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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5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Toy Story 5 Dolby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6. 6. 20. 04:01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토이스토리5입니다.
한국에서는 6월 17일에 정식 개봉했습니다. 전작 4편이 나오고 7년 만의 신작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이 릴리패드라는 태블릿PC에 빠져 다들 온라인 세계에 모여 노느라 장난감은 뒷전이 된 시대.
보니의 집에도 결국 릴리패드가 오게 되며 보니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장난감보다 온라인 속 친구 사귀기에 더 열중하게 됩니다.
점점 위기에 빠진 장난감들, 그리고 그 중에서 제시는 우디에게 도움을 청하고, 제시의 부름에 응한 우디와 제시 버즈는 보니를 다시 장난감에 집중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면서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이제 어린 아이들역시 숏폼과 SNS에 빠져 현실보다 온라인 세상에 더 집중하게 되는 요즘 시대의 모습과 여전히 왁자지껄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잘 배합한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대 갈등처럼 보이겠지만
의외로 디지털 세대의 기기들 역시 세대가 흐르면서 장난감들처럼 구형 기기가 되어 버려지는건 여전하고,
오히려 존재의 의의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는 훨씬 더 거대한 해답을 내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전통적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우디가 아닌 제시입니다.
제시는 여러 번 아이들에게 버려지고 새로운 주인의 아이들을 만나며 지낸 장난감입니다.
그렇게 현 주인인 보니만을 보고, 생각하는 장난감으로 살아왔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일종의 각성을 하게 됩니다.
비록 과거의 이별이 슬펐을지라도, 그게 꼭 의미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 장난감으로서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며 주인인 아이들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큰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5편의 경우 '소녀들의 토이스토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이 우디가 아닌 제시이고, 장난감의 주인은 보니이며 또 후반에 블레이즈라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장난감은 소년들도 가지고 놀지만 소녀들도 가지고 놀기에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보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우디의 활용이나 존재감이 애매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디가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중에서 그렇게 비중있는 행적을 보이지 않는데 살짝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장난감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굉장히 유머가 넘치고 재미났습니다. 또 작품에서 현실세계의 문제를 부각하는 방식이나 시선 역시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때론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으로 잘 표현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중의 주인공들인 장난감들은 일종의 '득도'의 경지에 오르고, 자신들의 주인인 보니의 해피엔딩을 이끌어내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작중에서 온라인 세계, SNS를 담당하는 릴리패드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현실의 온라인 세계, SNS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기에 이번 작품 속 장난감들의 깨달음은 큰 감동을 주지만 정작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은 오히려 작위적이거나 너무 장밋빛의 모습을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대의 변화는 잘 다루었지만 시대의 해답에 대해선 썩 명쾌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분명 재밌게 봤지만 이전 작들과 비교하면 여운이나 감동이 비교적 오래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토이스토리5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입니다.
+쿠키는 2개가 있습니다.
+돌비시네마관에서 관람을 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돌비시네마에서 느낄 수 있는 '쨍한 색감'의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특수관에서 관람하시면 좋겠지만 레이저 영사기가 도입된 아이맥스관에서도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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