로는 고어한 액션을 많이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여러 영화 작품들의 오마주 요소가 있다 보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레제편은 넷플릭스에 공개된 1기 애니메이션 이후의 시간대인데요. 원작 만화책에서도 등장하는 레제라는 캐릭터의 부분을 극장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체인소 맨으로 살고 있는 데블 헌터 덴지. 처음 본 순간 반해버린 마키마를 위해 열심히 악마를 퇴치하는 삶을 살던 중 갑자기 그의 마음을 흔들게 한 레제라는 소녀가 나타납니다.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덴지. 하지만 그 뒤부터 더 위험한 일들이 펼쳐지면서 겪게 되는 여러 일들을 다룬 내용입니다. 
     

     
    깔끔한 체인소 맨 극장판이었습니다. 
    속된 말로 소위 '빻았다'라고  할 수도 있는 덴지의 좌충우돌 일상과 유혈이 낭자하는 무자비한 고어 액션, 그리고 레제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으로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화 역시 TV판 애니메이션 수준의 작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후반부 몰아치는 액션 파트는 그 이상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단일 작품으로서 지난 달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는 훨씬 더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한성편과 달리 이번 극장판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무한성때는 잦은 회상이 오히려 처음 보는 관객에게 캐릭터들의 서사를 학습시켜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했었지만
    이번 체인소 맨 극장판은 기본적으로 TV판 1기에 해당하는 12화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온 상태를 전제로 하여 내용이 전개가 됩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전체적인 세계관에 대해 알고 가셔야 이 작품의 내용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알게 모르게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원래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이었고, 이번 극장판 역시 전반적인 무게가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작품을 쭉 보다 보면 처음엔 코믹, 중반은 액션, 후반은 로맨스로 아련함이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작품을 보면서 레제라는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작중 '물'이라는 요소가 어쩌면 두 사람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진심을 내보이는 장치로 사용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들만큼은 서로가 진심이었고, 그렇기에 이 작품 전체를 이끄는 감정선으로 훌륭한 활용을 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다 보면 체인소맨 극장판이지만 그 장르를 벗어나 영화적이면서도, 또 동시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간 불의 마음. 역설적이기에 분명 액션, 코믹 장르지만 제겐 로맨스적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한 편 모든 포맷으로 한정 상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맥스는 26일 금요일부터 3일간, 돌비시네마는 10월 1일부터 상영을 한다고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4DX포맷으로 감상 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4DX 효과, 모션 강도만큼은 역대급 수준이었습니다. 후반 1시간 동안 연속해서 휘몰아치는 액션 장면들에서 정말 강력한 모션 강도의 효과를 선사합니다. 4DX가 좋다는 평을 보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이미 F1 더 무비의 모션 강도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역대급이라고 칭송받는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원피스 극장판, 걸즈 앤 판처 극장판의 모션 강도와 동급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사영화들과 비교했을 때도 이 작품의 모션 강도와 비슷한 강도를 선사하는 작품이 별로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그렇게 다양한 효과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티클러 없이 순수하게 직구로 모션으로만 강력하게 흔드는 것이라 더더욱 파워풀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4DX 매니아라고 한다면 더더욱 이번 작품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저는 제 기준에서 이 작품을 올 해 최고의 4DX 포멧 작품으로 결정했습니다. 딱 일주일 가량 정도 4DX로 상영을 하니 4DX로 못 보신 분들은 어서 빨리 4DX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종합해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입니다. 
    영화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사심이 담긴 극장판이었습니다. 


    +쿠키영상 1개 있습니다.
    +온 가족이 보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장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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