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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 송도 돌비시네마, 송돌비 관람 후기 (Avatar: Fire and Ash Dolby 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12. 18. 16:0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3년 만에 신작으로 개봉한 아바타 : 불과 재 입니다.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 3편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 아들인 네테이얌을 잃고 상실의 슬픔을 겪고 있는 설리네 가족.
하지만 재의 부족인 망콴 부족의 족장 바랑이 나타나고, 쿼디치 대령이 함께 연합을 맺으면서 판도라 행성은 또 다른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제이크 설리 가족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며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개봉 전 시사회의 평들이 썩 좋지 않았기에 살짝 우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황홀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 17분. 197분이라는 매우 긴 상영 시간이었습니다만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전작 2편, 물의 길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사실 흥행이 실패하면 3부에서 끝나고, 성공하면 5부작으로 간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을 듣고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싶었는데요. 이번 불과 재를 보고 나니 납득이 갔습니다.
1편이 제이크 설리가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나비족이 되는가에 대한 극복의 이야기였다면, 2편과 3편은 설리네 가족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나비족을 이끄는지의 내용을 상편, 하편으로 나눈 구조라 사실상 3편에서 나름대로 시리즈의 완결성을 가지고 마무리가 되는 구조입니다. 만약 후속편으로 4편 5편이 나온다면 아마도 가족 단위보다 더 큰 부족 단위나 종족 단위의 갈등 구조로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2편보다 3편이 더 좋았습니다. 2편이 사실 부족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내용이 주가 되어서 액션 장면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지요. 스케일도 그렇구요. 하지만 3편은 완전히 세력간의 갈등이 주가 되다 보니 전투 액션의 비중이 2편보다는 훨씬 더 큰 편입니다. 그리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더 강한 메세지를 던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공감과 연대라는게 이번 불과 재의 핵심 주제라고 느껴졌습니다. 생명이라는 부분에서 종족과 출신이 달라도 공통의 분모가 있고, 또 사회적으로 소수,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끼리 뭉쳐서 더 큰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에서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조금 더 힘있게 현실 문제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3편까지 보고 나니 확실히 설리네 가족의 이야기가 어떤 이민자들의 미국 개척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연과 인공의 대립 구도도 있지만 2편 3편에서는 좀 더 설리네 가족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편에 비해서 망콴 부족이라는 적대적인 부족, 세력이 등장하면서 전작보다 작품 전체적으로 살짝 긴장감이 더 높아진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대립하고 갈등을 하는 구조라 '그래서 언제 맞붙는거지?' 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전개 속도나 절차가 전작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보니 중간마다 시계를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전작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느린 속도의 전개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내용적인 단점을 모두 커버하는 게 바로 영상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물의 길보다도 cg나 그래픽 수준이 좀 더 발전했다고 느껴졌습니다.
3시간 17분이라는 상영시간을 충분히 납득시킬 정도로 여전히 영화 속 판도라 행성의 풍경은 황홀했습니다. "보여줄 곳은 다 보여줬는데 감탄할 풍경이 있어?"라고 하신다면 여전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웃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확하게는 1편, 2편의 풍경을 모두 보여주면서 불의 풍경을 새로 더 보여주는 방식이다보니 시리즈 중에서 판도라 행성의 풍경을 총망라하여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1편에서 하늘을 나는 풍경에 푹 빠졌으나 2편에선 다소 육지에 묶여있는 것이 미묘하게 답답하셨다면 이번 작품은 1편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중의 풍경을 통해서 좀 더 광활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불과 재가 들어가는 만큼 불이 치솟고, 불타오르는 모습도 황홀했습니다. 물방울이 튀는 것도 상당했지만 불티가 흩날리는 것도 상당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바타 시리즈의 3D는 현실감과 깊이감이 상당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물과 불의 입자가 화면 앞으로 튀어오르는 효과도 상당해서 사실 사이드 좌석에서 봤습니다만 그럼에도 생생했고 훌륭한 3D관람이었습니다.
이어서 특수관에 대한 후기로 이어갑니다.
지난 10월 물의 길 재개봉때부터 계속해서 아바타 시리즈는 돌비시네마 포맷으로 감상하는 것을 계속해서 추천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3D의 영상미가 상당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이맥스 레이저로도 감상을 하며 포맷별 비교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만, 3D로 변환되면서 화질 저하의 폭을 가장 최소화한 것이 돌비시네마이기에 밝기나 색감면에서도 그리고 48프레임의 HFR까지 제대로 돌비시네마가 잘 표현을 했습니다.
물론 아이맥스 레이저도 일반관들에 비하면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주겠지만 색감이나 밝기 면에서는 범접하기 힘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의외로 영상미 만큼이나 사운드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 채널을 고르게 활용하면서 입체음향의 방향성이 올 해 상반기에 개봉했던 F1 더 무비보다도 더 방향성있게 모든 채널에서 고르게 소리를 출력했습니다. 사운드 믹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비행기들의 무전 소리를 비롯하여 톨쿤들의 울음소리를 통해서 방향성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그리고 전투 장면에서 폭탄들이 터질 때의 타격음 충격음의 표현에서 깔끔하고 깊고 묵직한 저음역대가 출력이 되는데 굉장히 풍부한 소리들이 정확하게 구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F1 더 무비 만큼의 사운드 만족감을 선사해주어서 더더욱 만족스러운 돌비시네마에서의 감상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아바타 불과 재에 대한 제 감상은 망-평-수-범-명작 중 명작입니다.
확실하게 극장용 영화입니다.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체험, 경험이었으며 2편에서의 이야기적 빌드업이 완성되는 느낌이라 더 재밌었습니다. 다만 1편과 비교하면 그래도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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