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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노 머시: 90분 아이맥스 관람 후기 (Mercy IMAX LAS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6. 2. 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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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노 머시: 90분입니다. 한국에선 2월 4일에 정식으로 개봉한 영화이며,

    크리스 프랫, 레베카 페르구손 배우의 주연 영화입니다.

    특이한 것은 한국 개봉 제목은 노 머시로 자비가 없는 느낌의 제목인데, 영어권의 원제는 머시, 자비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 개봉하면서 제목을 한 번 꼰 느낌인데 사실 이런 홍보 과정에서 소위 "쌈마이" 급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까지 모두 Ai 인공지능으로 운영되는 '머시' 법정.

    그런 머시 법정을 체계를 구축하고 현실화시킨 형사 레이븐.

    하지만 어느 순간 눈을 떠보니 레이븐이 그 머시 법정의 피고인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피고인을 기본적으로 유죄라는 전제 하에 딱 90분간의 시간만 주어지는 머시 법정.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되는 밀실의 법정에서 레이븐 형사는 자신의 무죄를 필사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하면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고편과 이름만 보면 정말 '쌈마이'한 느낌이 풀풀 날 것 같고, 인공지능의 판사와 인간 피고인간의 법정 싸움으로 내용이 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기대가 크지 않은 작품이었는데요. 의외로 이 작품, 상당히 쫄깃하고 긴장감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 사이의 법정갈등물이 아니라 써치와 더 테러 라이브와 같은 밀실 수사극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초중반은 범죄의 재구성으로 어떤 과정으로 레이븐 형사가 머시 법정에 서게 되었는가였는데요. 점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후반부에선 사건에 대한 진상에서 스케일, 규모를 키우는 쪽으로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작품의 마지막까지 사건을 나열하고 전개하는 구조의 짜임새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인공지능 판사가 사건을 심사한다는 점. 오로지 데이터와 사실로만 판단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직감과 추론, 감정의 인간이 서로 상충하면서 갈등 구조를 겪는 것은 사실 너무 흔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소재와 전개를 영화 서치처럼 화면 속의 화면 배치를 했는데요. 머시 법정의 한정적인 실내 공간에서 제한적인 구도밖에 안나와서 단조로울 수 있는 화면인데요. 여러 카메라 장면들을 같이 멀티 창 뜨듯 배치를 하면서 시선유도를 하다보니 단조로운 화면 구도가 신경이 쓰이지 않고 쏟아지는 정보량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또 상영시간 역시 딱 100분에 맞추었는데요. 특히 머시 법정이 진행되는 90분은 실시간 리얼타임급으로 흘러가다보니 이 역시 관객이 긴장감을 놓지 않게 속도감있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또 초시간이 흐르는 소가 채워지다보니 청각적인 자극도 상당합니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후반부까지 긴장감있는 내용의 전개, 짜임새가 좋은 편이지만 상영시간을 짧게 하는 과정에서 후반부 결말이 너무 급하게 처리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후반부가 10분 정도만 더 길었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서둘러서 마무리짓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머시 법정의 인공지능 판사인 매독스의 변화가 한국영화계에서 끊이지 않는 신파 요소처럼 식상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단점이 확실한 편이고, 뻔한 소재이지만 생각외로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활용이 과연 괜찮은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볼 여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의외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위적인 느낌이 있지만 완전한 인공지능의 대체가 불러온 최악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수관 포맷으로도 개봉을 하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일반관에서 보셔도 무방합니다.

    주요한 액션 장면들이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기보단 화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많아서 그렇게 특수관의 퍼포먼스가 발휘될 여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노 머시:90분에 대한 제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입니다.

    작년 연말에 개봉했던 더 러닝맨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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