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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론: 아레스 인천 아이맥스, 인아맥 관람 후기 (Tron: Ares IMAX LASER CoL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10. 8. 12:4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무려 15년만에 신작으로 제작된 트론: 아레스입니다.
2025년 10월 8일에 한국에 정식으로 개봉했습니다. 개봉일 당일 인천 아이맥스 조조 상영회차로 관람했습니다.
전작이었던 새로운 시작은 다프트 펑크가 OST를 작업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작품은 나인인치네일스가 음악 작업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플린이 세운 엔컴과 대척점에 서있는 경쟁사 딜린저 시스템스에서 ai를 현실로 부르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토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군인 '아레스'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현실세계에선 29분밖에 존재 할 수 없었는데요. 한편 엔컴의 대표이사인 이브 킴은 이 한계를 극복한 '영속성 코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딜린저 시스템스의 CEO, 줄리안 딜린저는 이 코드를 확보하기 위해 아레스를 투입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뜬구름 잡는 느낌"
영화를 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물론 전작도 어떤 깊이가 있는 이야기나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에 내용적으론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15년 전과 다른 점은 가상의 세계의 존재물을 현실 세계에 구현한다는 점이겠지요. 지금은 컴퓨터에서 만든 도안을 3D프린터로 만드는 시대이고 거기에 인공지능 엔진이 명령대로 움직인다는 발상입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지면서 스스로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감정을 가진다는 설정이지요. 사실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가 경계하는 갈등관계에서 같이 편을 먹고 협력하는 관계로 전환되는 과정이 상당히 급작스러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블레이드 러너 2049 시리즈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영화의 색감이 블랙과 레드톤이고, 인공의 존재가 비를 맞으면서 감정을 느낀다는 요소들을 통해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비슷한 느낌을 구현한 것에서는 더 나아가지 못합니다.
내용의 깊이감이 얕아도 전작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가상의 공간 그리드의 시각적인 구현과 다프트 펑크의 전자 음악 구현이 상당히 조화로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작품에선 전작과 비교했을 때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은 전작의 느낌을 잘 구현하긴 했는데 영화의 영상이 잘 받아주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작엔 클럽씬이나 확실하게 눈요기용이었던 레이스 장면 등을 통해 볼거리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인상적인 부분이 없었습니다. 액션의 강약 조절이 잘 안된 느낌이고, 액션 연출도 그렇게 인상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하다고 느껴진 부분은 음향 부분이었습니다. 음향 출력 세기로 유명한 인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강력한 극저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이후로 가장 강력한 저음역대 출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소리 출력도 출력이지만 극저음역대로 극장이 울리는 느낌은 정말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음향으로 몸이 자극되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이번 트론 아레스의 아이맥스관 저음역 출력은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돌비시네마로 개봉되지 않는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전작을 안보셔도 이번 작품을 관람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만,
오마주 요소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전작들을 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트론 아레스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평작'입니다.
작품과는 별도로 극장이 얼마나 머리를 울릴 정도의 '극저음'을 뽐내주는가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새로운 시작이 좀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온 가족이 보셔도 괜찮습니다.
+쿠키는 중간에 1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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