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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용산 아이맥스, 용아맥 관람 후기 (One Battle After Another IMAX GT LAS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10.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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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북미 현지에선 9월 26일에, 한국에선 10월 1일에 정식 개봉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하는 영화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 펜, 베네시오 델 토로, 레지나 홀, 테야나 테일러, 체이스 인피니티 등의 배우가 출연을 하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1.43:1 스크린을 보유한 아이맥스관에선 상업영화 최초로 전 분량 1.43:1 꽉 찬 필름 풀 아이맥스 비율로 관람이 가능한 작품이라 관심이 갔습니다. 물론 원본은 1.5:1 비율 필름으로 촬영이 되었기에 용아맥에서의 상영본도 어느정도 크롭이 된 형태이지만 162분의 상영시간 내내 꽉 찬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은 흔한 기회가 아니기에 놓칠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민자들을 해방하고 무정부주의를 주장하며 과격한 혁명 활동을 하던 단체 프렌치75.

    이 곳에서 유명한 활동가였던 밥 퍼거슨. 하지만 조직이 거의 와해가 되버리고, 소중한 딸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과거에 프렌치75 단체의 와해를 불러 일으킨 스티븐.J.록조 대령이 다시 나타나 자신의 딸 윌라 퍼거슨을 납치하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와해된 줄 알았던 과거의 단체 잔여 세력들도 덩달아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약에 찌들며 나태한 삶을 살던 밥 퍼거슨은 허겁지겁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하게 되며 겪는 여러 일을 담은 영화입니다. 

     

     

     

    북미 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호평이 쏟아졌고, 국내 평론가들 역시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어떤 점에서 호평을 했는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봤습니다. 꽤 긴 162분이란 상영시간 동안 전개 속도는 느리지만 강한 힘을 가진 영화였습니다. 

     

    혹시나 이 영화를 거대한 규모의 액션 장면이 있는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기대하셨다면 기대와 많이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작품의 정확한 장르를 설명하자면 가족 드라마, 범죄, 블랙코미디, 로드 무비를 한 작품에 비벼냈습니다. 

     

    많은 호평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민자 문제, 인종 차별적인 문제, 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 마약 문제, 과도한 공권력의 개입 문제, 성 추문에 대한 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작품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장소는 미국이지만, 미묘하게 우리나라의 상황에도 충분히 대입하여 볼 수 있는 요소들도 많습니다. 

     

    영화는 온갖 비이성적이면서 모순적인 현상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런 혼돈에서 벗어나는 방식은 사랑이라는 요소입니다. 같은 소수인으로서의 연대감, 가족이기에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나서는 모습, 오히려 사랑하기에 떨어져야 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작품을 넘어 지금의 현실 세계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세상을 혼란스럽게 한 상태로 후대에게 물려준 지금의 어른들의 넋두리 겸 사과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이런 점에서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극단적으로 나뉘어진 전세계의 현 세태에 굉장히 큰 울림을 전달합니다. 

     

    인상적인 장면들은 정말 많았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부 자동차 추격 장면이었습니다. 

    총 3대의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일직선상의 도로 위를 달리고, 이 도로는 또 위의 포스터처럼 엄청나게 경사가 반복이 되는 도로입니다. 

    자연스럽게 파도가 연상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옛날 서부극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단지 탈 것이 말에서 자동차로 바뀐 느낌인데 황량한 배경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면 오롯이 인물에게 집중이 되는 모습이라 긴장감이 훨씬 더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스티븐 록조 대령을 연기한 숀 펜 배우의 연기력이 더 엄청났습니다. 

    역설적, 모순적으로 변해가는 사람의 모습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5:1 비율의 필름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게 아닌 크롭 방식으로 컨버팅이 되었기에 아이맥스 카운트다운은 파란색 배경이 나옵니다. )

    원본 그대로의 비율을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에 단 4곳밖에 없다고 하고, 그나마 1.43:1 필름 아이맥스 비율이 가장 원본에 가까운 비율이라고 하지요. 국내에선 용아맥밖에 볼 수 밖에 없는 비율입니다. 그 외 나머지 상영관은 1.85:1 비율로 상영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기준으로는 장편영화 최초로 전 분량이 1.43:1 비율로 상영이 되는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또, 의외로 사운드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적막하다 갑자기 소리가 나오는 식으로 믹싱이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놀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 대한 제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범작'입니다. 

    기대에 부응했고, 평론가들의 호평도 이해가 갔고, 또 비단 미국만의 문제처럼 보이지 않고 국내 상황에도 대입할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적인 감성이 다소 강하다는 점에서 살짝 진입장벽이 느껴졌습니다. 

     

     

    +15세 관람가 영화입니다만, 간접적으로 선정적인 부분이 나와 온 가족이 보기엔 살짝 눈치가 보일 수 있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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